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로는 알 수 없는 것들
HS Ad 기사입력 2021.01.29 12:00 조회 347
 
 
얼마 전 광고 제안을 준비하다가 소비자의 목소리를 하나 듣게 됐다. 모바일 콘텐츠들의 유용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는데, 그중에서 유독 ‘킬링타임’이라는 단어가 귀에 꽂혔다. 무언가를 기다리거나 휴식을 취하며 아무 생각 없이 꺼내 보는 모바일은 킬링타임이라는 말이 매우 적절해 보였다. 누구나 한 번쯤 필자와 유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필자는 최근 필름 카메라를 다시 쓰기 시작했다. 틈이 날 때면 유튜브 앱을 통해 몇몇 카메라의 소개와 리뷰 콘텐츠를 찾아봤는데 이것이 발단이었다. 어느새 필자의 유튜브 첫 화면은 카메라 추천 영상이 가득한 하나의 카메라 사이트가 되어 있었다. 계속해서 비슷한 것을 찾아본 결과 나도 모르게 시간을 정말로 ‘죽이고 있었다’.
 
목적 없이 시간을 보냈다는 자괴감이 들지만, 무료한 시간을 무엇으로든 채웠다는 의미에서 킬링타임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놀랍게도 그 쓰임을 곱씹어 보면 예전의 모든 매체가 킬링타임에 속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뜻이 결코 긍정적이진 않았다. 바보상자라고 불리던 ‘TV’는 그 시대의 킬링타임을 지칭하는 대표적인 말이었다. 지식의 산물로 불리는 책 역시 처음 등장하던 시대에 비판을 받았다. ‘요즘 사람들이 책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문제다’라고 했던 때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역사 속에서 책을 그렇게 불태웠던 이야기가 많은 걸까? 킬링타임과 그에 대한 비판은 모든 매체가 치른 홍역과도 같은 과정임을 추측할 수 있다. 매체는 사람이 말해주는 것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힘이 있다. 심지어 최근에는 상상했던 것을 그대로 눈앞에 보여주기까지 한다. 따라서 사람들로 하여금 시간 가는 것도 모르게 할 만큼 재미있는 매체는 ‘시간을 죽이는 힘’을 가졌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모바일이 만든 킬링타임은 때와 장소, 시간을 불문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매체와 차이가 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휴대폰을 손에 놓지 않는다. 심지어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할 때, 누군가와 대화할 때도 이는 반복된다. 그 결과, 모바일은 유사 이래 경이적인 사용량을 보여주는 매체로 자리 잡았다. 오죽하면 모바일 매체의 경쟁자는 TV나 기존의 매체가 아니라 인간의 행동이라고 거론될까? 모바일 시대의 최대 수혜자인 넷플릭스 CEO는 “우리의 경쟁자는 포트나이트”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의 경쟁 상대는 해마다 바뀌지만, 기존의 매체는 거론된 적이 없다고 한다. 이렇게 모바일은 인간의 생활을 잠식한다는 점에서 여느 매체와 본질적인 출발선이 다르다. 이는 모바일이 만든 ‘킬링타임’이 더욱 크고 값져 보이는 이유이다. 
 
 
광고는 매체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매체 그중에서도 콘텐츠 속 여백, 킬링타임을 활용하는 게 더 정확하다. 이러한 광고의 특성 탓에 모바일이 새로운 광고 매체로서 각광받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다만, 매체를 활용해 일하는 입장에서는 사용자의 모바일 활용 방식이 다양하다는 게 고민거리이다. 
 
모바일 등장 이전의 매체는 사용하는 콘텐츠 가짓수가 정해져 있었다. 한정된 지면과 채널 안에서 정해진 시간 안에 콘텐츠가 휘발적으로 노출됐다. 사람들도 그에 맞춰 규칙적으로 매체를 소비했다. 아침 식사 시간에 보는 신문, 9시에 꼭 봐야 하는 뉴스, 뉴스가 끝나면 보는 드라마처럼 공식화된 스케줄이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과거의 킬링타임은 규칙성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바일은 언제라도 그 자리에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특성을 가진다. 즉, 언제라도 볼 수 있다는 느긋함을 갖는 것이다. 조급한 마음의 광고가 모바일 환경을 따라잡기 어려운 첫 번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모바일의 등장은 신문을 보는 아침 시간을 잠식했고 그 이후에는 철옹성처럼 변하지 않았던 TV 드라마 시간을 초저녁으로 앞당겼다. 그러나 모바일은 시간의 공백을 일시에 메워줄 통일성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진 않다. 지적인 말로 표현하자면, 무수히 많은 콘텐츠의 발신자가 수용자로서 다시 콘텐츠를 소비하는 전형적인 “보텀업 (bottom-up)” 형태의 매체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네이버의 타임보드나 스페셜 배너, 유튜브의 마스트헤드와 같이 크게 자리를 차지한 모바일 매체의 대표적인 지면을 통해 시간대를 아우르는 기존 매체의 역할을 충족하려고 하지만, 모바일에 기대하는 본원적인 영향력을 고려하면 그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다.
 
