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살아남기 위한 비결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24.10.24 03:11 조회 139
 끊임없는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살아남기 위한 비결

오덕 봄센 대표

취재·글 장   웅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최근 기술의 발전에 맞춰 광고업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8년째 생존 하고 있는 광고회사 ‘봄센’. 삼성카드 키즈곰곰, 신한은행 땡겨요, 뉴트리온 비비랩  등의 브랜드와 캠페인을 진 행했고, 최근에는 LG생활건강, 동국제약 등을 수주해 계속해서 빅 브랜드와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변화에 맞춰 적응하는 것이 생존의 비결이라는 ‘봄센’의 오덕 대표를 만나 광고업에 대한 그의 생각과 봄센이 추구하는 목표에 대해 들어봤다.

Q. 어떻게 광고업에 입문하게 됐나?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선임이 제일기획 사보를 받아보고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광고회사에 대해 접할 수 있는 방 법이 굉장히 적었는데, 그 책자를 보면서 알게 됐고 흥미를 느껴서 제대하고 광고홍보학과로 옮겼습니다. 이후 공모전도 출품하고 자연스럽게 광고회사에 입사하게 됐습니다.


Q. 봄센은 어떤 회사인가?
흔히들 창업한 기업이 7년을 넘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제 그 시기를 막 넘긴 8년차 광고회사입니다. 광고업계가 디 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겪는 상황에서 조금 더 도전하고 학습하면서 선제적으로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추구하 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활성화됐던 시기라, APP 출시와 같은 신사업을 추진하는 회사의 디지 털 마케팅을 많이 했습니다. 밀리의 서재, 블랭크 바디럽 등 커머스 마케팅도 진행했고, 최근에는 하드한 경쟁 PT 를 거쳐 신행은행, 뉴트리원, LG생활건강, 동국제약 같은 빅 브랜드들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Q. 회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광고회사에서 ATL 광고를 주로 하면서도 디지털 마케팅 분야가 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광고회사들은 네이버 배너 광 고 이런 것들이 크리에이티브도 아닐뿐더러 격도 떨어지고 우습 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그때 막 생기고 성장하고 있던 애드쿠 아, 마더브레인, 그랑몬스터와 같은 디지털 광고회사를 살펴보면 수익률도 좋고 사업적으로도 괜찮았어요. 물론 ATL 광고에서 발 휘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도 매력적이었지만, 광고 시장이 디지 털 트랜스포메이션 되는 상황에서 발빠르게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예상했거든요. 그래서 회사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Q. 회사명인 ‘봄센’은 어떤 의미인가?
‘봄부터 센세이션’의 줄임말입니다. 처음 회사명을 정하는데 갈등 이 많았어요. 회사는 창업했고, 초기 멤버들이 모여 회사 이름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면서 서로 자기의 의견을 주장한 거죠. 그러던 와중에 가장 고집(?)이 있는 분이 ‘봄센’으로 회사명을 하고 싶어 했어요. 물론 그때는 의미에 대해서 잘 공감하지를 못했어요. 근 데 이름이라는 것이 한번 지어놓으면 의미를 붙여가잖아요. 그래 서 지금은 봄바람 같은 광고를 만들기 위한 조직이라고 말하고 다 닙니다. (웃음) 광고주 분들도 ‘봄센’이라는 회사명이 느낌도 말랑 말랑하고 예쁘다고 좋아하시기도 하고요.

Q. 봄센의 대표적인 캠페인을 소개하자면?
대표적인 캠페인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회사를 창업하고 처음으로 수주했던 삼성카드의 키즈곰곰 캠페인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회사가 조금 업력을 키운 후에는 신한은행 땡겨요, 뉴 트리원 비비랩 리브랜딩 캠페인이 매우 하드한 PT 과정을 거쳐 수 주했던 경험이 기억에 남아서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올 해는 LG생활건강과 동국제약 캠페인을 수주해서 진행하고 있습 니다. 재미있던 기억이 있다면 초창기에는 회사에 사람이 없다보 니 1인 다역을 소화했어야 했어요. 그런데 PT를 하고나면 광고주 분들이 회사 규모에 대해서 염려를 많이 했습니다. 업력도 짧고 작 은 회사니까요. 그래서 회사 실사를 자주 나오셨는데, 그럴 때마 다 지인들을 동원하거나 알바를 구해서 더미처럼 회사에 앉아있 게 했어요. (웃음) 그땐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 싶을 정도로 고 생했는데, 지나고 보면 그런 과정에서도 저희 회사를 믿어주고 캠 페인을 맡겨준 광고주 분들께 감사할 뿐이죠.

