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Creative] 11월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광고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2.12.21 10:48 조회 9100


11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광고로 대상, 청정원 순창의 “이유없이 학교 가기가 싫을 리 없다”편과 LG전자, 옵티머스G의 “나는 당신입니다. - 기다림/합창/어머니/학생”편이 공동 선정되었다.

두 작품은 각각 광고회사 ‘상암커뮤니케이션’과 프로덕션 ‘파란불에 길 건너기’, 그리고 ‘HS애드’와 ‘스핀’이 제작한 것으로, 10월 한 달 간 방영된 TVCF 400여 편을 대상으로 네티즌 및 광고업계 종사자들의 투표와 지난 11월 2일 개최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선정위원회(주요광고회사 CD 9인으로 구성)의 최종심사를 통해 11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광고로 결정되었다.

대상, 청정원 순창의 ‘이유 없이 학교 가기가 싫을 리 없다’편은 고추장이라는 작은 것으로부터 사회적인 이야기를 이끌어내어 광고의 순기능적인 역할에 충실하였다는 평이다. 광고의 마케팅적인 측면만 고려하는 다수의 광고에 비해 시의 적절하게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아이들이라고 왜 살아가는 일이 매울 때가 없겠는가’라는 카피로 제품과 세태(世態)의 절묘한 연결고리를 내세움으로써 일상생활에서 간과하기 쉬운 순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브랜드의 이미지까지 고양시켰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또한, LG전자, 옵티머스G는 런칭 광고에 이어 더욱 발전된 양상으로 제품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부각시켜 제품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제품의 많은 기능들이 각각의 에피소드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공감을 유도하며, 논리적 설득 없이도 일정한 톤으로 나의 연장선 상에 있는 매개체로서 자아와 동일시되는 상품에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있을 것만 같은 상황 속에서 상품과 보는 이의 일체화가 극대화되어 상품의 호감도로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되지는 않았으나 높은 완성도로 공감을 불러일으킨 스킨푸드의 ‘딸내미 상견례 전날의 스킨푸드’ 外 2편과 크리에이티브적인 새로운 시도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인, LG 옵티머스G의 ‘새로운 나를 만나다’편도 심사위원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월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선정된 광고는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한민국광고대상’ 본심에 자동 상정되는 혜택이 제공된다. 선정작에 대한 심사위원 및 세부 평가내용은 광고마케팅 포털 ‘광고정보센터(www.adic.co.kr)’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광고의 사회적 순기능에 대해 생각하다
그것이 브랜드에 미치는 순기능을 생각하다. 날씨가 스산하니 오히려 심사위원들의 마음이 따뜻해졌을까? 처음으로 이 달엔 두 작품을 선정했다.
날씨 탓은 괜한 소리고 그만큼 좋은 작품이 많은 달. 첫 수상작은, 청정원 순창고추장 '아이들이라고 왜 살아가는 일이 매울 때가 없겠는 가’ 라는 카피가 엄마들의 가슴을 친다.
그리고 베스트광고 심사위원인 나로 하여금 저녁마다 매운 라볶이 타령을 하는 아들을 떠올리게했다. 마무리는 학교폭력을 방지하는 빨간 우산 캠페인을 시작하는 청정원 순창의 사회공헌메시지.
고추장의 구매자인 엄마들에게 결코 잊혀지지 않는 광고. 사먹는 고추장의 맛이 거기서 거기라면 엄마는 어떤 브랜드를 떠올리게 될까? 착한 광고의 힘은 있다. 고추장 하나도 달라 보이게 한 깊은 생각의 힘.

두 번째 수상작은, 엘지 옵티머스G ‘나는 당신입니다’ 2번째 시리즈. 첫 번 시리즈의 모호함이 기능과 절묘하게 매칭되면서 완성도와 공감을 높였다. 멀티기능을 말하는 여러 회사의 광고가운데, 실 사용자 중심의 따뜻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삼아 군더더기 없는 수작을 만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기능으로 나도 가족에게, 애인에게 따뜻한 무엇이 되어보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하지 않는가? 그것은 브랜드에게도 사회적으로도 순한 기능. 착한 광고가 세상을 움직인다.




