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광고주 현황조사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4.04.26 11:23 조회 4639
광고회사 현황조사
광고회사 성장세 주춤한 가운데, 해외물량 늘어 ’23년 10대 광고회사 취급액 20조 8,218억 원

한국광고총연합회는 지난 3월 4일부터 3월 23일까지 19일간 국내 주요 광고회사들의 2023년 취급액과 인원 현황 등을 조사 했으며, 총 79개 광고회사에서 설문에 응답했다. 79개 광고회사의 총 취급액은 24조 8,121억 원으로, 동일 회사들의 전년도 취급액 22조 4,751억 원 대비 1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설문에 신규 참여한 회사는 11곳이며, 이들 회사는 전년도 취급액 수치가 빠진 상태이며, 규모가 있는 중견 회사 중 농심기획과 디디비코리아가 폐업 등의 이유로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으므로, 10.4% 보다는 적은 6~7% 정도의 수준으로 소폭 상승했거나 전년도와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취급액 순으로 2023년 10대 광고회사의 총 취급액은 20조 8,218억 원으로 전년 18조 6,285억 원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래프1>. 제일기획, 이노션, HSAD, 대홍기획, 플레이디, 에코마케팅, SM C&C, FSN, TBWA KOREA, 그룹엠 코리아 순이며, 제일기획, 이노션, HSAD는 지난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광고 물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3개사를 제외하고는 10위권 내 광고회사들 대부분이 전년 대비 성장률이 하락하거나 주춤한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중 레오버넷이 한 계단 내려가고 그룹엠코리아가 10위권에 새로 진입했으며, 에코마케팅이 2개 순위 상승해 6위를 차지했다.
 
스튜디오좋, 펜타클 성장률 두각
10대 광고회사들뿐만 아니라, 조사에 응답한 회사들 대부분이 성장률이 하락하거나 저조한 가운데, 스튜디오좋은 전년 대비 72%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스튜디오좋의 경우, 2021년 대비 2022년에도 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2022년 취급액 조사에서 전년 대비 188%라는 성장률을 보였던 펜타클의 경우에도 올해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게다가 11% 성장한 오리콤 계열사인 한컴과 신규 조사에 참여한 퍼틸레인이 20위권 내 새로 진입했다.
10대 광고회사의 2023년 국내외 광고 취급액을 살펴보면, 국내는 7조 4,469억 원(36%)이며, 해외는 13조 3,749억 원(64%)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해 보면, 국내 7조 7,211 억 원, 해외 10조 9,074억 원으로 국내 물량은 4% 하락한 것에 비해 해외 광고 물량이 23% 증가했다<그래프2>. 한류 및 K- 콘텐츠에 대한 관심 확대, 광고주의 해외 시장 진출 등이 활발해지면서 해외 광고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해외 광고 취급액의 상승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0대 광고회사 1인당 취급액 35.1억 원
10위권 내 광고회사의 1인당 취급액이 3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억3천만원 증가했다. 이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해 18.1억원으로 급격히 하락한 이후, 매년 증가해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하면서 상승세다. 하지만 이는 10위권 내 광고회사들이 신규 채용 등 고용을 크게 늘리지 않음으로써 취급액이 상승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인원 현황을 작성하지 않은 TBWA KOREA 제외하고, 11위인 레오버넷까지 추세를 봤을 때, 2023년 종사자는 6,203명, 2024년은 6,209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채용의 경우, 2022년 1,731명이었던 반면 2023년은 1,346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기침체 등 기업들의 마케팅 비용 절감, AI 등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디지털 직군의 인력이 기술로 대체 등 광고회사들의 채용 활동이 소극적으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광고회사의 직무별 인원을 봤을 때, 임원, 관리직을 제외하고 기획, 아트, 매체(플래닝/바잉), 퍼포먼스마케팅, 플랫폼 마케팅, 데이터 등의 인원 비중이 높게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구분한 플랫폼마케팅, 퍼포먼스 마케팅, 데이터, 소셜미디어 마케팅 직무의 경우, 총 1,784명으로 집계되면서, 조사된 79개 사 전체 인원 10,573명 중 1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광고회사의 직무별 인원의 경우, 기획과 제작, BTL 등은 줄고 매체, 디지털, 관리직은 전년대비 늘었다. 

 
10대 광고회사 매체별 취급액 인쇄, 디지털 증가
10대 광고회사의 매체별 취급액을 보면 인쇄와 온라인/모바일 매체만 늘었다. 인쇄 매체의 경우는 디지털 콘텐츠와의 결합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잡지 시장으로 인해 전년 대비 0.3%p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파 매체의 경우, 지상파TV 취급액은 2022년 3조 300억 원에서 올해 3조 3,043억 원으로 9% 가량 늘었지만 종편/케이블, 라디오 등의 부분이 줄면서 상승세를 견인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옥외광고 및 프로모션 등은 0.8%p, 마케팅 및 조사 기타 부분은 0.4% 소폭 하락했다. 
 
