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DDENBIRTH ㅣ I am Open - air Style
HS Ad 기사입력 2010.09.09 01:36 조회 6893







 



글 ㅣ 손혜영 마리끌레르 피처 에디터




길 위의 축제

2010년 여름. 사람들이 광장으로 몰려들었다. 도대체 4년 동안 이렇게 시청으로 몰려 응원하지 않고 어떻게들 견뎌냈나 싶을 정도다. 이제는 시청광장뿐이 아니다. 오히려 시민들이 나서서 온통 광고판이 되어버린 시청을 버리고 도처에서  자신들만의 장소를 찾아 거리응원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시청 앞에서 큰 전광판을 통해 축구를 보는 건 집에서 편안히 소파에 누워 축구에 집중하는 것보다 피곤한 일이다. 특히 나와 같은 여자들의 입장에서 선수들의 등번호를 몽땅 외우고 있는 것도 아닌데 아나운서와 해설가의 설명도 없이 90분을 버텨야 하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굳이 축구를 좋아하지 않았던 나마저도 흥분하며 밖으로 뛰어나오도록 만들었던 건, 축구 때문이 아니라 그 분위기 때문이었다. 낯모르는 사람들이 오로지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길 위로 나와 어깨를 얼싸안고 즐거워할 수 있는 분위기, 얼굴에 패션타투를 하고 붉은 옷과 태극기를 희한하게 만들어 입고 나설 수 있다는 즐거움이 우리 같은 사람을 길 위로 인도했다. 2002년 월드컵은 우리의 최초의 ‘길 위의 축제’였다.





<2002년 월드컵 포스터> <2002년 거리응원>




<붉은 악마>



아웃도어 스타일

사실 2002년 거리응원은 ‘국내 개최 월드컵’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생겨났고, 또한 ‘최초’였기 때문에 거리응원문화의 성립 자체에 더욱 비중이 컸던 것도 같다. 그러니까 ‘즐거운 응원’보다 ‘시청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는 자체에 우리들 자신도 의식을 많이 했던 것이다. 과장이 아니라 우리들은 이러한 축제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야외에서, 남들의 시선을 상관하지 않고 실컷 미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건 그 때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우리의 유희는 보통 음지에서 이루어졌다. 술은 지하술집에서, 춤은 오로지 클럽에서(그러나 클럽 역시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즐거운 모습을 보이는 건 예의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이렇게, 그것도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 아래 야외에서 마음껏 미칠 수 있다니 거리로 나와 태극기를 흔들기만 한다면 대낮부터 술 마신 벌건 얼굴로 이유 없이 웃음을 터뜨린다고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 암묵적인 원칙이 성립되었다. 시청에서 종로에 이르는 긴 거리가 차 없는 거리로 변하고, 8차선을 가로지르며 소리를 지르고, 모르는 사람들끼리 환호하고 끌어안는 광경이 연출됐다. 우리는 평생 언제 이 기분을 누릴 수 있을까 그 한 달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즐겼다.

어쩌면 2002년의 월드컵 축제의 분위기 탓이었을 공산이 크다. 점차 야외 축제의 비중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니. 굳이 응원이 아니더라도, 야외 콘서트들도 많아졌다. 유희의 문화가 실내에서 실외로 조금씩 넓어지고 있었다. 통유리창을 미닫이문처럼 오픈할 수 있도록 한 카페들도 그제서야 하나둘 압구정이나 청담동에 문을 열기 시작했다. 최근까지 가장 유행하는 카페나 바의 형식은 바로 이렇게 테라스를 만들거나 가게 자체를 길 위로 오픈하는 타입이다. 이러한 거리응원문화와 카페의 형식을 연결하는 것이 좀 지나친 연상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의 사교문화가 인도어에서 아웃도어로 변화해나가고 있다는 건 괄목할 만한 현상이다. 담배연기 뿌연 어둑어둑한 지하 카페가 아니라, 바로 길 위로 연결되어 있는 1층의 카페, 그것도 코너가 아닌 남들이 뻔히 지나가고 있는 길옆의 자리에 앉고 싶다는 것은 분명히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이다. 최근 새로 각광받고 있는 카페나 바의 형식은 ‘루프탑’이다. 옥상을 정원처럼 가꾸거나 바비큐를 하며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들에서 커피도 마시고, 별을 보며 맥주도 마신다. 야외의 공간은 점차 파티의 공간으로도 동시에 활용되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4년 만에 다시 돌아온 2010년 월드컵, 길 위의 응원에 목말랐던 이들은 이제 더 이상 시청으로만 몰려가지 않았다. 한강변에서 시청에서 삼성동에서 압구정에서 분위기도 다르게, 오늘 내가 원하는 파티를 선택하듯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장소를 선택해 떠났다. 길 위가 아니더라도 이태원·홍대 등지의 루프탑, 혹은 집을 개조해 만든 정원 카페가 특별히 마련한 월드컵 기념파티에 몰려가 낯모르는 사람들과 어색함 없이 빔 프로젝터를 통해 축구를 감상했다. 2002년 처음으로 누리는 자유와 유희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 무작정 거리로 내달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적절한 아웃도어 스타일을 선택하게 됐다는 말이다.


