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의 아침]파트너십 네트워크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3.04.25 04:11 조회 7047




세상에는 수많은 프로 스포츠가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경기를 지켜보며 희로애락을 느낍니다. 우리나라 역시 이제는 어느 나라 못지않은 프로 스포츠가 있으며, 특히 프로야구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 오래 됐습니다. 그런데 ‘글로벌’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골프가 큰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야구를 포함한 많은 종목들을 절대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자 선수들은 물론 올해 개막전과 2번째 대회까지 우승한 한국 LPGA 여자 선수들은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나름 골프라는 스포츠에 관심이 있어 중계도 보고, 좋은 스윙을 하려고 연습도 하곤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가만히 있는 공을 치는 것이니 뭐가 그리 어렵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경험이 있는 분들은 그 마음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조금 더 잘해 보려고 연습장에 가서 연습을 하고 또 해보지만 실력이 나아기지 않는다는 불편한 진실…. 그래도 변함없는 진리는 몸에 힘을 뺄수록 정확하고 멀리 공이 날아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혼자서는 아무리 수정을 하고 고치려고 해도
안 된다는 것이죠. 되더라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효율이 나지 않고요.
골프 시합을 보면 최종 결정은 선수 혼자 하고 그 플레이에 대한 책임도 혼자 지지만 그 옆에는 항상 캐디가 붙어 다니며 프로선수를 도와줍니다. 그리고 시합이 없을 때는 코치가 프로 골퍼의 도우미가 되죠. 많은 도우미들이 상황에 맞게 한 사람의프로 골퍼에게 필요에 따라 필요한 만큼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네트워크와 같은데요. 이 네트워크가 효율을 내면서 한 선수를 일류 선수로 만들어 내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니 참으로 힘든 것이 프로 골퍼의 길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 우리와 같이 클라이언트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도우미는 누구일까요? 특히 AE는 업무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끝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 관여하고 책임지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도우미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을 혼자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고, 설사 좋은 결정을 한다고 해도 효율이 나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때문에 AE에 있어 좋은 파트너 구축은 필수적입니다. 프로 골퍼만큼이나 말이죠.

클라이언트와의 파트너십은 물론 기획을 할 때나 브리프를 쓸 때, 그리고 제작과 편집: 녹음 등의 제작 과정, 프로모션과 온라인, 모바일 등 가능한 모든 부분에서 필요에 따라 필요한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우미들을 가능한 많이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내는 물론 사외에서까지도요. 절대 쉬운 일도 아니고, 단기간에 되는 일도 아니며, 혼자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파트너십 구축은 파트너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죠. 혼자 모든 파트너들을 파악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누가 무엇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파악하고 그 파트너를 중심으로 또 다른 파트너를 구축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냉철하게 파악하고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도우미들의 구축, 즉 ‘파트너십 네트워크’의 구축은 업무에 효율을내고 속도를 높여 주며 프로젝트 성공 확률을 높여 줍니다.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단지 혼자 하겠다는 생각과 내 생각이 정답이라는 오만한 생각만 버린다면 말이죠. 항상 물어보고 또 물어보세요. 연차에 상관없이 더 많은 질문과 상담을 하세요. 이런 오픈 마인드와 적극성이 ‘파트너십 네트워크’ 구축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힘을 빼면 뺄수록 골프공은 더 멀리 똑바로 날아갑니다. 우리 일에서 힘을 뺀다는 것은 어찌 보면 ‘남들이 나보다 더 낫다’ 라고 생각하는 ‘겸손’이 아닐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AE의 아침 ·  제일기획 ·  파트너십 네트워크 ·  강성욱 프로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월간 2025밈] 05월 편 - 트랄라레오 트랄라라쨩 나니가스키? 쫀득쿠키 요리모 아 나 타!
  • 쫀득쿠키?  • 너 꿈꿨니??  • 루비쨩~ 하이! 나니가스키??  • 트랄라레오 트랄라라랑 퉁퉁퉁 사후르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  Hey GPT, 우리 강아지가 사람이라면 어떨 것 같아??  • 더운 여름, 몸속 수분을 가득 채우는 방법?   쫀득쿠키?   두바이 초콜릿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월간 2025밈] 04월 편 - 야푸로 계란구름라면을 먹으면? 리얼 허거덩거덩스한 상황?
  •  계란 구름 라면 •  허거덩거덩스 •  요즘 MZ는 박람회를 찾는다?! •  MZ들이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  짜부짜부 스트레스 볼  •  화장품, 향수에도 유해가스가 있다는 사실알고 있었나요?? 허거덩거덩스   계란 구름 라면   그룹 엔하이픈의 멤버 '희승'이 혜리의
[KAA Focus] 방송광고 사전심의 폐지 10주년 "그땐 그랬지"
2008년 6월 26일 헌법재판소는 방송광고도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 출판의 자유 보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검열이나 허가는 인정되지 않는다며 방송광고 사전 심의제에 대하여 위헌 결정을 내렸다. 1970년대부터 그때까지 모든 방송광고는 사전에 심의를 받고 통과해야만 온에어가 가능했다. 수많은 미디어에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지금 세대에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옛날얘기일 테지만 그땐 그랬다. 제작 완성을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콘텐츠의 특이점이 온다, 아니 왔다!
