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루스,
습관이라는 이름의 철학
프리미엄 액상비타민 브랜드
프리미엄 액상비타민 브랜드
글 김영훈 AE ｜ 스프링앤플라워
아침에 눈 뜨자마자 가장 먼저 무엇을 하는가? 스마트폰 알람을 끄고 습관처럼 SNS를 확인하거나 커피 머신을 작동시키는 이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익숙한 이 아침 풍경에 색다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이다. 이전에는 중장년층이나 특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이들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건강기능식품이 이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상의 필수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급속히 진행된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새롭게 발견된 건강에 좋은 성분들이 큰 역할을 했다. 덕분에 시장에는 이전보다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 된 건강기능식품들이 등장했고, 소비자들은 이제 단순히 몸에 좋다는 개념을 넘어 자신만의 건강 관리 루틴을 설계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이런 트렌드의 중심에서 미국을 넘어 한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메리루스(MaryRuth’s)이다. 메리루스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건강이라는 개념 자체를 재정의하며 큰 성장을 이뤘다. 특히, 액상 비타민이라는 시장을 개척하여 건강 관리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건강 관리 패러다임 바꿔놓은 액상 비타민
메리루스의 중심에는 창립자 메리루스 기얌(MaryRuth Ghiyam)의 특별한 삶의 경험과 확고한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남동생을 질병으로 잃은 그녀는 가족이 겪는 병환을 곁에서 지켜보며 깊은 무력감과 슬픔을 경험했다. 아버지와 남동생이 건강하지 못한 삶 속에서 겪었던 고통과 어려움을 보며, 그녀는 삶에서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 특히 가족들이 처한 상황을 보며 작은 습관 하나라도 제대로 실천했다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그녀의 마음깊은 곳에 자리 잡았다. 이러한 아픈 경험은 그녀가 성인이 되어 가족은 물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더 이상 질병으로 인해 좌절하지 않고,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제품과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굳은 결심으로 이어졌다.
그녀는 정제형 비타민 대신 액상 비타민을 개발했다. 그 이유는 그녀만의 독특한 건강 관리 철학에서 비롯됐다. 그녀의 저서‘Liquid Till Lunch’에는 정오까지 물과 액상 영양소만 섭취하며 공복을 유지하는 루틴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는 몸의 부담을 덜고 에너지를 가볍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총 12가지의 구체적인 건강 루틴이 담겨있다. 그 중 아침에 비타민을 섭취하던 많은 사람들이 공복에 속 쓰림과 메스꺼움을 호소해 영양소 섭취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리루스는 본인의 건강 관리 철학을 지키면서도 공복에 부담 없이 섭취 가능하도록 액상 형태의 비타민을 직접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메리루스의 액상 비타민은 사용자의 생활 스타일에 따라 원액 그대로 마시거나, 음료에 섞거나,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등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브랜드는 클린 레이블을 원칙으로 삼아 Non-GMO, 비건, 글루텐 프리의 엄격한 기준을 지키며, 만 1세부터 100세까지 모든 연령층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
메리루스의 브랜드 철학은 소비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창립 7년 만에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하고, 최근에는 연 매출 4억 달러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특히 TikTok과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으며, TikTok Shop에서 진행한 ‘Super Brand Day’는 일주일 만에 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마존과의 전략적 협력 역시 큰 성과를 내며 신규 고객을 폭넓게 확보하여 아마존의 비타민 및 미네랄 보충제(VMS) 부문에서 확고한 위치를 다졌다.
루틴을 위한 첫 걸음, ‘타임 블로킹’ 강조
메리루스가 강조하는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바로 ‘타임 블로킹(Time Blocking)’이다. 타임 블로킹은 하루의 시간을 특정 시간대별로 나누어 계획적으로 루틴을 관리하는 기법이다. 메리루스는 이 개념을 적극 활용하여, 소비자들이 자신의 일상을 타임블록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더하여 브랜드는 아침에 최적화된 액상 멀티비타민과 저녁에 필요한 미네랄 제품을 명확히 구분해, 소비자들이 시간과 상황에 맞춰 건강 관리까지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진행된 메리루스의 광고 캠페인은 브랜드의 철학과 타임블로킹 개념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매일 다른 스케줄 속 변치않는 루틴으로 나를 더 나아가도록’이라는 메시지는 다양한 삶의 패턴 속에서도 일관된 건강 루틴을 유지하도록 독려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메리루스는 단순히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가 자신만의 루틴을 통해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이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건강 관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소비자 스스로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것이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핵심 철학이다.
미국에서 시작된 메리루스의 독창적인 철학과 혁신적인 루틴 관리법은 이제 한국에서도 점차 알려지고 있다. 한국은 오래전부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조화와 균형을 강조하는 동양의 철학적 배경 위에, 급속한 경제 발전과 함께 찾아온 현대사회의 복잡성과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과 일상생활의 균형이 무너진 이들이 많아졌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메리루스의 타임 블로킹 철학과 규칙적이고 의미 있는 일상의 습관 제안은 한국인의 삶 속에서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메리루스는 더욱 체계적이고 의미 있게 만들어 가는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 메시지는 단지 건강 관리를 넘어 자기 관리와 삶의 균형을 찾는 문화적 무브먼트로 다가가고 있다.
건강 루틴 실천, 주도적 삶 설계
메리루스가 제안하는 건강한 루틴은 한국의 전통적인 가치관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바쁜 일상 속에서 균형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대안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삶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각과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만 있다면 이 얼마나 건강하고 멋진 세상인가. 이러한 새로운 움직임이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건강과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의 기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루틴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작은 습관들의 반복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다. 탁월함은 하나의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라고 말했다. 루틴은 우리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를 보여주는 거울이다. 따라서 일상을 어떻게 채우고 살아가는가는 삶의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질문이 된다. 이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때다. “나의 일상 속에서 어떤 루틴이 나를 만들어가고 있는가?” 이 질문이 바로 메리루스가 우리에게 던지는 진짜 메시지일지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