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 패러디 광고
오연수는 효녀 심청으로 손지창은 심청이를 넘보는 ‘왕서방’으로 변신했다. 삼성전자 ‘압력 밥솥’ CF가 손지창 오연수 부부를 묘하게 갈라 놓았다. ‘심청전’을 패러디 한 이 CF는 심청이 오연수가 공양미 300석에 팔려가기 직전 아버지에게 작별의 인사를 하는데 심봉사가 딸이 마지막으로 선물한 압력밥솥의 밥을 먹고 눈을 번쩍 떠버리는 것. 손지창은 심봉사 역할이나 아니면 용왕 역할을 맡을 것 같았는데 예상과 달리 감초격인 ‘왕서방’을 심봉사역은 판소리 명창 김종엽이 맡았다. 심청의 신분을 수직 상승시켜주는 용왕은 줄거리상 나오지 않는다. 코믹한 왕서방 분장을 한 손지창은 “더이상 망가질 데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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