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억!”소리가 들린다. 톱스타들의 CF 개런티가 뛰고 있다. IMF체제 이후 1억원선에서 주춤하던 개런티가 올해 초 2억원대에 육박하더니 어느새 2억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것. 요즘 정상급 톱스타들은 1년 가전속 조건이면 2억5,000만원이 보통이고 웬만한 스타들도 6개월 단발계약에 간단히 6,000만원에서 1억원 가까이 챙기는 추세다. 탤런트 김희선은 최근 1년 가전속에 유아학습지 ‘한글짝궁’ CF모델로 나서 3억원을 받았다. 기존의 스타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광고주측은 후한 ‘몸값’을 지불했다는 후문이다. 심은하는 얼마전 ‘019 PCS’ CF모델로 1년 가전속 조건에 3억원을 챙겼고방영중인 ‘훼밀리 쥬스’ CF의 경우는 8개월 출연에 1억9,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채시라 역시 국제전화 ‘008’측과 3억원선의 개런티를 받았다.
현재 한석규 고소영 정우성 송승헌 최진실 등도 마찬가지 상황. 톱스타는 아니지만 최근 신비주의 전략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K텔레콤 ‘TTL’ 전속모델인 임은경(15·대원여고 1년)도 3년 계약조건에 3억원을 보장받아 화제가 됐다. 이밖에 한솔PCS ‘투 넘버’ 시리즈 CF에 출연중인 차태현은 얼마전 6개월 계약연장으로 1억원을 추가로 받았고 슈퍼모델 이소라는 에바스 화장품 모델에 캐스팅되면서 역시 억대 모델(6개월 단발)임을 과시했다. 한고은의 몸값도 요즘 1억원대에 육박한다고. 이처럼 스타들의 모델료가 뛰고 있는 데는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지금 광고계는 “억”소리나는 세상이다.
톱스타들의 CF 개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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