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DATA]SNS 시대, 인터넷 커뮤니티의 운명은?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2.10.04 10:42 조회 7090


1990년대 PC 통신망 시절 형성된 인터넷 커뮤니티는, 공통된 관심 분야를 가진 사람들끼리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거나 친목을 다지는 공간으로 변해왔다. SNS로 소통하는 시대, 인터넷 커뮤니티는 어떤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지 통계로 알아보았다.

이문규(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자료 출처 트렌드모니터(www.trendmonitor.co.kr)

 현대 사회에서 인터넷 커뮤니티만큼 집단 지성을 발휘하는 공간도 드물다. 단순히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특정 상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나 정치적 발언을 내세우면서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동시적이고 불특정 다수에게 빠르게 전파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같은 SNS의 등장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의 이용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표1] 만 13세 이상 성인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73.8%가 인터넷 카페 및 커뮤니티 회원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수치는 2010년(83%)과 2011년(76.1%)에 이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3~5개(27.9%)를 가입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6~10개의 커뮤니티에 가입한 사람(21.4%)은 2010년(24.6%)과 2011년(25.7%)보다 줄어든 반면 1~2개(18.6%)만 가입했다는 응답자는 2010년(16.2%)과 2011년(11.9%)보다 증가해, 전반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이 감소했음을 보여주었다.

[표2] 가장 많이 가입한 커뮤니티 분야는 친목 분야(남성 40%, 여성 38.6%, 중복 응답)였으며, 그다음으로 여행(22.9%), 요리·맛집(22.3%), 패션·미용(22.1%), 게임(21%), 디지털 기기(19.3%), 음악(18.8%), 쇼핑(18.6%) 순으로 가입자 수가 많았다.

남성은 게임(33.1%)과 디지털 기기(24.2%), 여성은 패션·미용(38%) 과 요리·맛집(30.8%) 커뮤니티의 가입 비중이 높았다. 눈에 띄는 점은 여행 관련 커뮤니티의 가입률이 2009년 이후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인 반면, 게임과 음악, 쇼핑 분야의 커뮤니티 가입률은 확연하게 감소했다는 점이다.

커뮤니티 운영 여부에 대한 설문에서도 변화의 모습이 보였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3명(29.5%) 정도가 1~2개의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한다고 대답했는데, 친목 분야가 40.9%(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는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과 친목을 다지려는 욕구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40대 남성(48.8%)이 친목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하는 비중이 높았다.

[표3] 인터넷 커뮤니티를 직접 운영하는 이유는 주변 사람과 자료를 공유하고(48.9%, 중복 응답),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고 싶은 목적(46.6%)이 가장 컸다. 또 취미 생활을 위한 목적(39.5%) 및 지인들과의 관계 유지(37.5%)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다.

[표4] 한편 오프라인 모임 참여 경험은 31.3%로 2010년(45.1%)과 2011년(44.7%)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는 주 목적은 인간관계를 좀 더 다지기 위한(54.2%, 중복 응답) 것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사람들과 장기적인 관계 유지를 꾀하기 위해서(44.8%),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36.5%) 참여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기업에서는 시장에 선보이는 브랜드에 대한 고객 충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종종 해당 브랜드의 인터넷 커뮤니티 또는 고객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상기 자료 분석 결과를 기초로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대한 지원 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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