Q. 캠페인을 진행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나? 물론 정량적인 KPI 달성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마케팅적으로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하고 포지셔닝 하는 브랜드가 될 것인지 고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인 성과만을 위한 퍼포 먼스 지향 마케팅은 시장에서의 생명력이 길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Q. 브랜드의 장기적인 포지셔닝을 위해서는 어떤 부분이 중요한가?
무엇보다도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업계 에서 광고는 결국 광고주가 만든다고 하듯이 광고주의 열정이 굉 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광고회사가 캠페인에 대한 전략, 아이디어 들을 내겠지만, 광고주가 이 브랜드를 어떻게 만들고 싶다는 방향 성이 확실하게 있어야 서로 시너지가 나거든요. 당장의 매출을 떠 나서 지속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캠페인을 진행해야 브랜드가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포지셔닝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가끔 그런 방향성 없이 캠페인을 진행해서 결과가 좋지 못 할 때는 아쉽습니다.

Q. 디지털 광고 시장의 올해 트렌드는 어떤가?
올해 가장 자주 듣는 얘기가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붐이 사그라 졌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그 얘기가 100% 옳다기 보다는, 단기간 에 퍼포먼스를 끌어올리는 마케팅 활동이 너무 과도해진 것이 맞 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정량적인 숫자가 중요하다 보니까 KPI 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상형 매체들을 통한 미디어적 접근을 하 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숫자를 만들어주는 부스팅은 시간이 지나면 결국 원래 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약간의 허수 같은 지표예요. 이건 마케팅에 대한 본질을 조금 망각한 겁니다. 기본으로 돌아가 장기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따른 성과를 측정하면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야 합니다. 성과 측정 방법들은 이제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더 고도화될 것이거든요. AI와 같은 기술적 발전이 이를 더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광고업계에서 AI에 대한 활용도는 어떻게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분야라 초창기부터 공부를 했습니다. 제 가 카이스트에서 석사를 했는데, 대부분 AI와 관련된 내용이에요. 결국 AI 기술을 통한 마케팅적 활용에 대한 방법론인데, AI가 사회 과학적 영역을 100% 과학화해서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은 다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공통분모들을 찾는다고 하 더라도 그걸 기반으로 모든 소비자의 행동을 예측하기는 어려워 요. 그래서 결국 AI는 제작 분야에서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제작에서 가장 막내들이 했던 단순 작업들을 AI가 어느 정도 해결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또한 예산을 정하거나 미디어 믹 스 같은 플래닝 분야는 AI가 더 쉽게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 각도 하고 있습니다.



 




Q. AI가 제작 외에도 점점 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보 는가?
물론 더 많은 분야에서 AI가 활용될 여지가 있지만, 변수들을 계산 하기 위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당장은 활용하기 어려 울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공개적인 데이터는 아무래도 가 치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AI 툴들도 보면 무료 서비스는 아무래 도 활용 레벨이 낮잖아요? 그래서 그런 누적 데이터들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데이터를 AI와 접목해서 사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같은 작은 회사보단 데이터를 많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 죠. 시간이나 비용도 많이 들고요. 그래서 역설적으로 작은 기업 일수록 크리에이티브나 기획력에 좀 더 집중해야 살아남을 수 있 는 것 같습니다.

Q. 봄센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독립광고대행사니까 전투 능력이 강한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회사 직원들한테 “우리는 해군보다는 해적에 가까운 존재다”라고 말하거든요. 해군 같은 정예 조직처럼 규모도 크고 모든 무기를 다 갖추고 싸우기 보다는 해적처럼 생존을 위해 치열 하게 사냥을 하는 소수 집단이기 때문에 그렇게 비유합니다. 높은 전투 능력을 가지고 선택과 집중을 해서 치열하게 접근하지 않으 면, 큰 해군들이 와서 다 포획해 가거든요. (웃음) 그래서 저희는 PT 참여도 굉장히 많이 하고, PT 승률도 높일 수 있 는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하루하루가 생존의 영역이기 때 문에 다른 회사보다는 좀 더 범위를 넓히기도 하고, 좀 더 고민의 깊이를 깊게 가져가면서 일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땡겨요 캠페인 영상 스틸컷


