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31] 쉘 위 댄스?
기사입력 2005.04.21 04:04 조회 6733

 



기억 속의 첫사랑과 Shall We Dance?

배스킨라빈스31의 2005년도 첫 닉네임 마케팅, '쉘 위 댄스'

'가슴에 묻어둔 첫사랑을 우연히 만난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게 될까?'

문득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이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배스킨라빈스의 2005년도 닉네임(nickname) 마케팅 첫 편인 '쉘 위 댄스' 편은 바로 첫사랑과의 만남을 주제로 삼았다.

그 동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편을 시작으로, ‘I am Sam(아이 엠 샘)’, ‘엄마는 외계인’ 등 친숙한 영화 제목을 아이스크림에 붙여 색다른 재미와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배스킨라빈스의 닉네임 광고 캠페인. 이번에는 ‘쉘 위 댄스’다.

나른해지는 점심시간 무렵,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여유롭게 공원을 걷는 한 남자와 여자가 있다. 맞은 편에서 걸어 오던 두 사람, 안면이 있는 듯 서로를 발견하고 멋쩍은 미소를 건넨다. 오랜만에 만난 첫사랑인 듯 무슨 말을 건넬까 고민하다가 서로 어색하게 손을 내미는데, 오른손과 왼손, 왼손과 오른손. 악수를 하기 위해 내민 손이 자꾸만 엇갈린다. 머쓱해 하는 표정을 짓지만 어느새 둘 사이의 벽은 허물어져 가는 듯…이내 서로 둘은 손을 맞잡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배스킨라빈스의 새로운 맛, 쉘 위 댄스’.


* 스토리


  

학창시절의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것 같은 기대를 한껏 담은 배스킨라빈스의 새로운 맛(Flavor), ‘쉘 위 댄스’의 원명은 ‘Strawberry Kiss(스트로베리 키스)’. 새콤달콤한 스트로베리 베이스에 상큼한 요구르트 맛 칩이 들어 있어, 한입에 녹아들 것만 같은 느낌이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첫사랑과의 재회, 그리고 새롭게 시작되는 사랑에 대한 기대’를 컨셉트로 ‘쉘 위 댄스’가 만들어졌다.
 

우연히 만난 첫사랑과의 만남.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악수를 청하지만 서로 엇갈리는 손. 다소 난처하고 머쓱했던 분위기가 오히려 반전되며, 옛사랑에 대한 기억과 기대감으로 변한다. 이윽고 자연스런 춤으로 이어지는데. 이런 상황이 다소 '생뚱맞기’도 하지만, 상황에 대한 공감과 자신의 추억이 겹쳐지며 이내 웃음이 흘러나온다. ‘첫사랑’이라는 소재를 통해 따뜻하고 기분 좋은 미소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번 ‘쉘 위 댄스’ 편은 언어의 중의성을 활용한 ‘아이 엠 샘’ 편이나 역발상의 상황을 이용한 '엄마는 외계인' 편과 달리, '엇갈리는 악수’라는 행동을 통해 춤으로까지 이어져야 했다. 따라서 모델의 표정연기와 감정표현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래서 선택된 모델이 '조승우’와 ‘공현주’. 두 모델은 “춤 연습을 철저히 해달라”는 요청에 매일 밤을 새워 연습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줬고,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촬영은 봄 분위기 물씬 넘쳐나는 장면을 위해 호주 ‘Hyde Park’에서 진행되었다. 한편 선남선녀의 멋진 댄스에 현지의 한국인들은 ‘너무 멋지다’면서 감탄사를 연발하였고, 외국인들마저 넋을 잃고 촬영장을 떠나지 않아 촬영에 애를 먹기도 했다는 후문.
 

아직 날씨가 풀리지는 않았지만 새콤달콤한 ‘쉘 위 댄스’ 한 입 베어 물면 봄 한 가운데서 춤추는 경쾌함이 온몸으로 전염될 것이다. 그럼 당신도 함께 ‘쉘 위 댄스’?
 

 

▒ 문의 : LG애드 기획 10팀 김미선 (☎ 3777-2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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