섣부른 마음에 모든 모바일 광고를 아우를 수 있도록 여러 거점을 통해 규모감 있는 광고를 만들겠노라 결심해도 제작 시간이 부족하다. 그 결과, 파편화된 메시지들이 본래 메시지의 목적과 거리가 멀어지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표방한 프로그램들이 진화하며 제작 시간이라는 장벽을 제거하고 해당 매체에 최적화된 맞춤 메시지를 만든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람의 감정의 영역을 계량화된 알고리즘이 대신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은 있다. 사용자의 활동을 따라다니며 구매 제품을 반복적으로 노출해 보여주는 원시적 형태의 모바일 트래킹 광고를 차치하고서라도 말이다.  물론 통계적인 수치를 동원하여 사용자에게 얼마만큼 광고를 노출했는지 알려주는 리포트가 산출되겠지만, 그것이 어떤 의미 있는 답을 가질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것이 겨우 과정일 뿐인 리포트 결과 수치를 노골적으로 맹신하는 지금의 광고가 모바일 환경을 따라잡기 어려운 두 번째 이유일 것이다.
 
 
이 지점에서 킬링타임의 본원적인 가치에 대해 더욱 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예전과는 다르게 우리가 소비하는 ‘모바일의 킬링타임’에는 각자의 취향과 방식이 있다. 그것을 기존의 탑다운 방식의 의사결정이나 메시지를 통해 찾아가려는 노력은 수치화된 결과와 반대로 부정적인 감정의 저항에 부딪힐 염려가 더 크다. 답은 어렵지 않다. 모두의 감각을 별도로 이해하고 내 감각에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해보자. 비로소 모바일이라는 킬링타임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에 쫓기듯 서두르지 말고 단 하나의 의사결정을 밀고 강요하지 말자. 대신 느긋하게 사람들을 대하는 브랜드의 태도를 먼저 결정해보는 건 어떨까? 누군가의 킬링타임을 비집고 들어갈 준비를 하고서 말이다.
 