Q. 봄센이 원하는 인재상은 무엇인가?
도전하고 모험을 즐기는 자세가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 다. 사실 이건 저희 회사뿐만 아니라 독립광고대행사가 처한 현실 이라고 볼 수 있어요. 편하게 일하기에는 환경이 녹록지 않아서, 일을 안 하거나 못하면 바로 티가 나게 돼있어요.
그래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계속해서 도전적으로 일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PT에서 떨어졌다고 나무라지 는 않습니다.최선을 다해서 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결과는 개인의 능력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에서 좀 더 성장하고 나중에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Q. 봄센이 자랑할 만한 회사 문화는?
그래도 아직까지 광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광고회사 다운 광고회사입니다. 그래서 눈치 보지 않고 일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한창 일할 때만 해도 PT 준비를 다 끝내고 리뷰를 진행하다가 윗 선에서 그냥 아이디어가 킬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습니다. 근데 여기에서는 그런 꼰대 리뷰는 단연코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 보 완해서 더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어드바이스는 있겠지만, 아이디어를 킬 하는 권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디 어에 대한 주관이 확실하게 있으면 눈치 보지 않고 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봄센의 목표는 무엇인가?
요즘 광고업계를 보면 정말 빠르게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 서 광고회사도 살아있는 생물처럼 변화에 맞춰 계속해서 움직여 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이 항상 깨어있고, 변화에 맞춰 도전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리더가 목표를 정하고 구성원들을 끌고 가는 것 보다는, 개개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고 독려하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현재 임직원이 30명 정도 되는데, 30명의 개성이 모여야 회사의 컬러도 생기고 경쟁력도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거든요. 그렇게 잘 성장하면 레알 마드리드 같은 큰 회사와도 붙어볼 수 있지 않을까 요? (웃음)
adz ·  9/10월호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Column] 광고의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순기능
광고는 자유 시장경제를 추구하고 있는 사회에서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하고 있다. 때로는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안하여, 인생의 목표를 수정하게 하고, 현실의 고독함을 미래의 희망으로 대체하기도 한다. 또 때로는 그 풍요로운 삶의 제안으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에게 허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문명사회에서 광고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결정되고, 사회의 다른 제도들과 통합적인 기능을 할 때 인간의 희망적인 삶이 광고로 인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따라서 광고가 현재 인간과 사회에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면 광고가 미래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Close up]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2022년 국내 광고 시장 9.3% 성장한 15조 2,842억 원 전망 제일기획, 국내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발표 자료제공 제일기획  
2023년 하반기 광고 시장 전망 (Feat. 상반기 리뷰)
우리에게 영영사전으로 유명한 영국의 출판사 콜린스는 22년을 마무리하며 올해의 단어로 ‘Permacrisis(영구적 위기)’를 선정했다. 팬데믹, 기후변화,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대격변의 시대에 불안정과 불안이 지속되는 일상을 겪고 있는 시대상이 반영된 단어이다.
2024년 미디어&광고 동향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과 하나가 되어 지난 2월, ‘DUNE : Part Two’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은 티모시 샬라메(Timothee Chalamet)의 소식으로 한동안 연예계가 들썩였다. 덕분에 생각지 못한 멋진 영화를 접했고, 올해 미디어 전략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나에게 광활한 아라키스 행성의 사막 폭풍을 헤쳐 나가는 티모시의 여정은 좀 더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영화 속 결정적인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Trend] 인공지능이 라이프 스타일과 마케팅에 미칠 영향
2016년 3월 13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프로기사 이세돌의 네 번째 대국에서 이세돌이 승리했다. 물론 다섯 번의 대국에서 알파고는 네 번의 승리를 거두면서 인공지능의 승리로 끝났지만 평소에는 인공지능에 대해서 잘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사람을 이기는 강력한 인공지능’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로부터 3년이 훌쩍 지났는데 인공지능은 어떻게 발전했고 우리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딥러닝이나 강화학습, 신경망 학습 같이 기술적인 어려운 이야기는 빼고 마케팅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Agency Advertises Itself