이번달은 지난달과 달리 비슷한 수준의 작품들이 쏟아져 베스트를 선정하는 일이 상당히 어려웠다.
착하게 살기 힘든 세상이라 그런 건지, 광고가 기업들의 면죄부 역할에 앞장서고 있어서 그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요즘엔 TV만 틀면 착한 광고들이 쏟아진다. 누가 누구를 돕고 마음이 따뜻해지고 사회가 밝아지고~ 대충 이런 초식으로 비슷비슷한 얘기들을 쏟아내고 있다. 광고의 사회적 순기능면에서 긍정적이긴 하지만 진정성의 측면에서는 크게 공감이 가지 않다보니 그냥 광고 한편에 그치고 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시대적 배경 속에서 청정원의 <이유없이 학교 가기가 싫을 리 없다>편은 화려하지 않지만 어쩌면 다소 투박하고 1차원적이지만 대중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특히 중고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 광고를 보고 한번쯤은 자녀들의 심리상태를 체크 해보려 할 것 같다.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원폭력 문제를 빨간 우산 캠페인이란 타이틀로 고추장과 잘 연결시켰다고 보여지는데 완성도 측면에서는 디테일이 떨어져 2%의 아쉬움을 준다.

그리고 공동수상한 LG전자 옵티머스G <나는 당신이다>시리즈는 제품의 기능을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재 삼아 쉽고 잔잔하게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좀 더 자극적으로, 좀 더 임팩트 있게를 외쳐대는 핸드폰 광고들 속에서 다른 톤의 목소리로 차별화에 성공하긴 했지만 광고적 재미를 조금만 더 가미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쩌다보니 너무 쉽게 ‘공감’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쓰고 있습니다. 회의를 할 때도 그렇고 광고주를 꼬실 때도 그렇습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공감을 끌어낸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는 누가 굳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 없이 실패해봐서 잘 압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이렇게 폼 잡으면 광고를 보는 사람들이 공감을 넘어 분명 감동해 줄거야. 늘 그렇듯이, 만든 사람들끼리만 공감하고 말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번 달에 옵티머스 G의 ‘나는 당신입니다’ 시리즈에 손을 들었습니다. 지난달에는 그냥 언급만 하고 지났는데 더 디테일하게, 더 가까운 곳에서 작은 소리로 계속해서 속삭이고 있는 점에 마음이 갔습니다. 꽤 여러 편이 만들어졌지만 모두가 한 목소리, 비슷한 목소리로 얘기하고 있어서 반복해서 봐도 분산되지 않고.. 무엇보다 가장 치열한 전쟁터 안에 있는 제품이란 점이 더 특별할 듯합니다. 모두 포격을 하고 폭탄이 터지는 속에서야말로 이런 작고 분명한 소리들이 귀를 지나 마음까지 도달하는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아니, 적어도 저는 믿고 있습니다. ‘남들처럼’ 떠드는 많은 목소리들(저를 포함해서)에게 힘 빼고 얘기하는 방법에 대한 멋진 레슨, 감사합니다.


10월의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선정작은 2편입니다. 그래서 2배로 기분이 좋습니다. 선정작 1편을 선택해야 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50:50, 도저히 한 쪽에 손을 들어줄 수 없어서 양손을 들고 싶은 기분이었으니까요. 우선 대상 청정원 순창의 청소년 지킴이 편은 고추장이라는 작은 제품이 학교폭력이라는 큰 사회적 문제를 대두시킨 점이 참 좋았습니다. 고추장이란 어찌 보면 아주 작은 제품이지만 고추장이 없으면 우리가 밥을 못 먹듯이 중요한 사회적 활동을 하는 대상이라는 기업 역시 이 사회에 없어서는 안될 기업이 되는 것이죠. 또한‘아이들이라고 왜 살아가는 일이 매울 때가 없겠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관점을 아이에게로 틀은 점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완성도 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제품과 빨간 우산이 등장하는 부분의 비중이 커지면서 앞부분의 감동이 반감되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2번째 선정작인 LG 옵티머스 G는 ‘나는 당신입니다’라는 카피가 본편에 와서 드디어 빛을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런칭 편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공감과 감동을 본편에서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담당 크리에이터가 어깨에 힘을 빼고 따뜻한 시선으로 생활 속의 소재들을 하나하나 발견해낼 때 만날 수 있는 공감대였습니다. 볼 때마다 가슴이 짠해지고 다시 봐도 기분 좋은 광고는 쉽지 않죠. 이런 점에서 담당 제작팀에서 따뜻한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음악 선정이나 연출, 완성도 면에서도 훌륭한 수작이었습니다.


