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자동차, 진심어린 목소리로 다시 한번 "미래다짐"
-실제 고객과 실제 직원의 진실된 독백, 억대모델보다 더 큰 호소력
비내리는 거리 한복판, 큰아들이 대학에 갓 입학했을 법한 중년 주부가 우산을 쓰고 서 있다.
그녀는 2001년 들어 대우자동차 매그너스를 구입한 고객 이영순씨. "미래는 쉽게 흔들리지 않아요. 전 흔들림없는 대우자동차의 미래를 믿어요"라는 그녀의 독백, 우산을 받쳐든 그녀의 미소에서 믿음 가득한 따뜻함이 느껴진다.
<대우자동차의 미래를 말하는 두번째사람은 신차디자인팀의 임대일연구원. 그는 "오늘도 전 미래를 준비합니다. 새로운 대우자동차를 하루라도 빨리 보여드릴겁니다"하며 펜을 잡는다. 그의 다부진 표정에서 대우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소박한 다짐이 엿보인다.
대우자동차는 올들어 부도 이후 국민들 사이에 퍼져있는 대우차에 대한 불신감을 지우기위한 의지천명형 기업PR "미래는 바뀝니다"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어떤 시련도 대우자동차를 멈추게 할 수 없음을 표현하면서 고객에게 더 이상 어려움을 더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던 <엠블램편> 광고에 이어 이번에는 미래에 대한 믿음을 주제로 실제 소비자와 내부고객인 직원을 기용한 진실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미래는 바뀝니다" 캠페인 1차 <엠블렘편>이 대우자동차측에서 소비자에게 미래를 약속하는 식이었다면, 2차편에서는 소비자와 직원의 눈과 입을 통해 대우자동차를 보는 시각과 믿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 고객과 직원의 입을 통해 대우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고 있어 1차편에 비해 자연스러움이 더욱 돋보인다는 평이다.
<소비자편>광고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비"는 1차편과 마찬가지로 외부의 시련을 말하고 있으며, 소비자 이영순씨가 비속에서 띄우는 온화한 미소는 시련을 이겨낼 대우차에 대한 깊은 신뢰를 담고 있다. 특히 미소와 함께 얇은 선으로 그려지는 자동차 이미지가 보는 이의 머리 속에 깊게 파고드는 느낌이다.
<연구원편>은 안팎으로 어지러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대우자동차 신차디자인팀장을 모델로 기용해 대우자동차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를 표현하고 있다.
두 편 모두 모노톤의 자동차 아이콘으로 활용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형식과 간결한 메세지로 소비자의 마음속 깊은 곳을 건드리고 있는 듯 보인다.
최근 대우그룹의 부도와 불안정한 노사문제 등으로 인해 대우는 물론 대우자동차까지 함께 믿음직스럽지 못한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어 대우자동자의 매출이나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우자동차의 긍정적 가치까지 함께 사라진 것은 아니므로 이러한 가치를 알려 "믿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기업 PR을 진행하게 됐다는 게 제작진의 말이다.
모델은 대리점에서 고객 리스트를 뽑아 카메라 테스트과정을 거친 후 100:1의 경쟁률을 통해 선택된 중년 아주머니 이영순씨. 이번 모델선정은 대학생 큰아들을 두고 있을 것처럼 보이는 중년 여성이 20년 가까이 아들을 믿고 키워온 것처럼, 20년 동안 아껴온 대우자동차에 대한 믿음 또한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과거에 대한 굳은 믿음이 다가올 미래에 대한 확신을 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라는데… 더구나 그녀는 2001년 매그너스를 구입한 실제 고객이어서 더욱더 진실되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2차광고 <소비자편>과 <연구원편>에 이어3차편이 곧 소비자곁을 찾아갈 것이라는데 3차편에서 보여질 "미래"모습을 어떨지 궁금해진다. 주부와 연구원이 말하는 "흔들리지 않는 대우자동차의 미래"가 하루빨리 현실로 다가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지금은 어렵더라도 "미래는 바뀌는 것"이니까….
<자료제공> 코래드 PR팀 박종선국장, 김연정 (568-3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