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 브랜딩을 만나다
HS Ad 기사입력 2023.12.29 09:38 조회 566



어느 날 꿈속에서 베토벤을 만났습니다. 평소 존경과 흠숭의 대상인 이 음악의 성인과 마주하자 심장이 마구 뜁니다. 그에게 ‘내가 당신의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구구절절 이야기합니다.
 
“베토벤이시며, 당신의 <운명> 교향곡과 <황제> 협주곡은 그야말로 관현악의 정수를 보여준 대곡입니다. 피아노 소나타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월광>과 <열정>은 혼자 조용히 사색할 때 가장 즐겨 듣는 음악입니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음악은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아, 당신의 이 아름다운 명곡들은 오늘날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기쁘지 않으십니까?”
“무슨 소립니까? 나는 그런 곡을 작곡한 적이 없습니다.”
“네???”


나는 그런 곡을 작곡한 적이 없습니다만…...
 
만약 꿈에서 베토벤을 만난다면, 그래서 그에게 ‘당신의 작품이 오늘날까지도 우리가 가장 사랑하며 즐겨 듣는다’고 이야기해 준다면 그가 얼마나 기뻐하고 뿌듯할지 상상하며 서두를 열었습니다. 평생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뇌 속에서 살았던 베토벤이 그 고된 창작의 고통을 대가로 세상에 내놓은 자식들이니 두말하면 잔소리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보통의 예상과 달리 놀랍게도 베토벤은 우리의 얘기를 도통 무슨 말인지 전혀 알아듣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운명>이니 <황제>니 하는 이 작품들의 이름을 그가 지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잠시 베토벤이 한창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한 18세기 말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지난번 칼럼 「모차르트, 프리 선언을 하다」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18세기말 무렵부터 소위 프로페셔널(전업) 작곡가들이 생겨났고, 이 작곡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출판(publishing)’하며 교회와 귀족의 후원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것에서 벗어나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대로, 18세기 이전 그러니까 바로크 시대 전후에 활동했던 작곡가들의 작품은 그들이 활동하는 지역이나 교회, 궁정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 그것도 소량의 필사본만 유통되었습니다. 심지어 전 인류사적 가치를 갖는다 할 수 있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Unaccompanied Cello Suites)’ 같은 불멸의 대곡조차 제대로 출판된 적이 없어 소량의 필사본만 남아있었습니다. 그나마도 한두 세기가 흐른 시점엔 그런 작품이 있었다는 것도 잊히면서 가게에서 버터 싸는 종이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어버렸지요.
 
참고로, 세상에서 완전히 잊힐 뻔한 이 세기의 마스터피스를 우연히 발굴한 사람이 ‘현대 첼리스트의 아버지’이라 불리는 스페인 태생의 첼로 연주자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입니다. 그리고 그가 직접 발굴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연주는 오늘날까지도 전범(典範)으로 남아 있습니다.



Pau Casals: Bach Cello Solo Nr.1, BWV 1007 (8.1954) / 출처: win081 유튜브

 
바로크 시대 이전 작곡가들의 작품은 대부분 필사로 전해 내려와 악보가 소실되거나 원전을 알아보기 힘든 작품이 많다.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의 작품도 예외가 아닌지라 <무반주 첼로 모음곡> 같은 명곡조차 하마터면 완전히 잊힌 작품이 될 뻔했다. 파블로 카잘스가 연주하는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이야기가 잠시 딴 데로 샜습니다만, 요지는 작곡가들이 출판사와 계약을 맺고,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유구한 클래식 음악 역사 전체를 보면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슈만, 브람스, 리스트와 같은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의 작품은 출판 시장에서 자생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매출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음악성을 지닌 작품이니 출판 당시에도 당연히 잘 팔렸을 것이라 생각하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18~19세기 당시엔 출판 시장 자체가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았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과 같은 광고 홍보 수단이 전무했던 시절이었기에 출판사 입장에서는 대가의 작품이라 해도 이 곡이 수익을 안겨다 줄지는 여전히 미지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낸 아이디어가 작품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광고인)식으로 이야기하자면 작품에 ‘브랜딩’을 시도한 것입니다.
 
베토벤의 음악 중 유독 이렇게 이름이 붙은 작품이 많습니다. 교향곡 중엔 3번 <영웅(Eroica)>, 5번 <운명(Fate)>, 6번 <전원(Pastorale)>, 9번 <합창(Choral)>이, 피아노 소나타 중엔 <비창(Pathetique)>, <월광(Moonlight)>, <열정(Appassionata)>, <고별(Les Adieux)>, <템페스트(Tempest)> 등이 작품 번호 외 별도의 이름이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이 중, 베토벤이 직접 이름을 붙인 곡은 교향곡 3번 <영웅>과 피아노 소나타 <고별> 정도이며, 그나마 <고별> 소나타는 출판 업자가 원래 베토벤이 직접 붙인 독일어 타이틀 <Das Lebewohl>을 이름을 마음대로 불어 식(Les Adieux)으로 바꿔 출판하는 바람에 베토벤이 불같이 화를 냈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참고로, 이 두 단어는 둘 다 ‘고별(Farewell)’의 의미를 담고 있지만 묘한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예민하고 섬세한 베토벤이 자신이 직접 지은 작품명을 출판업자가 마음대로 바꾸는 걸 보고 그냥 넘어갔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일 테지요.
 

