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SM5 2001 광고캠페인
기사입력 2001.03.09 04:04 조회 7938

가치를 아는 사람, 당신은 다릅니다

SM5가 2001년 새로운 광고캠페인을 시작한다. SM5의 새로운 광고 테마는 ''가치를 아는 사람, 당신은 다릅니다''. 이미 ''SM5의 봄''과 ''10만km SM5 품질 테스트'' 편에서 조심스레 기지개를 펴고있다.
이번 SM5의 광고 캠페인은 ''탈수록 가치를 느끼는 차''라는 종전의 품질 중심에서 SM5를 선택하는 사람이 지닌 가치로 한 단계 깊어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을 무시했다고 생각하면 오산, 최고급 세단에서나 쓰일법한 감성적 슬로건에는 차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담겨 있다. 또한 이미 SM5 품질의 우수성은 사람들 사이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제 중요한 것은 고객이 차를 구입하는 시점에서 기대하게 되는 심리적 가치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는 전략이 담겨있다.
 

10만킬로를 달려도 엔진소리에 변함없는 SM5.


뛰어난 품질로 ''2000년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던 르노삼성자동차 SM5가 이번에는 국내 최초로 전국 15개 영업소에서 10만킬로 이상 달린 SM5의 품질을 새차와 비교하는 소비자 시승 테스트를 벌여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프로모션을 알리는 TV- CM "믿으시겠습니까?"편을 기획하면서, 스텝들은 이번 프로모션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차량 내구성 테스트인 만큼 광고 자체가 신선하고 명쾌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래서 최소한으로 메시지를 줄여 자칫 CM이 품질자랑 광고가 되지 않도록 궁금증을 유발하면서도 행동을 촉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작되었다.
본 TV-CM를 보면 SOUND를 통해서만 10만킬로를 뛴 차와 새차의 엔진소리를 나타낼 뿐, 카피에서는 그 자동차의 상태에 대한 어떠한 자랑도 들을 수 없다. 하지만 소비자는 부족한 부분을 끼어 맞추는 본능으로 두 차의 엔진소리가 같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바로 나오는 첫 한마디 "믿으시겠습니까?". 이 부분에서 광고는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리고 프로모션 광고의 최대 목적이 행동 유발이듯 그 의도에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지금 가까운 르노삼성에서 직접 경험하십시오"라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15초라는 시간에 10만KM를 달려도 변함없는 SM5의 품질을 직접 확인해보라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한 것이다.
 

기획단계에서 관계자들은 SM5가 출시 3년이 채 안되었기 때문에, 10만KM 이상 뛴 차를 모집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염려가 많았다.또한 아이디어의 출처가 삼성계열사 직원 소유의 차량이어서 광고에는 부적합 하다고 판단, 일반 소비자들에게 10만킬로를 넘긴 중고 SM5를 수소문해야 한다는 부담도 적지 않았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서울시 학동에 사는 소비자의 차인 10만 KM를 조금 넘은 젊은(?) SM5가 이번 광고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이 10만 중고SM5를 촬영장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광고제작자 역시 11만 중고 SM5의 엔진소리가 너무 조용하고, 차체의 떨림이 적어 새차와 헤깔리는 상황이 발생, 촬영장에 있었던 모든 스탭들은 SM5의 탁월한 내구성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평소 고급 승용차 매니아인 이번 광고의 모델 오지호씨도 직접 차를 타본 뒤 새차와 분간이 안가는 10만 킬로 SM5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차의 엔진소리를 녹음할 때도 거의 소리가 나지 않아서 일부러 소리를 키워야만 했다.
 

이번 SM5 ''믿으시겠습니까?'' 편은 차에 관심이 없는 소비자들까지 이번 프로모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제대로 어필하고 있어 프로모션 광고의 역할을 다하는 광고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자료제공: 웰콤 2팀 이상진 대리 6363-4679, 홍보담당 신경윤 대리 02-6363-4615

르노삼성자동차 ·  sm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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