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dventure] 문화강국의 숨은 DNA, 아이디어란 온몸으로 체득하는 것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2.05.10 04:13 조회 5702



“오스트리아 너무 멋진 나라지… 그런데 이틀이면 다 봐!”
“참 예쁜데 참 심심한 곳이야.”

모차르트와 클림트, 빈 필하모닉과 함스부르크 왕조의 나라 오스트리아. 한때 유럽 예술문화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던, 역사적으로 오래된 ‘크리에이티브의 산실’이지만, 독일이나 이태리, 프랑스 같은 주변 거대강국에 비해 작은 국토 덕분에 지금은 배낭여행객에게도 홀대 받는 나라. 처음 파견지가 결정되었을 때 캥거루가 뛰노는 오스트레일리아와 헷갈리고, 유럽 지도를 한참이나 들여다 보고서야 찾을 수 있었던 오스트리아에 1년간 지역전문가로 머물게 되었다.
 

 

보통 유럽여행 일정표에서 길어야 이삼 일을 넘기지 못하는 나라에서 열두 달간 살 집을 구하고 거주증을 신청한지 한달.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던 문화강국 오스트리아의 내면으로 조금씩 껍질을 벗기고 들어가보니, 크리에이티브와 아이디어를 ‘체험’하기 위해서라면 기꺼이 시간을 지불하는, 진득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었다.
 

보통 미술관에서 사람들이 한 작품 앞에 머무는 시간은 평균 15초에 불과하다고 한다. 15초, 우연찮게도 광고의 길이와 같은 시간이다. 학창시절 사생대회 수상은커녕, 하다못해 교실 뒤에 내 그림이 붙는 것만 해도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 생각해 보자. 그런데 전 세계의 수도 없이 많은 그림쟁이 중에서, 당대에 가장 유명했던 한 사람의, 그것도 일생의 노력과 창의성이 집약된 작품이 미술관에 걸려 있다면? 이 작품을 관람하는데 할애되는 15초라는 시간은, 정말 터무니없이 짧다.
 

배낭여행 중 미술관에서의 ‘문화 향유’는 이런 식으로 진행되기 십상이다. 카메라를 든 관광객들과 함께 일렬로 줄지어 서서 걸어간다. 작품 앞에서 15초 머무는 것조차도 민폐처럼 느껴지고, 몇 백 점의 작품을 보다 보면 다리만 아프다. 어떤 작품을 봤는지 기억도 잘 안 나지만, 미술관에 들렀다는 사실 자체에 위안을 삼고 떠나간다. 문화 강국, 이곳 오스트리아의 현지인들은 어떨까. 비엔나에서 20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에셀(Essl) 현대미술관에서 정반대의 콘셉트를 내건 참신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전시의 제목은 ‘Silence(침묵)’.
 

‘SILENCE’展, 에셀 현대미술관
(Essl Museum für Kunst der Gegenwart)
600평방미터의 전시실,
단 두 점의 미술 작품,
한 명의 관람객에게만 허용되는 60분의 시간
 

 

드넓은 전시실에는 딱 두 점의 작은 작품이 걸려있고, 작품 앞에는 편안한 의자가 놓여 있다. 한 시간당 사전 예약한 방문객 단 한 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미술 전시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들여보내려 노력하는데, 완전히 거꾸로 된 콘셉트이다. 소문을 듣자 마자 예약을 하고 미술관에 찾아갔다. 테이블이 하나만 있는 식당은 들어 봤지만, 한 명만 관람할 수 있는 전시는 생전 처음 들어보는 콘셉트이다.
 
