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Issue Ⅲ] 2012년 인쇄미디어 광고시장, 10% 이상 감소 전망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1.12.16 04:07 조회 5143




2011년 금년은 미디어업계는 물론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할 수 있다. 미디어업의 성쇠를 결정짓는 내년도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에 대해서 각 연구기관들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를 뛰어넘는 위험 요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러한 외부 요인과 더불어 그 동안 여러 부침이 있었음에도 구조적인 측면에서 큰 틀을 유지하면서 성장해왔던 우리 미디어업계의 존재 양식을 근본적으로 뒤바꿀 변화가 내년도부터는 실질적으로 구체화 될 것이다. 12월 1일 개국을 목전에 두고 있는 종편사 및 보도채널들과 신생 미디어렙사의 출범은 전체 미디어 시장의 구획을 새롭게 나누는 시발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에 금년도 인쇄미디어업계의 추이에 대해 간략하게 회고를 하고서 2012년 상황에 대해 간략한 예상을 해보고자 한다.



2011년 인쇄미디어 광고 시장 회고



인쇄미디어 업계는 2011년을 업계 전반의 지각 변동이 시작되는 원년으로 인지하고 한 해를 시작하였다. 2010년과 같은 Global 대형 스포츠이벤트 및 행사가 없는 금년도는 평이하지만 외형적인 신장보다는 내부 역량 보존에 힘을 쏟으면서 수성을 하는 추세가 업계 전반의 흐름이었다. 금년 초부터 중동에서의 사건들과 일본의 대지진을 시작으로 한 여러 가지 대외적 불안 요인의 촉발과 전 세계적 금융 위기의 조짐 아래서도 우리 경제는 외형적 성장을 달성하였으나 내수 시장에서는 그 과실이 풍성한 수확으로 이어지지 못했으며 이는 미디어 업계 및 인쇄미디어 전반에 걸쳐서 성장의 정체를 불러왔다. 특히 지속되는 내수 경기의 부진은 인쇄미디어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지속된 건설·부동산 업종의 불황과 금융권 업종의 약세는 전체 인쇄미디어 광고 시장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였다. 하반기 들어서 미국 및 유럽의 재정위기는 전 세계 경제에도 불안감을 던져주었고 이는 내년도 및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불안한 외부 요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회복세를 타고 있었던 우리 경제도 하반기 이후 위축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쇄미디어 광고시장을 선도해왔던 대기업들도 작년과 같은 활발한 광고 진행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문 매체의 경우에는 현재 자동차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기업들의 광고 진행이 예년에 비해 급속하게 위축되고 있으며 중소기업 역시 아웃도어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광고 활동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흐름이다. 잡지의 경우에는 현재까지는 특화된 명품 및 패션 매체들이 분투하며 시장을 지켜나가고 있으나 전체적인 매체사들의 광고 진행 상황은 점진적으로 위축이 되고 있다.

어려움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 한 해 인쇄미디어 업계는 각 사의 Brand파워와 구성원들의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나름 선방을 하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다가올 2012년은 그 동안 논의만 분분했던 변화의 물결이 실제 펼쳐지는 원년이기에 각 사가 내부의 역량을 잘 보전하고 현재는 미약하지만 놓치고 있는 시장의 여러 요인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활성화시켜야만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2012년 인쇄미디어 광고 시장 전망



내년도 인쇄미디어 광고 시장은 안팎으로 비관적인 전망이 일색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각종 경제연구소들의 내년도 GDP성장률 예측이 3% 중반대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서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는 그 귀추에 따라 우리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인쇄미디어를 포함한 우리 미디어업계는 내수 경제의 성장에 바로 연동이 되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내년도에 내수 경제의 불안과 그에 더불어 외부 요인의 영향에 따른 우리 경제 전반의 정체가 도래할 경우에 그 여파는 바로 미디어업계 전반에 미칠 것이다. 이러한 외부적이고 거시적인 요인에 더불어 인쇄미디어를 포함한 전체 미디어업계 및 광고 시장의 존재 양상을 근본적으로 뒤흔들 활동 및 제도들이 2012년에는 정착하게 되는 원년이다. 구체적으로는 각 종편채널과 보도채널 그리고 민영미디어렙의 개국 및 영업 활동의 시작은 부단한 변화의 바람에도 각자의 영역을 고수하면서 부침을 거듭해왔던 미디어업계 전반에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경쟁의 장이 열린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아래에서는 그러한 변화의 물결과 그 물결에 대한 인쇄미디어 업계의 예상과 대비책을 간략하게 살펴보겠다.


