[신문광고와 컬러] 종이와 잉크라는 현실
신문광고저널 기사입력 2011.05.12 03:22 조회 5639










글 ㅣ 이지원 (미 올드도미니언대 그래픽 디자인학과 교수)




유달리 과감하고 시의 적절하게 컬러를 입힌 그래픽을 두고 디자이너들은‘ 색을 잘 쓴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아무리 색에 대한 상징적 이해와 직관적 감각이 뛰어나다 해도 디자이너가 지정한 색을 종이에 발현하는 잉크의 성질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실제로 색이 좋은 그래픽을 만들어내기란 불가능하다.


“왜 교정지하고 색이 다르죠?”

1990년대 중반 이후 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 교육을 받은 세대는 컴퓨터로‘ 인쇄 직전까지의’ 모든 작업을 끝마치는 수준 높은 기술의 수혜자다. 그런데 모든 작업을 컴퓨터 화면 상에서 진행하는 그래픽 디자이너는 인쇄물의 크기와 색에 대한 감각을 상실하는 덫에 빠지게 마련이다. 인쇄매체의 그래픽을 디자인 함에 있어서 컴퓨터 화면은 어디까지나 프리뷰(preview)에 불과하다.

고도로 발달한 화면 구현 기술도 근본성질이 완전히 다른 ‘화면’과 ‘지면’을 완벽히 일치시킬 수는 없다. 웬만큼 실무경력이 있는 디자이너는 컴퓨터 화면의 기만과 위장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잘 알고 있다. 색에 대한 문제는 실제 인쇄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완전한 예측이 불가능하다. 컴퓨터 화면에서 보는 모든 색은 가산혼합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어도비 포토샵에서 컬러모드를 감산혼합 모드로(CMYK 모드) 설정한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최대한 감산혼합 결과에 근접한 시뮬레이션일 뿐이다.

값비싼 컬러 프린터를 사용해 견본 페이지를 점검한다 해도 실제로 최종인쇄가 이뤄질 곳의 인쇄기를 가져다 쓰지 않는 이상 정확한 색을 보기는 불가능하다. 이런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출력소·인쇄소·디자이너는 ‘교정지’라는 하나의 기준을 만들어 그것에 색을 맞추는 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인쇄소에서는 교정지를 보고 최대한 비슷하게 색을 맞춤으로써 디자이너가 의도한 색깔에 근접한 인쇄물을 찍어낼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출판인쇄 작업에 해당되는 얘기다. 교정지는 오프셋 인쇄에 맞춰진 과정이기 때문에 윤전인쇄 방식으로 대량 생산하는 일간지나 주간지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신문광고 디자인, 신문인쇄 상황 고려해야

신문은 우리가 접하는 인쇄물 중 가장 한시적인 성격을 띠며, 일정 기간 중에 가장 많은 양이 생산되는 인쇄물이다. 이러한 신문의 성격은 ‘윤전인쇄’와 ‘신문용지’라는 필연적 조건을 낳았다. 따라서 신문에 실릴 광고를 다루는 디자이너는 반드시 신문인쇄만의 특수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월간 잡지의 반들반들한 코팅용지에 실리는 광고와 일간 신문에 실리는 광고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디자인돼야 한다. 디자이너가 섬세한 이미지를 멋대로 주무를 수 있는 곳은 컴퓨터 화면 뿐이다. 화면 밖 현실은 종이와 잉크로 이뤄진 아날로그의 세계다. 제 아무리 머리가 좋고 감각이 뛰어나며 화려한 컬러감각을 지녔다 한들 재료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 그 디자이너는 좋은 결과를 탄생시킬 수 없다.

신문광고를 만들면서 하얀 종이에 6색 잉크젯 프린터로 출력한 시안을(심지어 출력하지도 않은 PDF 파일을) 광고주에게 시안이라고 보여주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클라이언트 컨펌의 기쁨은 잠시, 광고가 나간 후에 광고주가 시안과 실제가 왜 달라 보이느냐는 항의를 한다면 그땐 뭐라 변명할 것인가. 그렇다고 신문인쇄의 재료와 기술 때문에 당신의 창의력이 가로막힌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 모순으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경우 기술적 제약은 디자이너에게 강력한 표현 동기로 작용한다. 지금까지 그래픽 디자인의 발전사는 기술의 한계를 주어진 조건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이용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인쇄와 재료의 기술적 제약이 훌륭한 그래픽을 탄생시킨 요인이 된 예는 수도 없이 많다.

