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체험과 미래를 위한 디지털 문화유산 ‘헤리버스 공존’
제일기획 기사입력 2023.03.31 12:00 조회 1337
 

제일기획 최서희 프로 (비즈니스 앤써팀)

500년 조선의 수도 ‘한성’이었던 서울은 경복궁, 창덕궁을 비롯한 조선의 궁들과 성곽, 성문 등 역사 문화유산이 현대와 공존하는 도시다. 서울의 문화유산은 중요한 도시관광자원이자 역사 도시 서울의 정체성이기도 하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등을 겪으며 수많은 주요 문화유산이 유실되었고, 안타깝게도 그 터를 알리는 표지석과 유구 등으로만 남았다.

보이는 문화유산뿐 아니라 사라진 문화유산도 체험할 수 있을까? 그 유산들이 사라지기 전 역사까지 보여줄 수는 없을까? 문화재청, 서울시, 우미희망재단과 제일기획은 ‘문화유산 보호 및 융복합 문화관광교육 콘텐츠 활성화’ 협약을 맺고 독창적인 역사 교육 솔루션과 문화유산 체험, 향유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연결하고자 했다. 그렇게 탄생한 사업이 바로 ‘헤리버스 공존’ 사업이다.




보이는 문화유산과 보이지 않는 문화유산의 공존

‘공존’ 프로젝트는 지난 2019년, 104년 전 일제에 의해 강제로 헐려진 4대문 중 유일하게 사라진 ‘돈의문(서대문)’을 첫 번째로 복원했다. 돈의문은 막대한 예산과 교통혼잡 등의 이유로 실물 복원되지 못했다. 이를 복원한 디지털 돈의문은 역사적 고증(건축ㆍ단청)을 통해 실물 크기로 현장 복원한 문화재청이 인증한 디지털 문화유산 1호다. 디지털 돈의문 복원과 함께 돈의문 체험관(VR) 운영, 돈의문 글자체 개발, 국정 디지털 교과서(5학년 사회과) 등재 등으로 알려지며 개장 후 해마다 약 5만 명의 관람객이 돈의문 체험관을 방문하고 있다.

군기시(軍器寺), 조선의 화력이 탄생한 곳

군기시유적전시실실


올해 2월 오픈한 군기시는 ‘공존’의 도성(돈의문)-관청(군기시)-궁궐(경복궁)로 연결, 확장해 가는 후속 사업이다. 군기시(軍器寺)는 조선 건국과 함께 설치된 중앙관청으로 국방 관련 화약 무기(총통·화차 등), 재래무기(활·창 등), 갑옷, 깃발 등을 총괄적으로 제작하고 관리, 보급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었다. 현재 방위사업청과 유사한 기능의 국가기관으로, 화력과 사거리가 뛰어난 조선의 무기들이 개발된 곳이다. 조선의 국방과학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관광 및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 생각해 후속 기획되었다. 실제 군기시 터는 서울시청 신청사 건립 때 발굴되어 건축물 유구만이 지하 시민청 공간 ‘군기시유적전시실’에 남아있었다.

디지털로 몰입감 있게 체험하는 군기시 역사

군기시 디지털 복원 체험은 건축, 무기, 복식 및 역사 사건을 문화재청의 고증으로 디지털 복원한 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AR)로 체험하도록 구성하였다. 증강현실(AR) 체험의 경우 ‘헤리버스 공존’ 앱을 모바일로 다운받아 군기시유적전시실 유구를 비추면 옛 군기시 관청 건물과 건물 내부의 무기 제작 과정을 볼 수 있으며, 무기류 유물 전시 쪽에서는 디지털로 재현된 신기전, 변이중화차, 대장군전 등의 무기 발사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관람객과의 다양한 디지털 참여,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객의 얼굴을 인식한 아바타를 설정하거나, 원거리(전 세계)에서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군기시 건물, 무기 등을 보고 방문 기록을 남기는 등의 체험이다. 군기시유적전시실 입구에 위치한 가상현실 체험관에서 ‘궁금해요 군기시(히스토리VR)’로 무기의 다양한 특징을, ‘군기시 무기와 행주대첩(시네마VR)’으로 무기의 위력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군기시유적전시실의 가상현실 체험

일상 공간이 역사 현장으로 변신하는 재미




제일기획은 문화유산이라는 우리의 공동 자산을 디지털화해 새롭게 향유하자는 최초의 아이디어를 기획해, 우미희망재단 후원으로 민관협업 사업을 진행해왔다. 특히 제일기획이 가진 다양한 역량을 활용해 관람객이 역사를 실제처럼 몰입감 있게 체험해 역사교육, 관광, 엔터테인먼트로써 문화유산의 가치를 증진하고자 했다. 앞으로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사업은 궁궐(경복궁)로 확장될 예정이다. 복원된 디지털 문화유산은 우리의 일상 공간인 종로의 정동사거리(돈의문 체험관),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군기시유적전시실)을 찾아 언제든지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따뜻해지는 봄날 소중한 이들과 방문해 재미와 의미가 있는 역사 체험을 만끽해 보길 추천한다.

제일기획 최서희 프로 (비즈니스 앤써팀)

공존 군기시 디지털문화유산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 캠페인 헤리버스공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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