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눈앞에 다가오고 성화 봉송의 축제 분위기가 보도되 면서 공식 후원사들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은 물론 비공식 기업들의 지원 활동까지 올림픽 붐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
국내 유일의 국제 올림픽 공식 파트너 (Worldwide Olympic Partner)인 삼성전 자는 후원금 1000억원을 내놓으며 ‘통큰 지원’에 나섰다 . 삼성전자는 무선통신분야 공식 파트너사로서 ‘갤럭시노트 8 올림픽 에디션’ 4000여대를 선수단과 IOC 관계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 또 성화 봉송에 참여하고 경기 기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
올림픽 후원사 등급 중 가장 높은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인 코카콜라는 작년 11월 일찌감치 평창 동계올림픽 파트너임을 드러내는 광고를 선보였다 . 방금 아이스하키 시합을 마치고 대기실로 들어온 한국 선수와 캐나다 선수 , 냉장고에 하나 남은 코카콜라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지만 곧 코카콜라가 가득 담긴 아이스 박스를 발견하고 언제 싸웠냐는 듯 “부딪치며 하나 되는 순간”이란 화합의 메시 지를 보여준다 .
이어 12월초에는 전속모델 박보검과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를 주인 공으로 , 성화 봉송을 마친 김연아 , 박보검이 ‘평창’에 찾아가 친구들과 눈싸움 , 하키를 즐기고 코카콜라를 마시며 올림픽 개막을 기다린다는 스토리의 상큼한 광고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
현대 · 기아차는 대회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선수단 수송을 책임진다 . 수송차량과 의전차량 , 대회운영차량 등 총4100여대를 지원한다 . 특히 현대차는 차세대 수소전기차(FE)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 친환경차 기술력을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SK그룹은 의전차량 운영을 위한 정유를 지원하고 , SK텔레콤은 ‘평창올림픽 안전지원을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보강사업’을 수주해 완벽한 올림픽 인프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 SK텔레콤은 작년 12월초 국가대표 이승훈 선수에게 피겨퀸 김연아가 스피드 스케이팅을 배우는 영상을 온라인에 선보여 바이럴 효과를 톡톡히 보았다 .
통신분야 공식 후원사인 KT는 대회 통신 및 방송 중계 인프라 , ICT(정보통신기술) 시설 등을 맡는다 . 특히 평창올 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건설부문과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서비스부문을 맡은LG그룹은 올림픽 조직위원회 평창 사무소 건설을 완료했고 , 공식 홍보영상 , 영화 , 인쇄물 , 옥외광고물 제작 등을 포함한 마케팅 전반을 대회가 끝날 때까지 지원하게 된다 .
LG전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인공지능 안내로봇과 청소로 봇도 투입할 예정이다 . 안내로봇은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안내하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 ,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 청소로봇은 경기장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대한항공은 항공권과 장비수송 후원은 물론 , 평창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를 래핑한 항공기를 운영 , 하늘길에서부터 평창 올림픽 알리기에 나선다 . 12월말 선보인 광고 ‘대한항 공의 노력’편에서는 대한항공이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항공사로서 외국인 방문객들을 가장 처음 맞이하는 역할을 ‘멋지게’ 수행하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
포스코도 ‘뜨거운 열기’편 광고를 통해 동계올림픽 붐업에 함께하고 있다 .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철이 사용되는 종목은 총 20개 종목이다 . 이 중 6개 종목의 경기 장면을 광고에 담았다 . 각종 썰매나 스케이트 날 등에 사용되는 철과 , 철 가공에 쓰이는 열기를 통해 철강 기업이라는 포스코의 특징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했다 .
한화그룹은 티켓구매 및 기증 , 성화봉 제작 , 불꽃축제 지원 등으로 올림픽 붐업에 나섰다 . 한화는 총 1700여장의 입장권을 구입해 페이스북 이벤트와 함께 , 한화그룹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사회복지기관과 저소득 청소년 , 다문화가정 , 장애인 등을 초청했다 . 그런가하면 총 9640개의 성화봉을 제작해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제공했으며 , 화약 기업의 특성을 살려 개 · 폐막식을 포함해 총 35번에 걸쳐 불꽃행사도 선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