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촉]내 손 안의 책 앱북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4.06.26 12:00 조회 4367


스마트폰은 지난 몇 년 동안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각종
모바일이 우리의 ‘독서’ 모습을 변화시킨 것도 그중
하나다.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 사람들은
스크린을 두드리거나 쓸어 올리며 글을 읽는다.
이렇게 모바일을 통해 글을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앱북이 관심을 받고 있다.

독서 경험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다

e-북과 앱북 모두 우리말로는 전자책이지만, 업계에서는 다른 뜻으로 사용된다. e-북은 텍스트, 즉 글을 중심으로 한 전자책이다. 이에 반해 앱북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실행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앱(App)과 책(Book)을 합쳐 앱북(App Book)이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2010년 앱북 개발사들이 기존의 콘텐츠나 e-북과 구분하기 위해 이 단어를 쓰기 시작했다. 앱북은 기존의 e-북이나 종이책에서 제공하지 않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책에 나와 있는 내용과 관련 있는 SNS의 글을 불러와 보여주거나,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책에 등장한 동물이나 사람이 움직이게 할 수도 있다. 등장인물이 많은 소설의 경우, 독자가 인물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인물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다. 모바일 설문조사나 독자카드를 출판사에 바로 보낼 수 있어 앱북 하나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초창기 전자책 시장에서 e-북이 강세를 보였다면 점차 앱북이 각광받는 시기로 접어들었다. 현재 이런 앱북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작품들이 시중에 나와 있다. 2014 5월 말 기준으로 애플의 국내 앱스토어에서 도서 부문 무료 앱 콘텐츠 1위는 ‘이동진의 빨간 책방’이다. 뒤를 이어 ‘카카오페이지’, ‘아이북스(iBooks), ‘레진코믹스’, ‘네이버북스’ 순으로 집계됐다. 예스24와 교보문고 등 기존 도서 출판 업계의 강자들을 누르고 1위에 오른 ‘이동진의 빨간 책방’은 앱북의 매력을 십분 살린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매달 월간지 형태로 발간되는 이 앱북은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한번쯤 곱씹어볼 만한 책들을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팟캐스트 방송 형태를 빌려 이야기하는 음성 파일이 첨부돼 있다. 또 사진과 책 곳곳에 명 글귀들을 모아 전달하기도 하고, 중간 중간 마음에 드는 책은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도 만들어뒀다. ‘소리나는 책’ 코너에서는 글귀와 어울리는 동영상과 함께 이동진이 직접 내용을 읽어주기도 해 다양한 경험을 독자에게 전달해 준다.

앱북의 다양한 활용

지난해 6월 미래엔에서 출시한 ‘만화 삼국지’ 앱북도 있다. 이 앱북은 이미 단행본으로 출판된 <이희재, 이문열 만화삼국지>와 게임회사 넥슨의 ‘삼국지를 품다’ 게임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앱북 개발 기업인 북잼까지 세 회사가 합작해 만든 이 앱북은 미래엔의 학습만화에 넥슨 게임의 영상과 사운드를 융합해 한 권의 책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안드로이드 앱 버전으로 우선 출시된 후 반응이 좋아 iOS 버전까지 제작된 이 앱북은 실감나게 삼국지를 즐길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만화뿐 아니라 최근에는 여러 분야에서 앱북이 활용되고 있다. 정문진 서울시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3월 ‘2014년 의정보고서’를 앱북으로 출시했다. 이 앱북은 의정보고서와 함께 기존 블로그와 동영상 등을 함께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도 한국 홍보 간행물을 앱북으로 출시했다. 이미지와 음악, 동영상을 활용해 한국의 멋을 세계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맡고 있다. 이 밖에도 앱북은 교육 현장에서도 많이 활용된다. 최근 학교나__학원에서 스마트 교육이 확산되는 추세. 태블릿PC가 교육용으로 보급되면서 학교나 학원은 학습 교재를 앱북 형태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앱북을 이용해 학습에 참여하는 동시에 방과 후 앱북의 동영상, 참여형 기능 등을 활용해 추가 학습을 이어간다. 아직 스마트 교육은 초기 단계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전 세계 글로벌 IT업체들이 주목할 만큼 국내에서 그 열기가 뜨겁다.

나도 앱북 작가가 될 수 있다고?

앱북은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구글플레이뿐 아니라 다양한 앱 마켓을 이용해 다운받을 수 있다. 국내에는 네이버북스, 카카오페이지 등 별도의 앱을 다운로드받아 기존 서적 외에도 웹툰이나 일반인들이 올린 다양한 콘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다. 무료와 유료 콘텐츠로 나눠지는데 무료라고 해서 다 공짜로 콘텐츠를 제공하진 않는다. 대부분 처음 다운로드받을 때는 무료지만, 다운받고 난 이후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때 결제되는 경우(‘인앱 결제’라고 한다)도 있다.앱북은 점차 우리 생활 속에 확산될 전망이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앱북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기들이 보급되고 있다는 점도 이 확산 열기에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출시된 전자책 전용 단말기인 아마존의 킨들을 비롯해 최근에는 예스24에서도 ‘크레마원’을 출시했다. 이들 전용 단말기는 휴대가 용이하고, 독서를 주로하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살려 앱북 애용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앱북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이 생기면서 이젠 단순히 앱북을 즐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앱북을 만들어보는 이들도 늘고 있다. 과거에는 책 한 권을 만들어내는 게 쉽지 않았다. 여러 출판사를 찾아 다니거나 나를 반기는 출판사가 없을 때는 직접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거금을 들여야 내 책 한 권을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직접 손에 잡히는 책 한 권은 아니지만, 무료 또는 적은 돈을 들여 앱북을 제작할 수 있다. 앱북이 우리에게 또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누구나 ‘작가’의 꿈을 꿀 수 있고 실현할 수 있는 열린 작업실을 만들어줬다는 점이다. 한국전자출판협회에 따르면,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아이폰이 처음 등장한 2010 1975억 원에서 지난해 5800억 원대까지 성장했다. 앞서 살펴봤던 것처럼 앱북은 우리 생활 속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기 시작했고 이제 출발선에 있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앱북 시장에서 누구나 현명한 소비자이자 창의적인 생산자 역할까지 두루 할 수 있다. 또 앱북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주요 매개체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국내 앱북 시장은 성장세가 더디지만 미국, 유럽 등 독서가 습관화된 국가와 최근에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앱북 시장도 성장하는 추세다.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 등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앱마켓에 자유롭게 앱북을 올릴 수 있으니 이들을 대상으로 다국어를 지원하는 앱북 개발도 한번 노려볼 만하다. 물론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앱북이 만화나 소설 등 일부 콘텐츠에 한정돼 있지만, 더 다양한 분야까지 확산되는 건 시간문제다. 손으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종이책이 사라질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은 없지만, 앱북의 성장을 부정하는 이들도 드물다. 떠오르는 앱북 시장에서 얼마나 더 창의적인 앱북들이 등장할지 주목된다.__

앱북 ·  e-북 ·  앱마켓 ·  인앱 결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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