종편·보도전문 채널 및 민영미디어렙


내년도 미디어업계에 던져질 가장 큰 화두는 종편채널과 민영미디어렙의 영업 활동 개시에 따르는 파급 효과일 것이다. 이는 현재 우리 광고시장이 과거와는 달리 전체적인 한국 경제의 성장에 동반해서 그 규모가 커질 수 없는 상황이기에 그 절박함이 더욱 크다고 할 수 있겠다. 현재 우리나라의 광고시장이 선진국에 비해 GDP대비 광고 비중이 낮다는 평가가 있으나 그것을 외부적인 역량을 동원해서 급격하게 끌어올리기는 쉽지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분석보다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에 민간소비 대비 광고비중이 2009년 기준으로 1.2% 정도로 추산이 되고 있는데 이는 선진국들과 큰 차이가 없는 실정이다. 이것은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광고 시장이 그 규모를 확장해나가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 광고 시장의 총 재원이 저성장 또는 정체할 것이라는 예측 하에서 내년도 광고시장은 격한 영역 싸움이 될 것이고 이는 현재의 영역을 지키고 있는 매체 영역에서 신규로 진입한 매체로 그 재원이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다. 각 기관과 연구자에 따라 내년도의 전망치는 다양하게 개진이 되고 있으나 신문을 필두로 한 인쇄미디어 광고 시장은 10% 이상의 감소를 전망하고 있다. 인쇄미디어는 기술적으로 타 매체에 비해 광고 진행의 출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매체임을 감안할 때 이러한 예상과 그에 따른 움직임은 각 사의 생존의 장을 위협하는 요소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쇄미디어의 위상 및 각종 지원책


내년도 변화의 파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쇄미디어 업계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각 사의 매체로서의 위상을 검증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자료이다. 그 지수 및 측정치가 현재의 위상과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각 사의 위상을 구체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료가 부족하기에 광고 진행의 출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매체로 오늘 자리매김 되었다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지상파를 비롯한 각 종 매체들이 여러 검증 기관 및 조사기관을 통해서 자사의 매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반해서 인쇄미디어업계는 기본적인 자료라 할 수 있는 발행부수 및 자사의 독자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부재한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이해집단과 각 사의 의견이 상충하더라도 각 매체사가 자사의 위상이 어떤 규모이고 어떤 독자를 갖고 있다는 확실한 자신감과 독자 장악력이 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공개한다면 그 것은 역으로 점증하고 있는 다양한 매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구체적인 토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더불어서 인간만이 갖고 있는 문화적 양태인 ‘읽기 문화’의 선도 주자라는 인쇄미디어 자존감과 ‘여론 다양성의 보존’이라는 차원에서 나름의 공익성을 강화하고 이를 계기로 공익적 자금의 지원을 받는 방안도 업계 전반의 중지를 모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인쇄미디어의 각 사가 자사 이기주의의 틀을 벗어나서 공존의 틀이 필요하다는 중론이 모아질 때 가능할 것이다.


Contents의 활용


현재 기성 미디어의 위기는 흔히들 “신뢰의 위기”, “Contents의 위기”라고들 한다. 과거 Mass Media로서 신문이 출현한 이래 각 세대의 기술 혁신이 도래하면 언제나 새로운 매체가 탄생하였다. 그것이 글자에서 소리로 그리고 영상으로 다시 3D로 이어지고 Platform의 비약적인 발전이 모바일 디바이스에까지 이르렀지만 크게 보아서 이를 소비하는 우리 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다름 아닌 ‘이야기’일 따름이다. 기성 미디어의 강점은 오랜 세월 쌓아 놓은 이 이야기의 축적물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인데 그것을 활용할 방도를 찾아서 실제 소비 대중에게 소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더불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의 기성 매체들이 왜 매체로서 “신뢰의 위기”를 겪고 저마다 경영상의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는지 과거의 시각이 아닌 오늘의 시각으로 철저하게 자신에 대한 진단을 해야 할 시점이다.



2012년은 생존을 지속하느냐 아니면 주저앉느냐를 규정짓는 한 해가 될 것



전체 미디어 시장 및 인쇄미디어 업계의 입장에서 바라 볼 때 2012년은 생존을 지속하느냐 아니면 주저앉느냐를 규정짓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올드미디어’라는 외형을 탈피하지 못하고 쌓아 놓은 유무형의 엄청난 자산을 활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임을 직시하는 것이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내외부의 잘 훈련된 역량들을 다시 한 번 효율적으로 조직하여 재생산의 토대를 창출하고 훌륭하고 믿을 수 있는 이야기꾼으로 거듭난다면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새로 도래한 기술과 기능을 과감하게 받아들여 활용한다면 인쇄미디어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다고 감히 단언한다.

 
광고계동향 ·  미디어 ·  인쇄미디어 ·  신문 ·  잡지 ·  광고 ·  감소 ·  미디어렙 ·  2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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