대체 어떤 느낌일까.처음에는 걱정이 더 컸다. 어떤 작품일지도 모르는데, 한 시간 동안 뭘 해야 할까. 심심할까 봐 필기도구도 챙겼다. 처음 예약을 확인하고 입장을 허락 받고 들어가니, 생각보다 작은 크기의 작품이 덩그러니 걸려 있다. 딱히 마음에 와 닿지 않는, 일반 전시에서 봤더라면 5초 만에 지나쳐갔을 법한 작품이다. 작품 앞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 분위기에 파묻혔다. 조금 있으니 이 넓고 밀폐된 공간에,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나 홀로 있고 아무도 들어올 수 없다는 사실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다. 우선 발을 쿡쿡 쑤시던 신발을 벗었다. 살짝 노래도 불러 보았다. 급기야는 작품 앞, 바닥에 드러누웠다.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각도에서, 마치 집에 걸린 그림을 뒹굴며 쳐다보듯, 거장 리히터의 작품을 바라보게 되었다. 한 시간이 짧게 느껴질 줄은 미처 몰랐다.
 
실제 올해 5월 2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미술계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미지와 멀티미디어 자극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모든 미술관들의 지상과제도 광고와 마찬가지로 관람객의 관여도를 높이는 것이다. 전시된 작품과 관람객 간의 깊은 관여도가 빈번히 형성되어야 미술을 즐기는 관람 인구도 두터워지고, 나아가 시장의 활성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미술관에 예약을 위해남겨진 관람객 정보가 향후 열성 고객층을 가려내는데 유
용하게 쓰일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형태의 전복을 통한 의외성, 니치 타겟팅을 통한 매스로의 확산 등 마케팅 차원에서의 아이디어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깊은 ‘관계 맺음’을 통한 오스트리아인들의 문화 향유법을 잠시 엿볼 수 있었다.
 

짤츠부르크썸머아카데미
(Salzburg Sommerakademie)와
폭스호크슐레(Volkshochschule
)
중세시대 고성에서 배우는 예술 수업,
한 학기에 수천 강좌 이상 개설되는 지역 문화학교


 
그렇다면 오스트리아인들이 문화 예술을 직접 배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학교를 졸업한 후 예체능 교육을 받으려면 사설 학원이나 백화점 문화센터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우리나라와 달리, 오스트리아는 다양하고 분화된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짤츠부르크 썸머아카데미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로 유명한 짤츠부르크 시에서 진행되는 미술 사진 연극 등 예술관련 여름학교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 기간 중, 짧게는 2주부터 길게는 두 달까지 다양한 과정이 개설되며, 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인들이 모두 직접 가르치는 직강 형식이다.
 
기본적인 드로잉 스케치 수업부터, 사진학 미디어아트 심지어 연극학까지 다양한예술 장르를 넘나들고, 나이 제한이나 전공 제한은 없다. 다만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지원하면 될 뿐. 시립으로 운영되므로 가격도 저렴하다. 여기까지만 해도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인데,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짤츠부르크의 가장 중요한 관광명소 호헨짤츠부르크 고성(Festung Hohensalzburg) 내부에서 모든 강좌가 진행된다는 것.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되지 않는 수백 년 된 고성의 방에서, 모차르트의 도시 짤츠부르크의 기운을 한껏 느끼며 예술을 배운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멋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예 명인이 진행하는 여름 붓글씨 강좌를 경복궁 내부에서 배우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돌로 만든 성이니 목조건물인 우리 옛 건물들보다 안전문제가 훨씬 적어 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강좌임에도 그 체험의 깊이가 상상 이상으로 깊을 것임은 자명하다. 굳이 짤츠부르크까지 가지 않더라도, 오스트리아인들은 항시 문화예술을 직접 배우고 느낀다. 비엔나의 폭스호크슐레(Volkshochschule)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2~3개월에 걸친 강좌 1개에 평균 80유로 선의 저렴한 가격으로 누구나 다양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지역전문가를 준비하면서 처음 이 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만 해도 그러려니 싶었는데, 실제 강좌신청을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가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예술’ 카테고리 내에서 다시 시각예술 음악 무용 공연 등 20개 이상의 하위 카테고리가 있었고, 일례로 음악 카테고리 내에는 오케스트라의 모든 악기들에 대한 강좌가 각 구역별, 시간대별로 몇 가지씩 비엔나 내에서만 총 수 천여 개의 강좌가 개설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비엔나 숲을 걸으며 역사를 알아가기’라거나, ‘크리스티 경매장 수장고 관람하기’와 같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힘든 강좌도 셀 수 없이 많이 있었고, ‘유화의 기초 맛보기’와 같이 하루 이틀에 끝나는 수업도 있었다. 비엔나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이런 수업을 들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
 