▲참고도서
일을 잘 한다는 것, 2021, 야마구치 슈, 구스노키 겐
 
HS애드 ·  광고 효율 ·  디지털 광고 ·  모바일 ·  미디어 박두현 ·  박두현 ·  사내필진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Global Trend] 신시대의 마케팅 전략, Co-Creation전략 어디까지 와 있는가?
현 사회는 단순히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기만 하는 방향으로만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소비자도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기업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한 단어로 표현한 'Co-Creation'이라는 신 마케팅 전략이며 이 글은 이에 대한 개념과 다양한 예시에 대한 칼럼이다.
DESIRE 2021_ 1부 욕망의 방향이 바뀌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의 본질은 시대가 변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 법이다. 그러나 ‘무엇이 더 필요하고 덜 필요한가’라는 가치 판단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변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론이라든가 경로, 과정 같은 것들 역시 시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가활동 트렌드
‘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Post, 이후)’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 · 상황을 이르는 말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기피하게 되면서 재택근무, 원격교육, 비대면 소비 등 사회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근무나 학업 형태뿐 아니라 PC방 ? 헬스장 등의 방문 제한으로 취미 ? 여행 ? 관광 등의 여가 활동 소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Interview1] 광고회사에서 햄버거를 판다고? 오래와새·폴트버거
도산공원 근처에 ‘폴트(FAULT)버거’라는 핫한 햄버거집이 생겼는데 광고회사에서 하는 거래! 소문을 듣고 궁금해졌다. 광고회사가 왜 햄버거 가게를 냈을까? 오래와새 윤성호 대표를 만나기까지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너에게 밥을 보낸다’ 화제의 배민선물하기 광고, AE가 들려주는 비하인드 스토리
“넌 원래 어릴 때부터 소고기보다 황태미역국을 좋아하는 아이였지…”   마치 드라마처럼 등장해 우리의 뇌리에 강렬하게 각인된 바로 이 광고. ‘너에게 밥을 보낸다’라는 메인 카피와 혜성처럼 날아오는 밥과 국이 인상적인 광고는 배달의민족의 새로운 서비스, ‘배민선물하기’ 첫 번째 캠페인입니다.  
[Global Trend] 신시대의 마케팅 전략, Co-Creation전략 어디까지 와 있는가?
현 사회는 단순히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기만 하는 방향으로만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소비자도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기업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한 단어로 표현한 'Co-Creation'이라는 신 마케팅 전략이며 이 글은 이에 대한 개념과 다양한 예시에 대한 칼럼이다.
다음은 오디오?
학창 시절은 매일 밤이 전쟁이었다. 치열했던 전투의 한 가운데에는 한밤의 음악 감상을 사수하기 위한 라디오대첩이 있었다. “라디오를 들으며 무슨 공부냐” 매일 라디오를 숨겼던 엄마. “그게 있어야 공부가 더 잘된다!” 라디오를 찾아내던 딸. 숨기고 찾고 뺏고 뺏기던 그 시절의 라디오. 작은 기계에서 흘러나오던 누군가의 목소리는 홀로 깨어있던 수많은 밤을 지켜준 힘이었고, 책상 앞에 앉은 나와 세상을 이어준 유일한 신호였다.
[Research] 2019 광고회사 현황조사
광고계동향에서는 국내 주요 광고회사들의 2018년 취급액 및 인원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78개 광고회사에서 설문에 응답했다. 이들 78개 광고회사의 지난해 취급액 합계는 16조4,427억 원으로 2017년 대비(14조7,567억 원) 약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취급액 순으로 종합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 이노션, HS애드, 대홍기획, SM C&C 이들5위권 내 광고회사들의 총 취급액이 12조7,418억으로 집계되어 전체 취급액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2B 기업이 왜 기업광고를 하죠?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한국인에게는 큰 감동의 순간이었다. 특히 피겨스테이팅에서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와 기량에 온 국민이 숨을 죽이고 지켜보았다. 집?사무 실?터미널은 물론 길거리에서조차도 DMB에 눈길을 떼지 못했다. 또한 스피드 스케이팅 등 기대도 않던 종목에서 들려 온 낭보는 한 마디로 자신감과 감격이었다. 새로운 동계 강국 코리아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받았던 존재는 한국뿐만이 아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림픽 공식파트너로서 GE의 활동은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모바일 초음파 검진기기를 비롯,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했다. GE는 곳곳에서 그들의 브랜드를 알리기에 분주했다. 올림픽 파트너십으로 브랜딩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는 다 름 아닌‘삼성’이다. 삼성과 삼성의 휴대폰은 올림픽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통해 세계의 일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가활동 트렌드
‘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Post, 이후)’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 · 상황을 이르는 말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기피하게 되면서 재택근무, 원격교육, 비대면 소비 등 사회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근무나 학업 형태뿐 아니라 PC방 ? 헬스장 등의 방문 제한으로 취미 ? 여행 ? 관광 등의 여가 활동 소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Global Trend] 신시대의 마케팅 전략, Co-Creation전략 어디까지 와 있는가?
현 사회는 단순히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기만 하는 방향으로만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소비자도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기업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한 단어로 표현한 'Co-Creation'이라는 신 마케팅 전략이며 이 글은 이에 대한 개념과 다양한 예시에 대한 칼럼이다.
