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CEAN Essay] 생각은 크게 하고, 행동은 작게 하라
INNOCEAN Worldwide 기사입력 2018.11.07 12:00 조회 3900
“INNOCEAN Essay”는 이노션 임직원이 직접 작성한 자유기고로 꾸며지는 코너입니다. 그들의 개인 생활을 들여다 보고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견해,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에 대한 분석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INNOCEAN Essay”의 첫 번째 작성자인 이노션 월드와이드 미국법인의 Greg Braun ECD의 경영철학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Greg Braun (ECD, IWA) 
 
Greg Braun은 현재 IWA의 Executive Creative Director를 맡고 있으며 IWA 내에서 브랜딩, 디지털, 소셜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직원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혁신적이고 통합적인 방식을 추구하명 광고주의 판매증대는 물론 유수 광고제에서 인정받는 솔루션을 내놓으며 직원들을 이끌고 있는 중이다. 

이노션 월드와이드 미국법인(“IWA”)에서 일하는 우리는 새로운 주문(mantra)을 외우고 있다. 바로 “생각은 크게 하고, 행동은 작게 하라(Think Big. Act Small)”이다. 첫 번째 “생각을 크게 하라”는 자명한 요구일 것이다. 우리가 매일 가장 크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경쟁자들이 하지 않거나,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우리는 클라이언트를 위한 무한한 가능성을 상상을 통해 만들어내야 한다. 

“생각을 크게 하라”는 클라이언트에게도 효과적인 주문이다. 이 주문은 광고주가 IWA의 재능에 의지하고 상상에 맡길 수 있게 하도록 영감을 준다. “생각을 크게 하라”는 신규 클라이언트에도 적용이 되는데 우리가 여러 개의 대규모 클라이언트를 동시에 잘 운용해나가는 자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새로운 클라이언트가 영입되면 먼저 “생각을 크게 하라”고 이야기한다. “크게(Big)”는 성장과 영향 측면에서 우리가 그려나가고, 성취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큰 결과를 성취하는가? 
그러기 위해선 ‘행동은 작게 한다’. 

“행동은 작게 하라(Act Small)”는 우리 주문의 나머지 반쪽이다. 직관적으로 와 닿지는 않겠지만, ‘작게 행동하기’가 효과적이라는 것은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면 행동을 작게 하면 우리 각자가 민첩하게, 효율적으로, 자발적으로, 재미있게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그러한 것들이 우리로 하여금 훌륭하고 효과적으로 일하게 하는 속성들이기도 하다.  

미국에서 우리 경쟁자들의 60%는 다섯 개의 지주회사에 속해 있다. 지주회사에 소속된 에이전시들은 종종 이해관계와 분류 체계가 충돌되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을 제안하지 못한다. 천천히 움직이면서 무거운 재정 부담을 클라이언트들에게 떠넘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것이 크게 행동하는(Acting Big) 것이다. 이러한 사업 모델은 오늘날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세계(Real-Time World)에서 무의미해지고 있다.  

이노션은 대규모 네트워크 자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주회사에 속해 있는 에이전시들이 받고 있는 재정적인 제약에 얽매이는 문화가 없다. 좀 더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는 독립적이다. 이것은 우리가 클라이언트에게만 집중하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업을 독립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를 여러 이해관계의 충돌로부터 자유롭게 해준다. 
새로운 주문은 우리가 갖고 있는 DNA의 특성이기도 하다. IWA는 Hyundai Motor America의 성장을 돕기 위해 35명의 인원으로 시작했다. 그 사실만으로도 “생각은 크게 하고, 행동은 작게 하라”를 구현한 것이다. 아울러, 소규모의 핵심 그룹이 갖고 있는 욕심과 꿈이 무엇을 이루어낼 수 있는가를 보여준 것이다.  

우리는 증명해야 할 게 많았다. 또, 매일 계속해서 우리의 사업 모델이 훨씬 더 효과가 있음을 증명할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으로 미국의 어떤 다른 에이전시도 달성할 수 없는 것을 성취해왔다. 단 5년 만에 현대자동차 브랜드를 고려하는 비율(Hyundai brand consideration)이 48% 증가했다. 판매는 85% 성장했고, 시장점유율은 70%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는 IWA와 함께 일하는 동안 내내 고객 충성도에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이러한 성과들은 우리의 성장을 반영하며, 신규 클라이언트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우리는 지난 2년간 Alpina Greek Yogurt, See’s Candies, Vans, Berkshire Hathaway Home Services, NRG, FootJoy 등 우리와 함께 일하는 브랜드를 늘려왔다. 우리의 주문(mantra)과 포커스(focus)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위한 튼튼한 토대가 되고 있다. 클라이언트는 우리의 접근법이 그들의 사업에 적합하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 결국, 그들은 점점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라(do more with less)는 압력을 받고 있다. 

