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요즘 대세, 웹 드라마 한 편 보고 가세요!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8.11.26 12:00 조회 6232
 

2018년 유튜브 사용자가 15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1분마다 400시간이 넘는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되고, 시청 시간만 매일 10억 시간에 달한다고 하니 유튜브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그도 그럴 것이 언제 어디서든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으니 소비자들의 사랑을 두루 받을 수밖에요. 

디지털 중심 시대. 소비하기 쉽고, 확산이 빠른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기업들도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바로 웹 드라마, 웹 시네마를 제작해 유튜브 세대를 적극 공략하고 있죠. 기업 측면에서는 브랜디드(Branded) 콘텐츠로 활용하고, 소비자 측면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웹 드라마의 무한 매력 

 
  ▲ 왼쪽부터 삼성전자가 제작한 웹 드라마 별리섬, 고래먼지, 두개의 빛 : 릴루미노포스터 

‘웹 드라마’는 단어 그대로 인터넷(Web) 환경을 통해 방송하는 드라마입니다. TV 드라마와 달리 재생 시간이 10~30분 정도로 짧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스낵 드라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빠르고 간결한 전개로 몰입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이동하면서도 시청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죠. 

요즘엔 웹 드라마를 바라보는 인식도 바뀌었는데요. 초창기에는 ‘B급’ 정서를 다룬 드라마, 신인이나 인지도가 낮은 연기자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정도로 평가됐던 반면, 지금은 조회 수가 수천 만에 이르고, 신인 연기자들의 등용문이 되기도 하죠. 스타급 연기자들의 출연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요. 

기업들도 활발하게 제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분량이 짧은 만큼 TV 드라마보다 제작 비용도 적고, 다룰 수 있는 주제 또한 자유롭기 때문인데요. 신선함과 참신함을 겸비한 웹 드라마가 일명 브랜디드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죠. 

브랜드의 이미지를 담아낸 제일기획 제작 웹 드라마  

브랜디드 콘텐츠란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 홍보를 위해 브랜드의 철학이나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인 콘텐츠’를 말합니다. 브랜드의 제품이나 정보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 보다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게 특징이죠. 브랜디드 콘텐츠의 대표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웹 드라마,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궁금하시죠? 여러분께 제일기획이 제작에 참여한 웹 드라마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 고래먼지 웹 드라마 장면 
 
삼성전자는 최근 2편의 웹 시네마와 1편의 웹드라마를 공개하며 브랜디드 콘텐츠의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지난 9월 10일 첫 공개한 4부작 웹드라마 <고래먼지>에서는 브랜드에 대한 ‘TMI(To Much Information)’를 없앴습니다. 한 편당 10분가량의 영상이 4회에 걸쳐 나가는 동안 ‘삼성전자’라는 대사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죠. 흥미로운 점은 웹 드라마에서는 쉽게 다뤄지지 않았던 SF라는 장르를 처음 시도했을 뿐 아니라 배경도 미래 세계인 2053년이라는 것! 

 
 ▲ 고래먼지 Episode 1 감상하기 
 
주제도 흥미롭습니다. 2053년의 모습은 첨단 과학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살지만 집과 사무실은 밀폐돼 있고, 대기는 늘 미세먼지로 가득합니다. 삶은 온통 인공 환경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전자팔찌를 착용하고, 집과 회사에서도 스크린을 마주합니다. 대화는 AI와 하고, 구내식당에서도 혼자 밥을 먹습니다. 그 속에서 사람들의 상실감과 허무감은 커질 수밖에 없죠. 결국 어릴 적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푸른 바다를 그리워하던 소녀는 AI와 함께 그 바다를 찾아 나서게 되고요. 다소 이색적인 주제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따뜻한 기술을 담고자 한 것인데요. 인류에게 희망이 되는 기술과 제품을 만들고자 하는 가치를 그린 드라마로 . 고래먼지 속 숨겨진 뒷얘기는 제일기획 블로그
히든스토리 코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사회공헌을 주제로 제작된 웹 시네마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난 10월 25일에는 삼성전자 대표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삼성드림클래스’를 소재로 한 단편영화 <별리섬(My Dream Class)>이 공개됐는데요. 공개 8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2천만을 돌파하며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교육과 꿈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잔잔한 감동을 전한 것인데요. 스펙을 쌓기 위해 별리섬에 영어 강사로 들어간 대학생 강사 ‘한기탁’과 3년 차 대학생 수학 강사 ‘정석’이 개성 강한 섬마을 중학생들과 좌충우돌하며 꿈을 찾아가는 내용이 그려졌죠.  

