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 적, 딱딱한 표정으로 앉아있기만 하던 어른들을 보며 ‘왜 서로 친구가 되지 않을까?’ 궁금해하던 우리에게 어른들은 ‘친구를 만드는 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하곤 했는데요. 어른이 된 우리에게 이제는 아이들이 묻습니다. “왜 모든 사람이 서로 친구가 될 수 없나요?”
Be More Us, End Loneliness
BMB의 #BeMoreUs 캠페인은 홀로 있는 어른들에게 서슴없이 다가가 대화를 건네며 친밀감을 형성하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통해 잠시 잊고 있던 ‘관계 맺기’의 기본을 이야기합니다. ‘팔로우’나 ‘좋아요’가 아닌, 타인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열린 마음이야말로 고독과 고립을 벗어나는데 가장 필요한 자세라고 말이죠.
몰래카메라 기법을 활용해 평범한 일반인들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준 점은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도 주효하게 작용했습니다. 타인과 나 사이에 존재하는 장벽을 허무는 일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님을, 그저 아이들이 보여준 것처럼 먼저 다가가서 인사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합니다.
최근 현대인의 외로움과 고독을 국가 보건정책으로 해결하려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과 관리도 좋지만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하긴 어렵겠죠?
출퇴근길 마주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인사 한마디로 세상과의 작은 연결고리를 만들어보세요. 작은 인사가 나에게, 혹은 외로운 누군가에게 세상으로 나올 수 있는 큰 힘이 될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