너무 많아서 한 가지를 고르기 힘들었지만, 늘 배워보고 싶었던 첼로 강의를 신청하여 매주 시내 한 초등학교 교실을 빌려 진행되는 레슨을 받고 있다. 함께 듣는 오스트리아인 친구들은 이 제도에 대해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다양한 분야의 문화와 예술을, 부담 없는 가격에 직접 배우면서 느끼고 알아가는 것. 첼로 현을 제대로 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고부터, 클래식 CD를 들을 때의 마음가짐부터 달라졌다. 직접적인 체험이 새로운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준 것이다.
예술에 대해 열려 있고 관심이 많은 오스트리아인들 이지만 광고에 대해서는 관심이 그리 높지 않다. 광고에 대해 관심이 특별히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타 지역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TV광고를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보통 유통매장에서 이런저런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지만,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든 것을 목격한 것은 다름 아닌 당사에서 진행 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Galaxy Studio)였다.
 
크리에이티브도 체험하세요,
Galaxy Studio(갤럭시 스튜디오)
일방적인 제품 홍보가 아닌
제품 특장점의 재미있는 체험
 
본 행사는 일반적인 로드쇼에 비해 제품의 핵심 특장점을 보다 확실히 체험하고 각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갤럭시 노트의 우수한 스타일러스펜과 그림 그리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큰 쇼핑몰 내부의 요충지에 화가들의 스튜디오를 설치한 것이다. 관심 있게 다가가자 바로 진행요원으로 보이는 청년이 친절하게 말을 걸어온다.
 
삼성 TV 앞에 마련된 푹신한 소파에 앉으면, 아티스트가 갤럭시 노트로 내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곧바로 이 캐리커처를 전송하여 티셔츠에 프린트해주는 것이다. 사람들도 많이 기다리고 있었고, 캐리커처의 모델 노릇을 하는 것도 금방 끝나는 일은 아니었지만, 매번 수십 명의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즐겁게 갤럭시 노트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일방적인 설명이 아닌, 고객과의 관여도를 최대한 끌어내어 흥미롭게 풀어낸 아이디어 자체에 대해 기꺼이 시간을 지불하고 체험을 얻어가고 있었던 것. 진행 요원들의 식사 시간이 되어 참여하지 못하게 되자, 내일 다시 돌아오겠다던 오스트리아인 여대생은 이렇게 말했다.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서 해보고 싶어요. 시간이 없지 않냐고요? Egal! (무슨 상관이에요!)” 문화와 예술,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서라면 깊숙하고 진득한 체험을 할 준비가 되어 있는 나라. 문화강국 오스트리아의 아이디어 DNA는 바로 이 곳에 숨어 있는 게 아닐까.

제일기획 ·  제일월드와이드 ·  매거진 ·  문화강국 ·  오스트리아 ·  지역전문가 ·  전시 ·  미술 ·  이미지 ·  크리에이티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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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반위의 돼지바 “정말 아름답습니다~”
2006년 월드컵 패러디 광고(임채무)로 돼지바 신드롬을 일으킨 데 이어 올해 돼지바 광고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축구에 이어 이번엔 피겨스케이팅을 패러디했다. 모델은 전혀 의외의 인물인 예지원과 로버트 할리(한국명 : 하일). 피겨스케이트 경기 대회 출전한 선수와 코치를 패러디 한 광고에서 예지원은 선수로, 로버트 할리는 코치 역할을 맡았다. 선수로 등장한 예지원은 어려운 피겨스케이팅 동작을 보여주는데, 동작을 할 때마다 코믹한 표정으로 돼지바를 먹음직스럽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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