  
  ▲ 별리섬 웹 드라마 장면 

 
 ▲ 별리섬 감상하기 
 
별리섬은 유튜버를 꿈꾸고, CIA 첩보원이 되고 싶은 개성 만점 청소년들의 이슈를 담아내면서 고퀄리티 영상 속에 삼성전자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잘 녹여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연기, 캐릭터, 연출, 시나리오는 물론 주제의식 또한 완벽하다는 누리꾼들의 관람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순탄치 않은 별리섬의 이야기가 궁금하시죠? 

 
 ▲ 두 개의 빛: 릴루미노 웹 드라마 장면 
 
작년에는 <두 개의 빛: 릴루미노>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릴루미노는 시각장애인 사진동호회에서 만난 수영과 인수가 사진을 통해 서로의 마음에 조금씩 다가가는 이야기를 그린 단편 영화로 삼성전자 C-Lab에서 개발한 저시력인을 위한 VR 시각보조 앱이 소재로 활용됐습니다. 시각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을 감성적으로 표현하며 흡인력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 릴루미노, 과연 두 주인공은 서로의 빛이 될 수 있을까요?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히든스토리에서 확인해보세요!

 
 ▲ 긍정이 체질 웹 드라마 장면 
 
지난 2013년 삼성그룹이 최초로 웹 드라마를 선보인 이후 다양한 기업에서 웹 드라마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인기를 끄는 만큼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는 웹 드라마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삼성그룹은 무한동력(2013년)을 시작으로 최고의 미래(2014년), 도전에 반하다(2016년), 긍정이 체질(2017년) 등 매해 웹 드라마를 제작해 왔는데요. 긍정이 체질은 웹 드라마 사상 최단기간(공개된 지 18일) 내에 누적 조회수 300만을 돌파하기도 했죠. 엑소(EXO)의 시우민, 도경수 등 인기 아이돌 멤버를 주연으로 발탁해 젊은 층에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전달하는가 하면, 자사 패션 브랜드와 사회 공헌활동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간접 홍보효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 긍정이 체질 1화 감상하기 

 
 ▲ 초코뱅크 웹 드라마 장면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한 웹 드라마도 있습니다. 엑소(EXO) 카이와 배우 박은빈이 주연을 맡은 <초코뱅크>는 2016년 2월 공개 이후 6주 연속 웹 드라마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그해 1월부터 6월까지 방영된 웹드라마 누적 조회 수 1위도 기록했죠. 

 
 ▲ 초코뱅크 Episode 1 감상하기 
 
금융위원회에서 제작한 초코뱅크는 인포-로맨스(info-romance) 웹 드라마로 크라우드 펀딩,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보험다모아, 계좌이동제, 핀테크 간편결제 등 금융위가 추진하는 금융개혁 내용을 자연스럽게 PPL형식으로 녹여냄으로써 금융 정보와 재미를 함께 제공했답니다. 

나날이 웹 드라마의 형식과 주제가 진화하고 있는데요. 돋보이는 영상미, 탄탄한 시나리오로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웹 드라마의 변신이 참 흥미롭죠? 여러분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꿀잼 콘텐츠! 웹 드라마의 세계에 빠져보세요!   
고래먼지 ·  긍정이체질 ·  릴루미노 ·  별리섬 ·  삼성전자 ·  웹드라마 ·  제일기획 ·  초코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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