쌀쌀한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문턱이라 그런가 여름에는 잡코리아 핫식스처럼 재미있고 신나는 광고가 좋은 반응을 얻더니 이번 달에는 가슴 훈훈해지는 따뜻한 광고 2편이 베스트 광고로 선정되었다. 첫 번째는 선정작은 청정원 순창 고추장의 ‘빨간 우산 프로젝트’ 광고. 학교폭력 예방에 앞장서는 올곧은 철학을 ‘매운맛’이라는 제품속성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켰다. ‘이유 없이 학교 가기 싫을 리 없다.’ ‘어느 아침엔가 흔들리는 눈빛으로 이미 말했을지도 모른다.’ 내 아이를 한번쯤 살펴보게 만드는 공감의 메시지와 씩씩하고 바른 이미지의 모델 신애라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두 번째 선정작은 Q슬라이드를 소재로 한 ‘LG 옵티머스G’ 광고 시리즈. 두 개의 풀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물리적 속성을 딱딱하지 않게 감성적으로 잘 표현하였고 광고 전반에 꾸밈없고 솔직한 이미지를 더한 박해일의 보이스 캐스팅 또한 돋보였다.

두 광고의 공통점은 무얼까?
15초 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 안에 우리의 삶을 진솔하게 잘 담아냈다는 것. 그리고 신애라 박해일이라 는 빅모델이 있음에도 이들의 이미지에만 기대지 않고 감성적인 공감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아닐까?



바라건데 이 평은 누구보다도 클라이언트들께서 보셨으면 하는 간절함을 담는다. 청정원은 오늘 한번 더 내 아이를 유심히 보게 하는 고개돌림에 힘찬 박수를 보내고 싶다. 광고의 사회적 역할은 공익광고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려 줬다. 전형적이면서 진부한 마지막 연결이 아니었다면 옵티머스G를 보기 좋게 따돌렸을 텐데…

옵티머스G는 런칭때 모호한 관계성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 컨셉에서 얼른 빠져나와 공감적 관계성으로 영점을 살짝 틀어 기능적 소구를 절묘히 녹인 테크닉이 높은 점수를 얻게 했다. 갤럭시에 밀리던 옵티머스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여유가 더 기분 좋게 했다. 누구나처럼 자랑으로 떠들지 않았고, 다들처럼 상대를 디스하지도 않았고, 공감없는 공간에 공감 없는 이미지를 팔지 않아서…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옵티머스G “새로운 나를 만나다”편에 자꾸자꾸 눈길이 갔다. 새로워서 좋았고 아이디어라는 게 무궁하다는 걸 알려줘 고마웠고… 설득할 콘티도 어려웠을 아이디어를 사 주신 클라이언트에 일단 기립박수! 하지만 120초라는 시간, 글로벌한 브랜드, 괴물폰이란 닉네임이 어울리는 스펙… 깐느를 노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을텐데라는… 아주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더라. 광고인생에 그런 완벽한 재료로 요리를 할 기회가 몇 번이나 오겠나라는 생각에… 혹시 다시금 이런 황금찬스가 있다면 꼭 황금사자 사냥하시길…



광고는 트렌드를 반영하지만, 동시에 트렌드를 이끌기도 한다. 광고의 순기능이 중요한 이유다.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나아가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광고, 이른바 좋은 캠페인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꾸었던, 십수년전 그때의 나를 돌아보게 해준 청정원 순창 브랜드 광고는 멋진 광고, 매력적인 광고가 유독 많았던 이번 달, 베스트 크리에이티브로 뽑힐 만큼 의미 있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아이들이라고 왜 살아가는 일이 매울 때가 없겠는가’라며 매운 맛을 인생에, 그것도 우리 아이들의 인생에 비유한 어프로치도 좋았고, 무엇보다 브랜드나 상품 광고가 공익적인 메시지를 이렇게도 품을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것이 고무적이다.

다만 ‘빨간 우산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담기에는 구성이나 표현에 있어 완성도가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 공동 수상작인 LG옵티머스G의 ‘나는 당신입니다’ 캠페인은 런칭보다 본편이 더 좋은 캠페인,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 갈수록 더 좋아지는 캠페인이다. 초심이 좋았던 청정원 순창과 뒷심이 좋았던 LG 옵티머스G,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광고다.



옵티머스G광고 시리즈를 볼 때마다 훈훈한 감정이 생긴다. 동시에 무언가를 해야 하는 젊은이들의 인사이트를 잘 집어냈다. 소녀편에서 ‘오빠들도 보고 싶고 공부도 해야 하고, 공부도 해야 하고 오빠들도 보고 싶고’ 같은 반복되는 카피 구조는 양쪽 모두를 포기할 수 없어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잘 드러냈고 귀에 걸려 잘 기억되는 효과까지 덤으로 얻고있다. 청정원 순창 고추장 빨간 우산 프로젝트 편은 한편의 공익광고를 보는 듯하다. 학교폭력예방과 고추장이란 제품과의 연관성이 다소 떨어져 보이긴 하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잘 보여주는 광고이다. 광고인으로서 이런 광고가 사회에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런 공익적 메시지로 인해 순창이란 브랜드 이미지가 1등처럼 보이고 브랜드의 호감도를 높여주는 1석2조의 효과를 얻었다.




