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THEME] 제27회 DCA대학생광고대상 - 4. INTERNET & UCC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0.09.27 05:23 조회 7971





글 ㅣ 한상필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부 교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이 관심 있게 보는 것은 기성 전문 광고인이 표현할 수 없는 조금은 어설프지만 참신하고 실험 정신이 넘치는 기발한 아이디어다. 이번 DCA대학생광고대상에 출품한 작품들을 심사하면서 대학생들의 인터넷과 UCC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찾아볼 수 있었다.

27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가진 DCA대학생광고대상에 4년 전부터 UCC 부문이 추가된 이후 해마다 인터넷과 UCC 부문의 출품 수가 늘고 있으며, 출품작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예심을 거쳐 인터넷 부문 5편, UCC 부문 4편이 본심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예년보다 인터넷과 UCC 매체의 특성을 잘 살린 우수한 출품작이 많아 심사위원들이 수상작을 선정하는 데 고심했다. 전통적 4대 매체와 다른 형식의 새로운 광고매체로 주목받는 인터넷과 UCC 광고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최적의 타깃에게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만드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10대와 20대의 젊은 층에게 소구하는 데 효과적이며, ‘상호작용’이라는 신유형 매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광고 커뮤니케이션 효과도 높아지고 기업의 광고목표도 달성될 수 있는 것이다.

대학생 대상 광고 공모전은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보고, 또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수상한 모든 학생에게 축하를 보낸다. 비록 올해는 수상하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한 학생은 내년을 기약하며 인터넷과 UCC 광고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키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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