 

András Schiff - Beethoven, Sonata No. 26, Op. 81a “Les Adieux” / 출처: Musikalisches Opfer 유튜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중 유명한 작품은 대부분 이름이 붙어있다. <월광>, <비창>과 함께 가장 유명한 곡인 <고별>은 베토벤이 자신의 후원자이자 영혼의 단짝이었던 오스트리아 루돌프 대공이 나폴레옹과의 전쟁으로 인해 수도 빈(비엔나)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서 석별의 정을 담아 헌정한 곡이다.
 
그러니 우리가 베토벤의 대표적인 작품이라 알고 있는 곡이라 해도 베토벤 입장에서는 작품에 붙은 이름으로 이야기하면 금시초문 일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렇듯 베토벤의 의도와 상관없이 이름이 지어진 곡들의 대부분은 출판업자가 (혹은 베토벤의 주변인들이) 곡의 분위기를 살린 이름을 마케팅 목적으로 직접 만들어 담아 갖다 붙인 것들입니다.
 
베토벤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운명> 교향곡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베토벤은 이 곡을 작곡하며 <운명>이란 타이틀을 염두에 두고 작곡한 적이 없으며, 스스로 지휘자로 무대에 올라 초연했던 프로그램에도 <운명>이라는 이름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곡에 <운명>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은 베토벤 사후, 그의 비서였던 안톤 쉰들러가 1악장 도입부의 그 유명한 ‘빠바바 밤~’ 하고 등장하는 8개의 음표를 가리켜 “운명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라고 베토벤이 이야기했었다”(카더)라는 진술이 검증 없이 퍼져나가면서 생겨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진실이 무엇이든 <운명>이라는 이름이 의도치 않게 한 작곡가를 대표하는 것을 넘어 클래식 음악 전체를 통틀어 가장 파워풀한 브랜드가 되었다는 점은 흥미로운 역사의 아이러니입니다.

 
 

Beethoven: Symphony No. 5 | Herbert Blomstedt and the Gewandhausorchester Leipzig / 출처: DW Classical Music 공식 유튜브

 
우리 모두가 이 곡을 <운명> 교향곡으로 알고 있으나, 베토벤은 이 곡을 작곡하며 ‘운명’이라는 테마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고, 그런 이름을 붙인 적도 당연히 없다. 그러나 ‘운명’이라는 이름이 이 곡의 전개와 분위기와 절묘하게 일치한다는 점 역시 부인하기 힘들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 곡을 사람들이 아직도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리가 없지 않겠는가!
 
제가 좋아하는 작곡가 말러(G. Mahler)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그 역시 미완성 교향곡을 포함해 총 10곡의 교향곡을 남겼는데, 그중 1번 <거인(Titan)>, 2번 <부활(Resurrection)>, 6번 <비극적(Tragic)>, 8번 <천인(Thousands)> 등 4곡에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1번 <거인>과 같이 말러 스스로 이름 붙인 것도 있지만, 나머지는 (베토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의 의도와 무관하게 혹은 관련이 있더라도 이후에 다른 사람에 의해 작명된 것들입니다.
 
특히, 8번 <천인> 교향곡의 경우 곡의 내용, 전개와 무관하게 단지 이 곡의 초연 당시 연주자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합해 1,000명에 이를 정도로 많았다는 것에 착안해 지어진 이름인데요. 바로 공연 기획자였던 에밀 쿠트만이 공연 광고 문구로 썼던 것이 이 곡의 별칭으로 후대에 까지 전해지게 된 것입니다.
(※말러의 8번 교향곡이 엄청난 대편성이지만 오늘날에는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해 실제로는 400~500명 정도가 무대에 오릅니다. 물론 이 정도도 통상적인 합창단을 수반한 관현악 연주에 비하면 엄청난 숫자인 것은 사실입니다)
 

MAHLER | Symphony no. 8 | Netherlands Philharmonic Orchestra | Marc Albrecht | Concertgebouw / 출처: Nederlands Philharmonisch Orkest | Nederlands Kamerorkest 유튜브

 
연주 무대에 천 명의 인원이 올라간다 하여 ‘천인’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 말러의 교향곡 8번. 하지만 이는 초연 당시 공연의 흥행을 위해 급조된 이름으로, 작품의 가치를 전혀 담지 못하는 마케팅 문구에 불과하다. 그래서 ‘천인’이라는 이름은 ‘운명’이나 ‘월광’ 같은 이름보다는 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앨범 표지에도 거의 등장하지 않는 편이다.
 

