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생존법칙, 변화에 대응하는 것!
광고계동향, 2009년 08월, 221호 기사입력 2009.08.21 11:02 조회 6734
옴니콤 그룹 존 렌(John Wren) 회장은 2년 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옴니콤을 비광고 회사로 발전시킨 것이 수익창출에 기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즉, 고객관계관리나 PR 및 쌍방향과 같은 마케팅 서비스에서 수익이 발생되고 있다고 말이다. 그는 특히 마케팅 서비스 영역이 계속 성장할 것이며, 그와 관련된 수익모델 역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2009년 광고업계를 살펴보자. 존 회장의 말처럼, 국내 광고업계는 업의 재인식이 이뤄지고 있다.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경제 악화는 광고주의 광고비 감소와 광고주 경영악화 및 부도에 따른 부실채권의 여파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많은 광고회사들이 문을 닫거나, 구조조정 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광고회사들은 새로운 수익모델 찾기와 경영의 효율성에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 광고회사는 역사적으로 대기업 계열대행사와 독립대행사의 두 축으로 성장해 왔다. 그러다 점차 글로벌 미디어 그룹의 자회사들이 한국 광고시장에 진출, 지사를 설립하거나 국내 광고대행사와 합병하는 형태로 국내 광고시장에서 부각됐다. 최근다시 재벌그룹의 계열광고회사들이 새로이 생겨나면서 국내 광고시장은 그룹계열회사들이 광고시장을 평정한 것이나 마찬가지가 됐다.

하지만 이런 시장의 흐름 속에, 우리는 경제위기를 맞이했다. 그것은 광고회사는 계열광고회사건 독립광고회사건 가속화되는 변화에서 대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소비자와 접촉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커버할 수 있는 토털 멀티플레이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구비해야한다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뉴미디어의 지속적 등장 및 성장으로 4대 매체의 영향력이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다매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중심의 네트워크가 형성되면서 다양한 채널에 넓고 다양하게 분포된 소비자의 접점과 그들의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광고주는 하나의 기본적인 크리에이티브 전략 하에 TV, 온라인, 옥외, 이벤트 등 소비자와 접촉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커버할 수 있는 토털 멀티플레이 캠페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광고회사는 광고주의 니즈에 따라 토털 마케팅 솔루션 역량을 구비하기 위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광고회사들마다 마케팅을 강화하거나 BTL 부문에 대한 수익모델을 개발하던지, 또 IMC라는 조직적으로 개념을 도입해 미디어 믹스를 통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영역 확대를 하고 있는 것이 한 예다.

기존 사업영역 외에 BTL 혹은 뉴미디어 사업영역에 진출함으로써 차별적 핵심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


위와 같은 토털 멀티플레이 캠페인의 솔루션을 광고주에게 제공하려면 우선, 기존 4대매체 중심의 광고제작의 업 외에 BTL 부문에 대한 서비스 역량이 확보되어야 한다. 정부나 공공기관 등의 공공 마케팅이나 스페이스 디자인, 공연, 전시, 스포츠 마케팅, 프로모션 등 BTL분야로 사업을 다양화하고 수익모델을 가져가야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해 제일기획이 참여형 인터랙티브 마케팅을 위해‘The i’ 본부를 출범시키고,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가 온라인 광고영역을 네트워크화하여 일괄적으로 동일한 영역에 동일한 규격의 광고를 전송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서‘인터웍스미디어’를 설립한 것.

또한 HS애드가 지난해 게임 내 광고대행사인 IGA웍스와의 제휴에 이어 최근 제품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다담디자인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 등을 볼 때, 종합광고대행사들의 차별적 경쟁 역량을 키워나가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노디자인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한컴이 영화 제작 등과 같은 문화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제일기획이 세계적 옥외광고회사인‘JC드코’와 업무제휴를 맺고, GⅡR이 전동차 내 조명광고사업을 펼치는‘탐스미디어’를 설립하기도 했다.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 확보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최근 광고주들은 광고 집행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이유로 크리에이티브와 매체 부문을 분리 운영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SK에너지와 SK텔레콤이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SKM&C의 경우, 마케팅회사를 표방하며, 광고제작을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부띠끄를 신설해 철저히 외주제작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규모의 크리에이티브 부티끄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으며, 종합광고 대행사들은 과거 협력 업체였던 그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뿐만 아니라 광고주는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케팅 컨설팅 전문회사나 리서치회사, 매체 전문회사와도 파트너를 맺는다.

특히 매체전문회사의 경우,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광고비를 협상하고, 더 나은 조건으로 프로그램과 지면을 광고주에게 직접 제시하면서 점점 더 광고회사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또한 최근 통과된 미디어렙 법안으로 매체 전문 에이전시의 역할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광고회사만이 제공할 수 있었던 서비스 영역이 이처럼 사업영역별 전문화, 기능화라는 차별적 무기를 장착하고 각각의 서비스 영역별 전문회사가 기존 광고회사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경우 광고회사는 그 입지가 갈수록 좁아질 수도 있다.



광고주와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

SK텔레콤의 브랜드전략실 박혜란 실장은“광고주와 광고회사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파트너’의 관계”라며,“ 브랜드 전략 및 커뮤니케이션 기획단계에서부터 최종 실행단계까지 함께 고민하고 방안을 도출해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 한 예로 대행사와 수시로 격의 없는 워크숍을 열고, 담당자부터 임원까지 각자 개인적인 견해를 제시하며, 열띤 토론을 거쳐 합일점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친다고 한다.

광고회사 역시 전통적 제작 방식이나 전통 미디어에 대한 집착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광고주가 요구하는 마케팅 성과를 내기위해 진정한 토털 컨설팅을 해 줄 수 있는 파트너로의 인식의 제고가 필요하다. 트렌드와 변화를 앞서 받아들여 전략 속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만들어 광고주에게 제시하고, 함께 광고주의 제품과 브랜드를 질적, 양적으로 키워나가고자 하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광고의 본질은 하나다. 성공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본질을 향한 광고회사의 노력이야말로 광고시장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아닐까.
존렌 ·  광고업계 ·  국내광고회사 ·  글로벌미디어그룹 ·  미디어환경 ·  토털멀티플레이캠페인 ·  BTL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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