 글 채용준 CD | 크랙더넛츠 BBH London - The Power of Difference 꽤 오래전의 일로 기억합니다. 한 광고대행사가 자사 PR 광고를 TV 광고로 집행한 것이죠. 당시엔 인터넷 광고도 제대로 없던 시절입니다. 남의 머리를 잘 깎아도 자신들의 머리를 깎는 재주는 서툴렀던 당시의 광고인들은 이 사실에 놀라워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소셜미디어를 브랜드 활동이나 트렌드 서칭을 위한 일종의 뉴스레
때로는 과정 자체가 목적이고 즐거움이니까
생각을 깨우는 한 줄의 광고 카피 때로는 과정 자체가 목적이고 즐거움이니까 글 정규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씨세븐플래닝즈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 막힐 듯 아득하게 펼쳐진 사막. 저 멀리 반대편에 피어오르는 신기루 사이에서 점 하나가 등장한다. 그 점이 조금씩 조금씩 화면을 향해 다가온다. 검은색 전통복 차림으로 낙타를 타고 등장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아랍의 한 부족장이다. 1962년에 개봉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Trend] 인공지능이 라이프 스타일과 마케팅에 미칠 영향
2016년 3월 13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프로기사 이세돌의 네 번째 대국에서 이세돌이 승리했다. 물론 다섯 번의 대국에서 알파고는 네 번의 승리를 거두면서 인공지능의 승리로 끝났지만 평소에는 인공지능에 대해서 잘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사람을 이기는 강력한 인공지능’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로부터 3년이 훌쩍 지났는데 인공지능은 어떻게 발전했고 우리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딥러닝이나 강화학습, 신경망 학습 같이 기술적인 어려운 이야기는 빼고 마케팅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Agency Advertises Itself
 글 채용준 CD | 크랙더넛츠 BBH London - The Power of Difference 꽤 오래전의 일로 기억합니다. 한 광고대행사가 자사 PR 광고를 TV 광고로 집행한 것이죠. 당시엔 인터넷 광고도 제대로 없던 시절입니다. 남의 머리를 잘 깎아도 자신들의 머리를 깎는 재주는 서툴렀던 당시의 광고인들은 이 사실에 놀라워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소셜미디어를 브랜드 활동이나 트렌드 서칭을 위한 일종의 뉴스레
때로는 과정 자체가 목적이고 즐거움이니까
생각을 깨우는 한 줄의 광고 카피 때로는 과정 자체가 목적이고 즐거움이니까 글 정규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씨세븐플래닝즈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 막힐 듯 아득하게 펼쳐진 사막. 저 멀리 반대편에 피어오르는 신기루 사이에서 점 하나가 등장한다. 그 점이 조금씩 조금씩 화면을 향해 다가온다. 검은색 전통복 차림으로 낙타를 타고 등장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아랍의 한 부족장이다. 1962년에 개봉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어텐션, 크리에이터]2023 최다 조회수 인기 쇼츠 TOP 5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유튜브 쇼츠. 그중에서도 소수의 영상만이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대중에게 널리 널리 퍼진다. 그렇다면 과연 지난해엔 어떤 쇼츠가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을까? 올해 콘텐츠를 준비하기에 앞서 2023년 가장 많은 조회 수를 끈 쇼츠를 복습해 보자.
[Trend] 인공지능이 라이프 스타일과 마케팅에 미칠 영향
2016년 3월 13일,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프로기사 이세돌의 네 번째 대국에서 이세돌이 승리했다. 물론 다섯 번의 대국에서 알파고는 네 번의 승리를 거두면서 인공지능의 승리로 끝났지만 평소에는 인공지능에 대해서 잘 모르던 사람들에게도 ‘사람을 이기는 강력한 인공지능’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로부터 3년이 훌쩍 지났는데 인공지능은 어떻게 발전했고 우리 생활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딥러닝이나 강화학습, 신경망 학습 같이 기술적인 어려운 이야기는 빼고 마케팅에서 주목해야 할 변화를 중심으로 알아보자.
Agency Advertises Itself
 글 채용준 CD | 크랙더넛츠 BBH London - The Power of Difference 꽤 오래전의 일로 기억합니다. 한 광고대행사가 자사 PR 광고를 TV 광고로 집행한 것이죠. 당시엔 인터넷 광고도 제대로 없던 시절입니다. 남의 머리를 잘 깎아도 자신들의 머리를 깎는 재주는 서툴렀던 당시의 광고인들은 이 사실에 놀라워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소셜미디어를 브랜드 활동이나 트렌드 서칭을 위한 일종의 뉴스레
때로는 과정 자체가 목적이고 즐거움이니까
생각을 깨우는 한 줄의 광고 카피 때로는 과정 자체가 목적이고 즐거움이니까 글 정규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씨세븐플래닝즈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 막힐 듯 아득하게 펼쳐진 사막. 저 멀리 반대편에 피어오르는 신기루 사이에서 점 하나가 등장한다. 그 점이 조금씩 조금씩 화면을 향해 다가온다. 검은색 전통복 차림으로 낙타를 타고 등장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아랍의 한 부족장이다. 1962년에 개봉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