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이자 작사가, 보컬이 된 AI
대홍기획 기사입력 2024.06.17 12:00 조회 785
 


* ‘AIDEA’는 AI와 IDEA의 합성어로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에 AI를 결합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롯데웰푸드의 <빵빠레츄레이션> 캠페인 사례를 바탕으로 ‘Suno ai’를 다룹니다.

 
대홍기획 AI 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Non-shooting film 제작 스튜디오입니다. AI를 어떻게 크리에이티브에 녹여낼지, 더 크리에이티브한 활용 방안은 없는지, AI가 끼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은 없을지 고민하며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최근 콘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빵빠레가 신제품을 바 형태로 출시하며 ‘빵빠레츄레이션’을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 사소한 것도 요란법석을 떨며 축하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빵빠레 불면서 시작’ 밈으로부터 시작해 제품과 딱 들어맞는 키워드가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AI 스튜디오에서 컨셉송을 제작했습니다. AI 송을 다양한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바이럴했을 뿐만 아니라 AI로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선보였습니다.



 
 누구나 만드는 음악, Suno ai


 
 




현시점 AI 작곡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퀄리티를 제공하는 Suno ai를 소개합니다. Suno ai의 놀라운 점은 작사, 작곡, 보컬을 모두 따로 생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컬 없이 연주곡만 생성하거나, 제작자가 가사를 써주면 그에 맞춰 멜로디를 만들고 노래를 부르거나, 심지어는 가사부터 작곡까지 장르만 입력하면 자동생성도 가능합니다.

이렇듯 다양한 기능 덕분에 광고 BGM은 물론 특정 브랜드명이나 정확한 카피가 노출되어야 하는 CM송 영역까지 보다 넓은 범위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발음인데요. 국내 개발 프로그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딕션이 상당히 정확한 편입니다. 물론 이 기술이 아직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때로 이상한 음악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발음이 뭉개지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다행히도 결제한 크레딧을 돌려주니 걱정하지 마세요.


 
Suno의 가장 아쉬운 점은 한번 생성한 노래의 세부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멜로디 한끝, 가사 한 음절만을 고칠 수는 없고 새로 생성해야 합니다. 다시 만들면 처음과는 아예 다른 새로운 음악이 되기 때문에 이전의 곡이 마음에 들었을 때는 매우 아쉬운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죠. 대홍기획 AI 스튜디오에서는 브랜드 네이밍이 들어가야 하는 작업의 특성상 가사는 생성하지 않고 내부에서 쓰는데, 최대한 아쉬운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사를 완전히 확정한 후에 곡 작업에 들어갑니다.

하나의 가사에 다양한 장르와 멜로디를 입혀볼 수 있는 점은 Suno ai의 최대 장점입니다. 작업물을 생성하며 처음에는 생각지 못한 장르나 음색을 새롭게 발견하는 경우도 많지요.

꼭 수정하고 싶다면

Suno ai에서 생성한 곡을 고치고 싶다면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 Extension 기능은 원래 Suno ai에서 샘플로 제공하는 2분 뒤를 생성해 Full song을 만들 때 사용하는 기능이지만, 이를 응용해 곡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Extension을 누르면 나오는 창에서 ‘02:00’이라고 쓰인 시간을 ‘01:30’이나 ‘00:30’ 등 수정하고 싶은 부분의 이전 시간대로 입력해줍니다. 그러면 그 뒤가 수정되어 출력됩니다. 다만 완전한 기능은 아닙니다. 새로 생성하면서 기존의 곡과 달라지거나 가사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되도록 가사를 확정한 상태에서 제작하시고 Extension 기능은 보완하는 정도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프로젝트를 마치며

이번에도 역시 컨셉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빵빠레츄레이션’이라는 확실하게 남길 키워드 하나와 요란법석을 떨며 축하해준다는 컨셉이 있었기에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춰 행진곡 느낌의 곡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스튜디오 안에서 여러 가지 송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지만 이번 완성작이 가장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바라보는 방향성이 매우 정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AI 송도, 뮤직비디오도, 키워드가 가리키는 한 방향을 향해 함께 달려갔기에 캠페인에 힘이 붙었습니다.

