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주민, 부케와 바닐라에게
HS Ad 기사입력 2024.01.26 05:27 조회 1254


아참! 동혁 님은 휴가 때 어디 가셨어요?
 
"집이요."
"네?" 
"집.이.요! "
 
무릇 직장인이라면 때를 틈타 '여름휴가'라는 것을 가게 되어 있는데, '휴가 간다'는 말이 정말 특별한 어딘가를 '간다'는 것인 줄은 몰랐다. 나의 고질적인 딕션 이슈 때문에 못 알아들으셨구나, 해서 또박또박 다시 말해 보지만. 분위기는 아까보다 더 싸늘하다. 버려진 무주공산의 메아리마냥 "네? 집이요...?"만 되돌아올 뿐.
왜 그랬을까.
시간을 거슬러 되돌릴 수 있다면,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쓸 수 있다면, 내 휴가에 대해 상냥하게 물어봐 주신 그분에게 '이.렇.게.' 답변드리고 싶다.
"앗! 네! 저는 휴가 때 말이죠! 아제로스 통곡의 동굴 쭈욱 돌고서! 알렉산드리아에서 피라미드를 타닥타닥 짓다가! 움직이는 푸드트럭에서 햄버거 알바를 슝슝 한 뒤에! 하이랄왕국 인근 야산에서 방패 스키를 촤아아악 타다가! 올드트래포트에서 맨체스터 더비를 우아아악 즐긴 뒤! 무인도에 갇혀 너구리 사채꾼의 대출금을 마아아악 갚다가! 지금 막 휴가 복귀 했습니다!"
라고. (뿌-듯)
"네...?"

 
엄마가 섬으로 보내온 편지
 
"겨울 하늘에 쏟아지는 별들에게 소원을 빌었단다. 너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엄마가 편지를 부치셨다. 주소도 없는 이 무인도를 어찌 아셨을까. 지구에 사는 모두가 서로서로 거리를 두기 위해, 각자의 섬으로 이사를 가야 했던 2020년. 그 몹시 추운 겨울날에 따스한 편지를 보내셨다.
'나만의 작은 섬', 동물의 숲으로.

 
출처: 나의 첫 닌텐도 스위치

 
엄마도 친구도 사실 모두 가짜야
 
사실 저 편지는 우리 엄마 이윤화 씨가 쓴 편지가 아니다. '과연 카피라이터의 엄마는 다르구나' 놀라실 필요도 없다. 그저 '엄마'라는 이름의 NPC가 보내온 편지일 뿐. 나 하나만 보고 이사 온 10인의 주민들도. 담 너머 밥 짓는 냄새가 날 것 같은 그들의 보금자리들도. 모두 닌텐도가 정성스럽게 짜 놓은 2진법 데이터들이다.
닌텐도 담당 직원의 털 수북한 손에서 쓰인 '엄마의 편지'가 어째서 이윤화 여사의 잔소리보다 더 따스하게 느껴졌던 걸까. (괄호 치고 '피싱 메일'이라고 읽는다) 우리가 그토록 그 섬을 사랑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출처: 나의 첫 닌텐도 스위치

 
마음의 마스크까지 벗어도 되는 곳
 
2020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인기는 가히 범지구적이었고, 흔히 팬데믹과 연관 지어 설명하곤 했다. 현실 사회의 대체와 소통의 욕구, 뭐 그런 것들 말이다.
그러나 정말일까. 소통을 원했다면 SNS나 메신저를 했지, 잡초만 무성한 이 섬에 발 딛지 않았을 것이다. 현실 사회가 그리웠다면, 심즈나 팀즈를 했지, 동물의 탈을 쓴 동물친구들과 벌레 잡는 삶을 선택하진 않았을 것이다.
 

출처: 나의 첫 닌텐도 스위치

 
이 섬 주민들은 각자의 성격대로 각자의 삶을 산다. 아무 짓이나 하다가, 아무 짓도 안 하기도 하고. 때론 느긋하게 때론 멍청하게. 나라고 뭐 별 일은 없다. 기껏해야 전갱이를 낚아다 팔 거나, 나무토막 몇 개로 가구를 만들어 보는 것, 그 정도다.
괜스레 그루터기에 앉아본다. 별똥별을 보고 기도도 해본다. 찌르찌르 풀벌레 소리를 감상해보기도 한다. 그렇게 밤늦게까지 하릴없이 뒹굴다 보면, 조금씩 느끼게 된다.
그동안 우리에게 필요했던 건 '현실'의 대체제가 아니라 '동심'의 대체제였구나,라고.

 
출처: 나의 첫 닌텐도 스위치

 
나의 각별했던 주민, 부케와 바닐라에게
 
부케는 귀여운 아기 고양이였는데, 놀랍게도 꿈은 아이돌 지망생이었다. 그때가 4년이 전이니까 데뷔를 해도 벌써 했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뉴진스 멤버에 그녀의 이름은 없었다.
가는 사람 안 붙잡는 이 섬에서 처음부터 두 손 꼭 붙잡고 가던, 가장 친한 친구였다. 낮엔 보이지도 않다가 밤에 보컬연습을 하던, 생활이 매우 불규칙적인 아이였는데 (미라클 이브닝 뭐 그런 것 같다.) 그래서 같이 찍은 사진이 몇 없다. 닌텐도 스위치를 신형으로 교체하다 사고가 나서 헤어졌다.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여전히 너의 꿈을 응원한다고, 난 여전히 너의 첫 번째 팬이라고, 그렇게 꼭 말해주고 싶다.
 


