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의 이색 제안,
“한국의 ‘제임스 본드’가 되어 보세요”
정통 클래식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 06년 가을 본격 광고 캠페인 돌입
절제된 영상미와 나레이션 없는 자막으로 프리미엄 이미지 강조
빠르게 바뀌는 화면과 경쾌한 BGM 통해 젊어진 브랜드 이미지 소구
남성복 일컫는 사전적 명칭 ‘슈트(Suit)’, 갤럭시의 새로운 제안
색다른 광고 구성도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3편의 시리즈로 광고를 제작해 내보낸다. 제대로 갖춰 입은 슈트로 인해 결정지어지는 남성의 매력을 3편의 광고에 담아 보여줌으로써 슈트의 중요성을 전파한다. ‘아마추어’, ‘2초’, ‘하이힐’ 등 총 3편으로 구성된 광고는 슈트(Suit)는 제대로 갖춰 입을 때 진가(眞價)를 발휘하며, 비즈니스맨의 첫 인상은 2초 안에 결정지어지는 만큼 정확한 슈트 입기가 중요하고, 여성의 멋이 하이힐이라면 남성의 멋은 슈트에서 시작된다는 내용으로, 순차적으로 전파를 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광고에는 피어스브로스넌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태프와 마케팅 전문가까지 가세했다. 영화 ‘마지막 황제’와 ‘나이키’, ‘BMW’ 등의 글로벌 브랜드 광고 제작에 참여한 니꼴라 페코리니(Nicola Pecorini) 카메라 감독과 마릴린 먼로와 브래드 피트 등 40여 년 동안 유명 스타의 인물 사진을 촬영해 온 사진작가 그렉 고먼(Greg Gorman), 삼성카드 및 TTL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박명천 감독, 신예 사진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홍장현 등 최고의 스태프로 구성된 것.
이외에도 갤럭시는 최고급 이탈리아 명품 신사복 브랜드 ‘브리오니’에서 기획 및 마케팅 전문가로 활동해 온 가브리엘레 나폴레따노(Gabriele Napoletano) 씨가 의상 제작에 참여했다.
제일모직의 윤여준 차장은 “올 가을 새롭게 전파를 타는 이번 광고는 갤럭시가 세계명품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펼치는 캠페인의 일환”이라며 “당초 조지클루니와 휴그랜트, 쥬드로 등 쟁쟁한 해외 스타들을 모델 후보로 고심하다 품격 있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슈트(Suit)브랜드 이미지를 잘 나타낼 수 있는 피어스브로스넌을 최종 모델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 촬영 후기
캐나다 벤쿠버에 마련된 세트장에서 촬영된 이번 광고는 20년 동안 약 1,200여벌의 슈트를 입어 온 “슈트 전문가” 피어스브로스넌이 있었기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피어스브로스넌은 광고 촬영 중간에 직접 코디를 제안하고, 액세서리의 올바른 위치를 지적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줘 스태프의 찬사를 받았다.
한국 남성들보다 하체가 길어 하의를 길게 제작해 가져간 옷만도 20여벌.
촬영 마지막 날, 피어스브로스넌 머리 위로 미확인 물체가 카메라에 잡혀 제일모직과 제일기획 관계자들이 이번 광고가 대박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싸이기도 했다고 한다.
▒ 문의 : ㈜ 제일기획 홍보팀 ☎ 3780-2222, FAX: 3780-3114(2222)
정통 클래식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올 가을 제임스 본드와 함께 소비자 앞에 선다. 제일모직의 갤럭시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 도약을 위해 영화 007로 유명한 세계적인 무비스타 피어스브로스넌을 모델로 내세운 광고 캠페인에 돌입한다.
오는 28일부터 선보이는 이번 광고는 피어스브로스넌이 한국 남성에게 “슈트를 입는 원칙”을 제안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동영상과 스틸 사진을 적절히 가미해 전체적으로 절제되고 눈길을 끄는 영상미와 슈트를 입는 원칙에 대한 KEY 카피를 자막으로 처리한 크리에이티브는 갤럭시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한 영상, 자막의 빠른 오버랩 처리와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나폴리 피자(드라마 ‘연애시대’ 삽입곡)’의 경쾌한 리듬은 젊은 연령대의 고객층까지 겨냥한 고도의 광고전략으로 해석된다.
갤럭시의 이번 광고는 기존에 ‘정장’, ‘양복’, ‘신사복’ 등 다양하게 불리고 있는 남성복 명칭에 ‘슈트(Suit)’라는 새로운 제안을 던진다. 기존 호칭을 남성의 근무 유니폼이라고 한다면, 슈트는 잘 만들어지고 원칙에 맞게 차려 입은 젠틀맨의 정통 신사 의복을 의미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