생각은 크게 하고, 행동은 작게 하라. 그것은 단순한 캐치프레이즈가 아니다. 우리는 작게 행동함으로써 혁신의 바다를 뜻하는 INNOCEAN이라는 사명과 우리 브랜드의 뿌리에도 충실한 셈이다. 클라이언트는 그 어느 때보다 혁신을 필요로 한다.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 혁신이 있어야 한다. 성장 또한 혁신을 요구한다. 우리의 클라이언트들을 위해, 나아가 우리 자신들을 위해 큰 결과를 성취하려면, 늘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INNOCEAN Essay ·  Greg Braun ·  생각 ·  행동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HSAD, AI 워크플로우 플랫폼 ‘대시플로우’ 구축… ‘대시 2.0’ 전략 고도화하며 전사적 AX 추진
  HSAD가 국내 광고업계 최초로 실무자가 자신의 업무 영역에 맞춘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 · 활용할 수 있는 ‘AI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대시플로우(DASH FLOW)’ 구축에 나서며 ‘대시 2.0’ 전략 고도화에 본격 착수합니다.   지난해 HSAD는 고유의 전략 및 제작물을 자산화해 광고 마케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Best Creative]KT, ‘K Intelligence’로 한국형 AI 시대 연다
 가장 한국적인 AI KT ‘KT가 시작하는 한국적인 AI, K Intelligence’ 편 취재·글 송한돈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광고사 제일기획 기 획 곽병주 팀장, 장길원 AE, 배재현 AE, 김태은 AE 제 작 홍재승 본부장, 권민선 CD, 이규호 CD, 정민희 AD, 우정미 AD, 명하은 AD, 장건 CW 제작사 KINOFLOW 광고주 KT KT의 가
제작업계 현황, “제작비는 줄고, 편수는 늘었다”
  제작업계 현황, “제작비는 줄고, 편수는 늘었다” 글  편집부 2024년 CF 제작 편수는 총 7,574편으로 전년보다 177편이 늘었다. 14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제작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가장 제작된 업종은 ‘전기전자’로 908편이 제작됐으며, 전년보다 228편이 늘어났고, 전체 물량에서 12%를 차지했다. 다음은 &lsqu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Best Creative]KT, ‘K Intelligence’로 한국형 AI 시대 연다
 가장 한국적인 AI KT ‘KT가 시작하는 한국적인 AI, K Intelligence’ 편 취재·글 송한돈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광고사 제일기획 기 획 곽병주 팀장, 장길원 AE, 배재현 AE, 김태은 AE 제 작 홍재승 본부장, 권민선 CD, 이규호 CD, 정민희 AD, 우정미 AD, 명하은 AD, 장건 CW 제작사 KINOFLOW 광고주 KT KT의 가
제작업계 현황, “제작비는 줄고, 편수는 늘었다”
  제작업계 현황, “제작비는 줄고, 편수는 늘었다” 글  편집부 2024년 CF 제작 편수는 총 7,574편으로 전년보다 177편이 늘었다. 14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제작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가장 제작된 업종은 ‘전기전자’로 908편이 제작됐으며, 전년보다 228편이 늘어났고, 전체 물량에서 12%를 차지했다. 다음은 &lsqu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Best Creative]KT, ‘K Intelligence’로 한국형 AI 시대 연다
 가장 한국적인 AI KT ‘KT가 시작하는 한국적인 AI, K Intelligence’ 편 취재·글 송한돈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광고사 제일기획 기 획 곽병주 팀장, 장길원 AE, 배재현 AE, 김태은 AE 제 작 홍재승 본부장, 권민선 CD, 이규호 CD, 정민희 AD, 우정미 AD, 명하은 AD, 장건 CW 제작사 KINOFLOW 광고주 KT KT의 가
제작업계 현황, “제작비는 줄고, 편수는 늘었다”
  제작업계 현황, “제작비는 줄고, 편수는 늘었다” 글  편집부 2024년 CF 제작 편수는 총 7,574편으로 전년보다 177편이 늘었다. 14개 업종 중 11개 업종에서 제작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가장 제작된 업종은 ‘전기전자’로 908편이 제작됐으며, 전년보다 228편이 늘어났고, 전체 물량에서 12%를 차지했다. 다음은 &l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