디자이너들이여, 제안하건대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무엇보다 먼저 사용하게 될 종이를, 잉크를 보고 만지고 냄새 맡아라. 그것이 당신이 만들어 낼 멋진 그래픽을 눈앞에 펼쳐줄 인쇄컬러 CMYK 픽을 눈앞에 펼쳐줄 현실의 물체다.

 
신문광고저널 ·  종이 ·  잉크 ·  인쇄 ·  디자이너 ·  그래픽 ·  아트 ·  프리뷰 ·  교정지 ·  감산혼합 ·  CMYK ·  RGB ·  신문광고 ·  광고디자인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TREND&ISSUE] 통계로 알아보는 국내 반려동물 시장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KAA Focus] 방송광고 사전심의 폐지 10주년 "그땐 그랬지"
2008년 6월 26일 헌법재판소는 방송광고도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 출판의 자유 보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열이나 허가는 인정되지 않는다며 방송광고 사전 심의제에 대하여 위헌 결정을 내렸다. 1970년대부터 그때까지 모든 방송광고는 사전에 심의를 받고 통과해야만 온에어가 가능했다. 수많은 미디어에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지금 세대에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옛날얘기일 테지만 그땐 그랬다. 제작 완성을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월간 2025밈] 04월 편 - 야푸로 계란구름라면을 먹으면? 리얼 허거덩거덩스한 상황?
  •  계란 구름 라면 •  허거덩거덩스 •  요즘 MZ는 박람회를 찾는다?! •  MZ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  짜부짜부 스트레스 볼  •  화장품, 향수에도 유해가스가 있다는 사실알고 있었나요?? 허거덩거덩스   계란 구름 라면   그룹 엔하이픈의 멤버 '희승'이 혜리의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KAA Focus] 방송광고 사전심의 폐지 10주년 "그땐 그랬지"
2008년 6월 26일 헌법재판소는 방송광고도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 출판의 자유 보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열이나 허가는 인정되지 않는다며 방송광고 사전 심의제에 대하여 위헌 결정을 내렸다. 1970년대부터 그때까지 모든 방송광고는 사전에 심의를 받고 통과해야만 온에어가 가능했다. 수많은 미디어에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지금 세대에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옛날얘기일 테지만 그땐 그랬다. 제작 완성을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월간 2025밈] 04월 편 - 야푸로 계란구름라면을 먹으면? 리얼 허거덩거덩스한 상황?
  •  계란 구름 라면 •  허거덩거덩스 •  요즘 MZ는 박람회를 찾는다?! •  MZ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  짜부짜부 스트레스 볼  •  화장품, 향수에도 유해가스가 있다는 사실알고 있었나요?? 허거덩거덩스   계란 구름 라면   그룹 엔하이픈의 멤버 '희승'이 혜리의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KAA Focus] 방송광고 사전심의 폐지 10주년 "그땐 그랬지"
2008년 6월 26일 헌법재판소는 방송광고도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 출판의 자유 보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열이나 허가는 인정되지 않는다며 방송광고 사전 심의제에 대하여 위헌 결정을 내렸다. 1970년대부터 그때까지 모든 방송광고는 사전에 심의를 받고 통과해야만 온에어가 가능했다. 수많은 미디어에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지금 세대에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옛날얘기일 테지만 그땐 그랬다. 제작 완성을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월간 2025밈] 04월 편 - 야푸로 계란구름라면을 먹으면? 리얼 허거덩거덩스한 상황?
  •  계란 구름 라면 •  허거덩거덩스 •  요즘 MZ는 박람회를 찾는다?! •  MZ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  짜부짜부 스트레스 볼  •  화장품, 향수에도 유해가스가 있다는 사실알고 있었나요?? 허거덩거덩스   계란 구름 라면   그룹 엔하이픈의 멤버 '희승'이 혜리의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