 

11월 월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선정 소감 
저희 SMC(SangAm Media Center)는 미디어조직입니다. 그 동안 20여 편의 Filler광고를 만들었었고, 처음으로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미디어조직이 크리에티브상을 받았다? 아마 다른 AE, CD분들이 느끼는 기쁨, 그 이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이디어 및 인사이트 발굴 과정(컨셉 등) 
이번 빨간우산캠페인광고는 전편 TVCM에 이은 2차 캠페인입니다. 기존 1차 TVCM에서는 15초라 빨간우산 프로젝트에 대한 메시지 전달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SMC에서 제안한 것이 “40초 CATV 공익캠페인성 광고” 였습니다. (일반 TVCM에서 공익캠페인광고는 협찬사정도로만 노출되므로 기업과 제품으로 연결에 한계가 있습니다.) 장초수라 공익캠페인 형식을 충분히 차용하면서 그 안에 충분히 제품을 녹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미디어 접근에서 나온 것이 본 2차 캠페인입니다.

광고 기획 및 제작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소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공익성과 상업성의 적절한 조화”였습니다. 광고주 PT 때 최종 후보에 올랐던 다른 콘티는 철저히 공익성에 집중한, 실화를 Base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있는 안이었습니다. (담당 CW가 광고주 앞에서 이 콘티를 설명하다가 스스로 감정이 복 받혀 눈물 흘려 장중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이 안은 감동은 있으나, 너무 공익적인 것에 집중하다 보니, 브랜드와의 연결고리가 다소 약해지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광고/크리에이티브 전략 및 방향 
청정원 순창고추장은 ‘이번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을 시작으로 “청정원 순창 고추장 =한국인의 매운맛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향후에도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번 광고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 
무엇보다 주부들의 “진정성과 공감” 입니다. 너무 피상적인 공익적인 느낌은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낫고, 그렇다고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제품에 포커스하게 되면 시청자들이나 주부들로 하여금 오히려 거부감이나 반감만 생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의 20초는 진실성과 리얼리티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알려주는 공익적인 느낌이 들도록, 후반부에서는 그 느낌이 자연스럽게 브랜드(청정원순창고추장)에 이어지도록 중점을 두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만으로 평가하는 이 광고상에 대해 한마디 하신다면?  
처음에 크리에이티브만을 평가한다기에 무슨 뜻인가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광고를 평가할 때 기획의도나 제작 배경이 고려가 많이 되는데, 시청자들에게 보여지는 것은 15초 짧은 영상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획, 제작의도를 보고 나서 메시지가 이해되는 광고는 실패한 크리에이티브라고 생각합니다. 광고의 반응은 결국 시청자, 소비자에게 달려 있는데 보이는 제작물 자체만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어쩌면 소비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히 있어야 할 그래서 더 빛나는 정직하고 믿음직한 상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당 팀만의 아이디어 발굴 노하우, 방법, 철학이 있다면? 
저희 SMC는 마케팅을 베이스로 한 미디어조직입니다. 미디어조직으로서 소비자나 시장조사에 대해 저희만큼 조사 많이 하고 고민하는 조직도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정말 미디어도 시장을 알아야 되고, 소비자를 알아야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좋은 캠페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의 모든 답은 ‘소비자’에 있습니다. 그것이 저희 미디어 조직이 지금까지 20여편의 필러(Filler)광고를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11월 월간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선정 소감 
타는 듯한 여름부터 제법 쌀쌀했던 늦가을까지-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모두가 내 자식처럼 애정을 가지고 힘을 쏟았던 캠페인이라 더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아이디어 및 인사이트 발굴 과정(컨셉 등)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이야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24시간 나와 붙어있기에, 그만큼 나를 가장 잘 대변해주는 물건이기도 하죠. 이번 옵티머스G ‘나는 당신입니다’ 캠페인은, 스마트폰이 가진 바로 이 감성적인 면에 주목했습니다. 나의 습관, 나의 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대로 담은 옵티머스G가 바로 당신이라는, 당연하면서도 제대로 만들어진 스마트폰이라면 필연적으로 가져야 할 인사이트를 이야기한 거죠.

