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가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의 제목들을 새로 출시되는 아이스크림들에 붙이고 있다. 올 2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로 시작된 배스킨라빈스의 닉네임 마케팅. 원재료가 곧 제품명이던 배스킨라빈스에 영화 제목이라니. 소비자들은 생경하면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이 닉네임 캠페인에 기대와 관심은 지난 5 월 On-air된 ‘I am Sam(아이 엠 샘)’이후 본격적으로 불거졌고 이번에는 더욱 강력한 세번째 작품 탄생. 그 이름이 바로 ‘엄마는 외계인’이다.
지난 ‘I am Sam(아이 엠 샘)’편이 언어의 중의성을 이용해 즐거움을 주었다면 ‘엄마는 외계인’ 편은 상황적 역발상을 이용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엄마는 어디 있냐고 묻는 천진한 아들, 그리고 어린 아들이 그저 안쓰럽고 미안하기만 한 아빠. 보고 있자니 나도 몰래 가슴 한 켠이 짠해지는 그 순간. 다음 장면은 뻔히 신파로 흐를 것 같은 바로 그 순간을, 광고는 가장 지혜롭고 기발한 방향으로 풀어냈기 때문이다.
‘엄마는 외계인’. 한 템포 뜸 들여 전해지는 이 내레이션과 자막에, 혹자는 안도하고 또 혹자는 빙그레 웃지 않았을까? 닉네임 마케팅 이후 집행된 일련의 광고 시리즈 중에 웃음과 감동을 한꺼번에 주는 또 하나의 수작으로 꼽힐 만 하다.
한편 이번 CF가 데뷔작인 지상군은 천진하고 맑은 이미지를 더할 나위 없이 표현해냈다. 단번에 주연 모델로 캐스팅된 김주혁도 진지함과 유머 사이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연기가 이미 물이 올랐다는 평이다. 게다가 하루 종일 강행된 촬영 스케줄에도 피곤한 기색 전혀 없이, 이들 모델들은 ‘일일부자(父子)’로서 시종일관 촬영장 분위기를 활기차고 재미나게 만들어주었다. 연기에 반하고 매너에 감탄한 스탭들의 칭찬이 자자했다는 후문이다.
배스킨라빈스의‘엄마는 외계인’은 3가지 초콜릿과 바삭바삭 프레즐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맛이다. 그래서 색깔만 보고‘초콜릿 아이스크림이군’했던 사람이라면 입 안에서 씹히는 바삭한 프레즐이 색다른 맛이고 의외의 재미로 느껴질 것이다. 또한 진하지만 달지 않은 초콜릿은, 먹을수록 반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쉽게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엄마는 외계인’. 광고의 마지막 반전이 아기자기하고 가슴 따뜻하다. 그리고 예쁜 아들래미 딸래미와 함께‘엄마는 외계인’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싶어진다. 마치 바삭한 프레즐이 즐겁고 진한 초콜릿이 행복한 것처럼...
▒ 문의 : LG애드, 담당AE 기획 7팀 김미선 ☎ 3777-2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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