복잡한 모델명 Vs 쉽게 기억되는 이름
 
이런 식의 브랜딩(작명)은 대중들로 하여금 쉽게 그 음악을 기억하게 할 뿐만 아니라, 곡의 전개나 분위기를 쉽게 예상하게 함으로써 곡의 이해를 돕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작품의 흥행 측면에서 봐도 이름이 있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우리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듣고 싶은 곡을 검색할 때 아티스트나 장르별 차트 등을 통해 검색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곡명을 키워드로 검색을 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참고로 과거엔 ‘작품명’이란 것은 단지 어떤 악기를 위해 작곡된 어떤 장르의 곡인지를 작곡 순서에 숫자를 붙여 기록해 두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더구나 바로크 이전 시대 작곡가들의 경우는 그 조차도 제대로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작품번호 자체가 해당 작곡가의 작품을 발굴하고 정리한 사람이 임의로 붙인 것들입니다.
 
이를테면, 바흐의 작품은 음악사적 중요성과 방대한 양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출판되거나 정리된 적이 없이 중구난방으로 연주되다 1950년대 독일의 음악학자 볼프강 슈미더가 바흐의 악보를 발굴한 순서와 장르별로 작품 번호를 매겨 정리한 것을 Bach-Werk-Verzeichnis 즉, ‘바흐 작품번호’라는 것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음반 등에서 곡명을 표기할 때는 줄여서 BWV라고 표기합니다. (※BMW 아님 주의) 이를테면, 바흐의 건반악기 작품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평균율 C 장조 프렐류드의 경우, Bach: The Well-Tempered Clavier: Book 1, 1.Prelude C Major, BWV 846라는 복잡한 이름으로 표기됩니다. 하나하나 풀이하면,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1권의 1번 C(다) 장조 프렐류드로 바흐 작품번호로는 846번’이라는 뜻입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월광>은 또 어떻게 표기되는지 살펴보면, Beethoven: Piano Sonata No. 14 in c? minor, Op. 27-2로 표기됩니다. 여기서 등장한 새로운 의문(?)의 문자 Op 역시 작품 번호를 의미합니다. 라틴어로 일, 작품을 뜻하는 Opus를 줄여 쓴 것으로, 읽을 때는 ‘작품번호’ 또는 ‘오푸스’라고 읽습니다. Op는 작곡가가 자신의 작품에 출판 순으로 번호를 직접 매긴 것으로, 작곡가 사후에 작품을 발굴해 번호를 매긴 바흐 작품번호(BWV)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위의 작품명은 ‘베토벤의 피아노 14번째 피아노 소나타로 C-sharp(올림 다) 단조로 작품번호로는 27번의 2번째 작품’이라는 뜻입니다.
 

Beethoven Sonata # 14 "Moonlight" Op. 27 No. 2 Valentina Lisitsa / 출처: Valentina Lisitsa QOR Records Official channel 공식 유튜브

 
피아노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곡 한 곡을 꼽으라면 가장 많은 사람이 떠올릴 <월광(Moonlight)>. 이 역시 베토벤이 붙인 이름도 아니거니와 작곡을 하며 ‘달빛’이라는 테마를 염두에 두지도 않았다. 이 곡에 ‘월광’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베토벤 사후, 한 음악 평론가에 의해 “제1악장 분위기가 달빛이 비친 스위스 루체른 호수 위의 조각배 같다”라고 묘사한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클래식 음악을 어지간히 많이 들었다고 자부하는 저 조차 숫자로 된 작품 번호만 보고 곡을 쉽게 떠올리기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또한, 곡을 듣고 그 곡의 작품 번호를 떠올리기 역시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름’을 붙인다면 기억하기가 무척 쉽습니다. 더구나 처음 이 곡을 접하는 사람에겐 곡의 분위기와 이름을 통해 직관적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가전제품이 복잡한 모델명이나 기기코드가 아니라, 브랜드로만 기억되는 것과도 같은 이치입니다. 물론 베토벤 이전에도 이런 식의 작명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성악곡이나 오페라엔 작품 명이 따로 붙는 것이 당연했고, 기악곡 중에도 종종 이름이 붙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후자의 경우 음악 자체에 스토리의 서사가 존재하는 표제 음악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출판 업자(혹은 업계 관련자)가 마케팅 목적으로 브랜딩을 시도한 예는 악보 출판 시장이 본격화된 이후입니다. 심지어 이들은 작명 과중에서 작곡가의 허락을 득하지 않거나, 작곡 의도와 무관하게 곡 명을 따로 만드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그 이름이 남아 있는 것은 설령 그 의도가 작곡가의 의도와 상관없다 하더라도 작품명이 숫자로 기억되는 것보다는 이름으로 기억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임을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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