광고 기획 및 제작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 소개 
옵티머스G의 기능이 유저 인사이트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실생활 속 포인트들을 잡는 데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유저 인사이트에서 오는 감성을 살리자니 기능을 설득하는 부분이 약해지는 것 같고, 기능 얘기에 집중하자니 감성이 떨어지는 것 같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설득력 높은 생활 속 케이스들을 ‘발견’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결국은 치열한 고민과 토론 끝에 ‘나라도 이렇게 쓸 것 같다’ 싶은, 공감도 높은 케이스들이 발전되어 <기다림 편>, <합창 편>, <어머니 편>, <학생 편>으로 온에어 되었습니다.

감정선 높은 나레이션이 캠페인 전체의 감성을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우를 누구로 하느냐도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목소리 자체에서 진정성과 감성이 묻어나는 배우 및 뮤지션 여러 명을 후보 선상에 올려놓고 고민한 결과, 최종적으로 박해일 씨가 정해졌고 곧 녹음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나레이션만으로 카피 3,4줄 속에 담긴 감정의 꺾임과 재미를 표현하기가 힘들었을 텐데, 역시 명배우답게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셔서 팀원 모두가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 진행될 광고/크리에이티브 전략 및 방향 
차갑고 이성적으로만 느껴졌던 스마트폰에 감성을 불어넣은 이번 캠페인은, 주로 스펙 얘기에 집중한 다른 광고들과는 달리 새롭다, 따뜻하다, 마음에 와 닿는다라는 평을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크리에이티브에서도 이런 감성적인 면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광고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 
사람들 마음 속에 옵티머스G가 던져지는 것이 아닌, 스며들 수 있게 감성적인 광고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한 캠페인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포인트에 옵티머스G의 기능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상황 찾는 데에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학창 시절, 야자 시간에 시도해봤을 법한 딴짓 하기(학생편), 무슨 일이 있어도 놓치고 싶지 않은 야구 중계(기다림 편), 사랑하는 어머니 혹은 딸의 모습 보며 그리워하기(어머니 편, 합창 편)가 그렇게 해서 태어났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네 개의 상황, 네 편의 광고로 ‘나는 당신입니다’란 캠페인 테마를 울림 있게 전하는 데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에이티브’만으로 평가하는 이 광고상에 대해 한 마디 하신다면? 
광고를 평가하는 데에는 많은 기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에이티브 하나만으로 평가 받고 인정 받는다는 것은 크리에이터로서 참 뿌듯하고 설레는 일입니다. 오직 실력과 열정으로만 인정 받았다는 뜻이니까요. 영광입니다.

해당 팀만의 아이디어 발굴 노하우, 방법, 철학이 있다면?  
끊임없이 사람들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발견해낸 인사이트를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기 위해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나도 몰랐던 내 속마음을 콕 집어 보여주는 것만큼 뜨끔한 크리에이티브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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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기획이 제작한 롯데그룹의 에코 플래너 패키지(NON-FUNGIBLE 2024 Eco-Planner Package)가 2024 아스트리드 어워즈(Astrid Awards)의 기업 캘린더 분야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아스트리드 어워즈는 미국의 기업 커뮤니케이션 전문 평가기관 머콤(MerComm Inc)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글로벌 기업 및 브랜드 홍보물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손꼽힌다.
AI로 생명을 얻는 사진들
대홍기획 AI 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Non-shooting film 제작 스튜디오입니다. AI를 어떻게 크리에이티브에 녹여낼지, 더 크리에이티브한 활용 방안은 없는지, AI가 끼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은 없을지 고민하며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축구!_ 백호일레븐
디깅에 진심인 사람들. 좋아하는 게 생기면 다양한 방식으로 씹고 뜯고 맛보는 게 요즘 트렌드입니다. 축구도 마찬가지죠. 찐 팬이라면 경기력을 분석해 결과를 예측하고 선수들의 활약을 점치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때 필요한 게 바로 <백호일레븐>! 색다른 참여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흥행몰이에 나선 대홍기획 WEB 3.0 사업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Special] 커뮤니케이터가 일하며 꼭 알아야 할 Bible Site
생각의 축을 쌓아 가속도를 붙여야 할 순간, 방전된 배터리처럼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분, 마케팅 회사에 다닌다는 이유로 늘 트렌드에 앞서야 한다는 중압감을 갖고 계신 분, 쌓이는 일감 앞에 한 호흡 길게 쉬어가는 여유가 필요하신 분 우리가 ‘커뮤니케이터’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몰라서는 안 될 Bible Site를 각 영역별 전문가가 추천합니다.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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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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