다음은 오디오?
학창 시절은 매일 밤이 전쟁이었다. 치열했던 전투의 한 가운데에는 한밤의 음악 감상을 사수하기 위한 라디오대첩이 있었다. “라디오를 들으며 무슨 공부냐” 매일 라디오를 숨겼던 엄마. “그게 있어야 공부가 더 잘된다!” 라디오를 찾아내던 딸. 숨기고 찾고 뺏고 뺏기던 그 시절의 라디오. 작은 기계에서 흘러나오던 누군가의 목소리는 홀로 깨어있던 수많은 밤을 지켜준 힘이었고, 책상 앞에 앉은 나와 세상을 이어준 유일한 신호였다.
[Research] 2019 광고회사 현황조사
광고계동향에서는 국내 주요 광고회사들의 2018년 취급액 및 인원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78개 광고회사에서 설문에 응답했다. 이들 78개 광고회사의 지난해 취급액 합계는 16조4,427억 원으로 2017년 대비(14조7,567억 원) 약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취급액 순으로 종합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 이노션, HS애드, 대홍기획, SM C&C 이들5위권 내 광고회사들의 총 취급액이 12조7,418억으로 집계되어 전체 취급액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2B 기업이 왜 기업광고를 하죠?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한국인에게는 큰 감동의 순간이었다. 특히 피겨스테이팅에서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와 기량에 온 국민이 숨을 죽이고 지켜보았다. 집?사무 실?터미널은 물론 길거리에서조차도 DMB에 눈길을 떼지 못했다. 또한 스피드 스케이팅 등 기대도 않던 종목에서 들려 온 낭보는 한 마디로 자신감과 감격이었다. 새로운 동계 강국 코리아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받았던 존재는 한국뿐만이 아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림픽 공식파트너로서 GE의 활동은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모바일 초음파 검진기기를 비롯,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했다. GE는 곳곳에서 그들의 브랜드를 알리기에 분주했다. 올림픽 파트너십으로 브랜딩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는 다 름 아닌‘삼성’이다. 삼성과 삼성의 휴대폰은 올림픽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통해 세계의 일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가활동 트렌드
‘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Post, 이후)’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 · 상황을 이르는 말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기피하게 되면서 재택근무, 원격교육, 비대면 소비 등 사회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근무나 학업 형태뿐 아니라 PC방 ? 헬스장 등의 방문 제한으로 취미 ? 여행 ? 관광 등의 여가 활동 소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Global Trend] 신시대의 마케팅 전략, Co-Creation전략 어디까지 와 있는가?
현 사회는 단순히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기만 하는 방향으로만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소비자도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기업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한 단어로 표현한 'Co-Creation'이라는 신 마케팅 전략이며 이 글은 이에 대한 개념과 다양한 예시에 대한 칼럼이다.
다음은 오디오?
학창 시절은 매일 밤이 전쟁이었다. 치열했던 전투의 한 가운데에는 한밤의 음악 감상을 사수하기 위한 라디오대첩이 있었다. “라디오를 들으며 무슨 공부냐” 매일 라디오를 숨겼던 엄마. “그게 있어야 공부가 더 잘된다!” 라디오를 찾아내던 딸. 숨기고 찾고 뺏고 뺏기던 그 시절의 라디오. 작은 기계에서 흘러나오던 누군가의 목소리는 홀로 깨어있던 수많은 밤을 지켜준 힘이었고, 책상 앞에 앉은 나와 세상을 이어준 유일한 신호였다.
[Research] 2019 광고회사 현황조사
광고계동향에서는 국내 주요 광고회사들의 2018년 취급액 및 인원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78개 광고회사에서 설문에 응답했다. 이들 78개 광고회사의 지난해 취급액 합계는 16조4,427억 원으로 2017년 대비(14조7,567억 원) 약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취급액 순으로 종합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 이노션, HS애드, 대홍기획, SM C&C 이들5위권 내 광고회사들의 총 취급액이 12조7,418억으로 집계되어 전체 취급액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B2B 기업이 왜 기업광고를 하죠?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은 한국인에게는 큰 감동의 순간이었다. 특히 피겨스테이팅에서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와 기량에 온 국민이 숨을 죽이고 지켜보았다. 집?사무 실?터미널은 물론 길거리에서조차도 DMB에 눈길을 떼지 못했다. 또한 스피드 스케이팅 등 기대도 않던 종목에서 들려 온 낭보는 한 마디로 자신감과 감격이었다. 새로운 동계 강국 코리아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순간이었다. 그런데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받았던 존재는 한국뿐만이 아니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림픽 공식파트너로서 GE의 활동은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모바일 초음파 검진기기를 비롯,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했다. GE는 곳곳에서 그들의 브랜드를 알리기에 분주했다. 올림픽 파트너십으로 브랜딩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는 다 름 아닌‘삼성’이다. 삼성과 삼성의 휴대폰은 올림픽이라는 대형 이벤트를 통해 세계의 일류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가활동 트렌드
‘포스트 코로나’는 ‘포스트(Post, 이후)’와 ‘코로나19’의 합성어로, 코로나19 극복 이후 다가올 새로운 시대 · 상황을 이르는 말입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기피하게 되면서 재택근무, 원격교육, 비대면 소비 등 사회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요. 근무나 학업 형태뿐 아니라 PC방 ? 헬스장 등의 방문 제한으로 취미 ? 여행 ? 관광 등의 여가 활동 소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