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묻지 않은 백두대간의 힘’
하이트맥주의 새로운CF ’백두대간-꽃길’편이 내세운 슬로건이다. 하이트맥주가 최근 제작-방영하고 있는 백두대간- 꽃길 편은 한폭의 수채화같은 연인의 산책을 테마로 순수한 맥주라는 이미지를 미화시키고 있다.
암반천연수로 탄생한 하이트의 순수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위해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땅 백두대간을 비유했던 이 회사는 연인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사랑의 교감을 통해 ’순수’이미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적인 맥주광고는 남자모델의 터프한 매력을 전용한 유형, 여러 사람이 어우러진 파티분위기, 춤추고 노래하는 발랄함, 제품 특징을 조목 조목 알리는 설득형 광고가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이번 CF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장으로 하이트만의 과감한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하이트 광고의 개성은 힘을 느끼게 한다는 점. 이번 CF의 잔잔한 톤은 자칫 하이트답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을 수도 있으나 1위 브랜드가 아니면 감히 시도할 수 없는 과감한 변신과 그 위엄에서 보다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맥주를 직접 마시는 장면이나 마시라고 외치지 않고도 시원한 하이트의 기포소리로 음용 욕구를 극대화시킨 것이 이 광고의 장점이라는 것이다. 백두대간 꽃길 편의 여자 모델 한고은은 순수하고 티없는 마스크로 올해 CF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