*현황조사에 참여하는 광고회사들의 수는 매년 상이함을 알려드립니다. 광고회사의 총 취급액은 국내와 해외 취급액이 모두 합산된 수치이며, 올해부터 매체별 취급액 조사항목에서 광고 제작비의 경우 디지털 제작비도 포함되었습니다.

 
adz ·  광고회사 현황조사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Interview 1] AI… 광고회사들은 답을 찾아야!
 AI… 광고회사들은 답을 찾아야! 혁신 넘어 성장 이끄는 리더, 강지현 서비스플랜 코리아 대표 취재·글 정현영 편집장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독일계 종합광고대행사인 서비스플랜 그룹의 한국법인은 2013년 본격 진출했다. 강지현 대표는 서비스플랜 코리아의 전신인 리퀴드 캠페인에 이사로 입사해 2017년에 대표로 선임됐다. 강 대표는 BMW, 이케아, 앱솔
[뉴스레터] ADinfo 제 135호
애드인포 제 135호 - 7월 광고업계 소식 및 동향
Absinthe(압생트), 마주(魔酒)에 얽힌 오해와 진실
'압생트(Absinthe)’는 19세기부터 20세기 초엽까지 프랑스에서 유행했던 술이다. 영롱한 에메랄드 빛 녹색이 특징적인 이 술은 ‘녹색 요정’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단순히 그 빛깔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 술을 마시면 녹색 요정 즉 ‘헛것이 보이는’ 환각체험을 한다는 믿음 때문이기도 했다. 프랑스의 알제리 지배가 무르익어가던 1840년대, 프랑스 정부는 자국의 파견부대를 말라리아와 이질로부터 지키기 위해 ‘약술’ 압생트를 치료예방약으로 배급했다.
[뉴스레터] ADinfo 제 135호
애드인포 제 135호 - 7월 광고업계 소식 및 동향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Best Creative] 쇼핑이 락 페스티벌이 된다!
  쇼핑이 락 페스티벌이 된다! ‘G마켓: G락페 천년동안 금지된 광고’편 취재·글 장 웅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 기획 이연호 상무, 백지현 팀장, 노유정 과장, 오유라 사원 제작 박종훈 CD, 정규태 AD, 손수진 AD, 안시윤 CW 제작사 히어로 크리에이티브, 얼리하이 광고주 G마켓 이커머스 G마켓의
Passion for ideas
웅진코웨이_케어스 청정기 '시골아이" 평창에 사는 시연이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숨이 깨끗하면 추워도 감가에 걸리지 않는단다. 우리 아이는 누가 케어해주지? 이것이 도시 엄마들이 케어스 공기청정기를 켜 두시는 이유입니다. 엄마가 케어할 수 있다. 깨끗한 숨 웅진케어스 </a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뉴스레터] ADinfo 제 135호
애드인포 제 135호 - 7월 광고업계 소식 및 동향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Best Creative] 쇼핑이 락 페스티벌이 된다!
  쇼핑이 락 페스티벌이 된다! ‘G마켓: G락페 천년동안 금지된 광고’편 취재·글 장 웅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 기획 이연호 상무, 백지현 팀장, 노유정 과장, 오유라 사원 제작 박종훈 CD, 정규태 AD, 손수진 AD, 안시윤 CW 제작사 히어로 크리에이티브, 얼리하이 광고주 G마켓 이커머스 G마켓의
Passion for ideas
웅진코웨이_케어스 청정기 '시골아이" 평창에 사는 시연이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숨이 깨끗하면 추워도 감가에 걸리지 않는단다. 우리 아이는 누가 케어해주지? 이것이 도시 엄마들이 케어스 공기청정기를 켜 두시는 이유입니다. 엄마가 케어할 수 있다. 깨끗한 숨 웅진케어스 </a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뉴스레터] ADinfo 제 135호
애드인포 제 135호 - 7월 광고업계 소식 및 동향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Best Creative] 쇼핑이 락 페스티벌이 된다!
  쇼핑이 락 페스티벌이 된다! ‘G마켓: G락페 천년동안 금지된 광고’편 취재·글 장 웅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광고회사 차이커뮤니케이션 기획 이연호 상무, 백지현 팀장, 노유정 과장, 오유라 사원 제작 박종훈 CD, 정규태 AD, 손수진 AD, 안시윤 CW 제작사 히어로 크리에이티브, 얼리하이 광고주 G마켓 이커머스 G마켓의
Passion for ideas
웅진코웨이_케어스 청정기 '시골아이" 평창에 사는 시연이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 숨이 깨끗하면 추워도 감가에 걸리지 않는단다. 우리 아이는 누가 케어해주지? 이것이 도시 엄마들이 케어스 공기청정기를 켜 두시는 이유입니다. 엄마가 케어할 수 있다. 깨끗한 숨 웅진케어스 </a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