낯모르는 사람들이 오로지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길 위로 나와 어깨를 얼싸안고 즐거워할 수 있는 분위기, 얼굴에 패션타투를 하고 붉은 옷과 태극기를 희한하게 만들어 입고 나설 수 있다는 즐거움이 우리 같은 사람을 길 위로 인도했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0> <2010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클럽 데이>



Night Life

이러한 거리응원문화의 변화에는 우리들의 새로워진 나이트 라이프(Night Life)도 큰 역할을 했다. 유희는 더 이상 음지의 문화가 아니다. 홍대 앞 클럽 데이에는 택시를 잡기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강남의 클럽에서는 외국 유명 DJ를 초청해 패션업계의 사람들을 게스트리스트에 올려둔다. 유희의 문화는 트렌드와 결합하며 패션이 됐다. 단순히 클럽뿐만이 아니다. 7월만 해도 두 개의 큰 뮤직 페스티벌이 있었다. 펜타포트 록페스티벌과 지산 록페스티벌이 그것이었다. 그쯤 해도 무엇을 선택해서 가야 할지 난감한 마당인데, 8월에는 서머 위크 앤 티 페스티벌과, 우드스탁의 명목을 잇는 한국판 우드스탁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렇게 음악 페스티벌이 갑자기 우후죽순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의 아웃도어적인 라이프 스타일 때문이다. 물론 이 중에는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내년엔 보기 어려운 페스티벌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서울이 아닌 공간의 야외에서 마음껏 음악을 즐기도록 하겠다는 주최 측의 목적은 10년 전만 해도 달성되기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떤가. 서울 시내에서 이루어지는 페스티벌도 아닌데 사람들은 너도나도 비싼 표를 구입하고, 그 근처의 숙박업소를 늦지 않게 예약하고, 우비와 장화를 준비해 주말동안 실컷 미칠 준비를 한다.


2014 어플리케이션

2002년 거리응원이 일종의 ‘애국적’ 페스티벌의 산물이었다면, 2010년 거리응원은 애국적 ‘페스티벌’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파티와 각종 유희거리가 많아진 우리들에게 거리응원은 또 하나의 신나는 놀이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사실 이번 거리응원은 말도 많았다. 광장은 온통 이동통신사 광고경쟁의 장이 됐다. 붉은 악마는 서포터들이 거대 기업에 의해 농락당하는 것에 분개했고, 장소를 변경했지만 문제의 불씨는 남았다. A광장에서는 B사에서 만든 응원가만 부를 수 있도록 조작됐고, C광장에서는 D사에서 만든 응원구호를 외치도록 은연중에 종용됐다고 한다. 하지만 재미있게도 B사도 D사도 광고경쟁에서 크게 덕을 보지는 못했다. 거리응원에 참여한 시민들이 결코 아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트위터라는 재미난 미디어를 통해 경기에 대한 코멘트를 남기는 것 이외에도 광장에서의 분위기와 문제점들을 시시각각 올려댔다. 붉은 악마 서포터들이 급작스럽게 장소를 변경함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의견을 수용한 건 이렇게 빠른 미디어들 때문이기도 했다. 

성급한 예견인지 모르겠지만, 2014년에 있을 거리응원은 기술적으로 한 차원 발전된 페스티벌의 모습을 띠지 않을까 싶다. 지금 스마트폰의 놀라운 업그레이드 속도를 보건대, 이는 명백하다. 2014년 붉은 악마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GPS를 통해 현재 어느 공간에서 응원하는 것이 현명한지, 오늘 응원도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알려줄 뿐만 아니라 오늘 이 광장에 나타난 여자들 가운데 누가 가장 눈에 띄었는지 인기투표라도 그 자리에서 할 것임에 분명하다. 어떻게 변화하든 간에 우리는 4년을 더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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