이제 AI가 키워드를 정확하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이 향상되어 CM송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반복되는 중독송은 수많은 클라이언트분들이 원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앞으로 늘어날 수요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AI 툴을 크리에이티브에 접목한 사례를 디매거진에서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용팁이 궁금한 생성형 AI, 혹은 제작 과정이 흥미로운 AI 스튜디오의 결과물이 있다면 메일로 보내주세요.
Ai ·  aidea ·  ai뮤직 ·  AI스튜디오 ·  CM송 ·  sunoai ·  고유진 ·  대홍기획ai ·  빵빠레츄레이션 ·  컨셉송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KBO는 어떻게 IP가 되었는가》: 20대가 열광하는 구조의 비밀
  *이 글은 Chat GPT와 협업하여 작성하였습니다.   KBO(Korea Baseball Organization)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역대 최소 경기 수인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고, 그 열기 한가운데에는 한동안 야구와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졌던 20대 관객이 대거 몰리고 있다.   KBO를 단순한 스포츠 리그로만 바라본다면, 이 흥행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AI로 손쉽게 트렌드/뉴스 조사하고, 요약 및 감정분석까지!
  일도 바쁜데 AI 배워서 업무에 적용해 보자니, 유튜버들은 쉽다면서 막상 들어가 보니 공부 엄청 시키고, 업무에 응용하려면 너무 어렵죠?   구글 스프레드 시트 하나만 있어도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한 고객 인터뷰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더 나아가서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MAKE라는 툴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걸 보
가장 트렌디한 SNS 마케팅? K-POP 아이돌을 보라!
  글 디지털솔루션3팀 장한솔 CⓔM   K-POP 아이돌에게는 사실 어느 정도의 성공 공식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지리스닝, 청량, 풋풋, 첫사랑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그룹들이 성공한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렇게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정체성의 가치를 뻗어 나가며 그룹색을 구축해나가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SNS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rs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2030은 가족과 데이트를 즐긴다? 데이터로 보는 2030 가족관
신예은 생활변화관측소 연구원 합계 출산율 0.75명, 1인 가구 비율 35.5%, 비혼과 비연애 트렌드까지. 수치와 유행어만 보면 2030세대에게 가족은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다. ‘2030세대는 가족을 원하지 않는 걸까?’ ‘더 이상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까?’ 여러 의문이 떠오른다. 과연 현재 2030세대의 가족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자. 가족 하면 떠오
가장 트렌디한 SNS 마케팅? K-POP 아이돌을 보라!
  글 디지털솔루션3팀 장한솔 CⓔM   K-POP 아이돌에게는 사실 어느 정도의 성공 공식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지리스닝, 청량, 풋풋, 첫사랑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그룹들이 성공한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렇게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정체성의 가치를 뻗어 나가며 그룹색을 구축해나가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SNS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rs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2030은 가족과 데이트를 즐긴다? 데이터로 보는 2030 가족관
신예은 생활변화관측소 연구원 합계 출산율 0.75명, 1인 가구 비율 35.5%, 비혼과 비연애 트렌드까지. 수치와 유행어만 보면 2030세대에게 가족은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다. ‘2030세대는 가족을 원하지 않는 걸까?’ ‘더 이상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까?’ 여러 의문이 떠오른다. 과연 현재 2030세대의 가족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자. 가족 하면 떠오
가장 트렌디한 SNS 마케팅? K-POP 아이돌을 보라!
  글 디지털솔루션3팀 장한솔 CⓔM   K-POP 아이돌에게는 사실 어느 정도의 성공 공식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지리스닝, 청량, 풋풋, 첫사랑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그룹들이 성공한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렇게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정체성의 가치를 뻗어 나가며 그룹색을 구축해나가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SNS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rs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2030은 가족과 데이트를 즐긴다? 데이터로 보는 2030 가족관
신예은 생활변화관측소 연구원 합계 출산율 0.75명, 1인 가구 비율 35.5%, 비혼과 비연애 트렌드까지. 수치와 유행어만 보면 2030세대에게 가족은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다. ‘2030세대는 가족을 원하지 않는 걸까?’ ‘더 이상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까?’ 여러 의문이 떠오른다. 과연 현재 2030세대의 가족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자. 가족 하면 떠오
가장 트렌디한 SNS 마케팅? K-POP 아이돌을 보라!
  글 디지털솔루션3팀 장한솔 CⓔM   K-POP 아이돌에게는 사실 어느 정도의 성공 공식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지리스닝, 청량, 풋풋, 첫사랑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그룹들이 성공한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렇게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정체성의 가치를 뻗어 나가며 그룹색을 구축해나가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SNS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rs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