출처: 나의 첫 닌텐도 스위치

 
바닐라는 바닐라색 강아지였다. 양친께서 '비글'은 아니셨는지, 보기 드물게 참 침착하고 차분한 친구였다.
새 입주민을 찾다가 만났다. '쭈니'나 '잭슨' 같은 인기 주민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귀엽게 처진 두 눈을 본 순간 망설임 없이 도장을 찍었다. 날 항상 걱정해 주고, 그 걱정이 누가 될까 걱정하는, 바닐라 향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친구였다. 이 친구 역시 신형으로 교체할 때 사고가 나서 헤어졌다.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마지막 인사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지금 있는 곳에서도 상냥한 이웃으로 사랑받길 바란다고. 그렇게 꼭 말해주고 싶다.
소원이라 말하기엔 웃기지만. 언젠간 꼭 이 글이 가닿았으면 좋겠다.

 
출처: 나의 첫 닌텐도 스위치
출처: 나의 첫 닌텐도 스위치
HSAd ·  닌텐도 ·  닌텐도 스위치 ·  동물의숲 ·  동숲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KBO는 어떻게 IP가 되었는가》: 20대가 열광하는 구조의 비밀
  *이 글은 Chat GPT와 협업하여 작성하였습니다.   KBO(Korea Baseball Organization)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역대 최소 경기 수인 230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했고, 그 열기 한가운데에는 한동안 야구와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졌던 20대 관객이 대거 몰리고 있다.   KBO를 단순한 스포츠 리그로만 바라본다면, 이 흥행의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AI로 손쉽게 트렌드/뉴스 조사하고, 요약 및 감정분석까지!
  일도 바쁜데 AI 배워서 업무에 적용해 보자니, 유튜버들은 쉽다면서 막상 들어가 보니 공부 엄청 시키고, 업무에 응용하려면 너무 어렵죠?   구글 스프레드 시트 하나만 있어도 FGI(Focus Group Interview)를 통한 고객 인터뷰 데이터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 그리고 더 나아가서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MAKE라는 툴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걸 보
가장 트렌디한 SNS 마케팅? K-POP 아이돌을 보라!
  글 디지털솔루션3팀 장한솔 CⓔM   K-POP 아이돌에게는 사실 어느 정도의 성공 공식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지리스닝, 청량, 풋풋, 첫사랑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그룹들이 성공한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렇게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정체성의 가치를 뻗어 나가며 그룹색을 구축해나가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SNS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rs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2030은 가족과 데이트를 즐긴다? 데이터로 보는 2030 가족관
신예은 생활변화관측소 연구원 합계 출산율 0.75명, 1인 가구 비율 35.5%, 비혼과 비연애 트렌드까지. 수치와 유행어만 보면 2030세대에게 가족은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다. ‘2030세대는 가족을 원하지 않는 걸까?’ ‘더 이상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까?’ 여러 의문이 떠오른다. 과연 현재 2030세대의 가족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자. 가족 하면 떠오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가장 트렌디한 SNS 마케팅? K-POP 아이돌을 보라!
  글 디지털솔루션3팀 장한솔 CⓔM   K-POP 아이돌에게는 사실 어느 정도의 성공 공식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지리스닝, 청량, 풋풋, 첫사랑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그룹들이 성공한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렇게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정체성의 가치를 뻗어 나가며 그룹색을 구축해나가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SNS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rs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2030은 가족과 데이트를 즐긴다? 데이터로 보는 2030 가족관
신예은 생활변화관측소 연구원 합계 출산율 0.75명, 1인 가구 비율 35.5%, 비혼과 비연애 트렌드까지. 수치와 유행어만 보면 2030세대에게 가족은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다. ‘2030세대는 가족을 원하지 않는 걸까?’ ‘더 이상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까?’ 여러 의문이 떠오른다. 과연 현재 2030세대의 가족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자. 가족 하면 떠오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가장 트렌디한 SNS 마케팅? K-POP 아이돌을 보라!
  글 디지털솔루션3팀 장한솔 CⓔM   K-POP 아이돌에게는 사실 어느 정도의 성공 공식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지리스닝, 청량, 풋풋, 첫사랑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그룹들이 성공한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렇게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정체성의 가치를 뻗어 나가며 그룹색을 구축해나가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SNS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rs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2030은 가족과 데이트를 즐긴다? 데이터로 보는 2030 가족관
신예은 생활변화관측소 연구원 합계 출산율 0.75명, 1인 가구 비율 35.5%, 비혼과 비연애 트렌드까지. 수치와 유행어만 보면 2030세대에게 가족은 점점 멀어져 가는 것 같다. ‘2030세대는 가족을 원하지 않는 걸까?’ ‘더 이상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걸까?’ 여러 의문이 떠오른다. 과연 현재 2030세대의 가족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자. 가족 하면 떠오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가장 트렌디한 SNS 마케팅? K-POP 아이돌을 보라!
  글 디지털솔루션3팀 장한솔 CⓔM   K-POP 아이돌에게는 사실 어느 정도의 성공 공식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지리스닝, 청량, 풋풋, 첫사랑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정체성을 갖고 있는 그룹들이 성공한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렇게 같은 카테고리 안에서도 정체성의 가치를 뻗어 나가며 그룹색을 구축해나가는 그룹들이 있습니다. 핵심은 바로 ‘SNS와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이색 프로모션&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