  글 / 콘텐츠1팀 최예솔 YCD   매달 에펠탑 높이만큼 스마트폰을 스크롤한다는 시대, Z세대의 주의 집중 시간이 2.5초라는 시대. 자극적인 영상이 넘쳐 나고 각자의 관심사는 성벽을 쌓아가는 초개인화 시대에 광고는 도대체 어떤 수를 두어야 하는 걸까? 현시대의 광고인들은 이 생태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그 속에서 광고의 역할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 건지 저마다 고민이 깊을 것이다. 이번 참관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던 건 지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옥외광고에서 굿즈를 떼어가세요! 일본 옥외광고가 SNS에서 화제성을 부르는 방법!
 국내 사례는 많이 접하셨을 당신을 위해 에디터 서퍼가 올해 일본에서 집행된 옥외 광고 사례를 소개해 드릴게요. 적용해 볼 만한 포인트를 같이 정리해 드리니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길 바라요! 메시지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게재 지면]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그것이 설령, <화장실>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에요!? 흔히 옥외 광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지면이 있죠. 저는 버스 쉘터, 지하철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 / 출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콘텐츠의 특이점이 온다, 아니 왔다!
  글 / 콘텐츠1팀 최예솔 YCD   매달 에펠탑 높이만큼 스마트폰을 스크롤한다는 시대, Z세대의 주의 집중 시간이 2.5초라는 시대. 자극적인 영상이 넘쳐 나고 각자의 관심사는 성벽을 쌓아가는 초개인화 시대에 광고는 도대체 어떤 수를 두어야 하는 걸까? 현시대의 광고인들은 이 생태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그 속에서 광고의 역할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 건지 저마다 고민이 깊을 것이다. 이번 참관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던 건 지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옥외광고에서 굿즈를 떼어가세요! 일본 옥외광고가 SNS에서 화제성을 부르는 방법!
 국내 사례는 많이 접하셨을 당신을 위해 에디터 서퍼가 올해 일본에서 집행된 옥외 광고 사례를 소개해 드릴게요. 적용해 볼 만한 포인트를 같이 정리해 드리니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길 바라요! 메시지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게재 지면]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그것이 설령, <화장실>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에요!? 흔히 옥외 광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지면이 있죠. 저는 버스 쉘터, 지하철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 / 출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콘텐츠의 특이점이 온다, 아니 왔다!
  글 / 콘텐츠1팀 최예솔 YCD   매달 에펠탑 높이만큼 스마트폰을 스크롤한다는 시대, Z세대의 주의 집중 시간이 2.5초라는 시대. 자극적인 영상이 넘쳐 나고 각자의 관심사는 성벽을 쌓아가는 초개인화 시대에 광고는 도대체 어떤 수를 두어야 하는 걸까? 현시대의 광고인들은 이 생태계가 어떻게 변해갈지, 그 속에서 광고의 역할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 건지 저마다 고민이 깊을 것이다. 이번 참관으로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던 건 지
[월간 2023밈] 08월 편 - 그런날 있잖아 폭룡적 더위에 미칠 것 같은 날...
HS애드 광고 완전 폭룡적이다 MZ사진 그런날 있잖아... YCC에 참가하고 싶은 그런날... 기특해 죽겠어 복복복 유병재에게 질문을
옥외광고에서 굿즈를 떼어가세요! 일본 옥외광고가 SNS에서 화제성을 부르는 방법!
 국내 사례는 많이 접하셨을 당신을 위해 에디터 서퍼가 올해 일본에서 집행된 옥외 광고 사례를 소개해 드릴게요. 적용해 볼 만한 포인트를 같이 정리해 드리니 좋은 참고 자료가 되길 바라요! 메시지 의미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게재 지면]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그것이 설령, <화장실>이라고 하더라도 말이에요!? 흔히 옥외 광고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지면이 있죠. 저는 버스 쉘터, 지하철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글로벌 성공 사례
    1931년 미국의 코카콜라 컴퍼니는 그들의 크리스마스 광고 캠페인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입니다. 바로 어른, 아이, 성별에 가릴 것 없이 잘 알려져 있던 산타클로스였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아버지’로 불리던 산타 클로즈는 미국의 어느 목사가 쓴 시에 묘사되면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고 알려지기 시작한 크리스마스 시즌의 인물이었습니다.   산타클로스가 처음 등장하는 코카콜라 광고 /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