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ketch] My Family Trip to the Museum of Art 익숙함에 관하여
INNOCEAN Worldwide 기사입력 2016.04.26 12:00 조회 5506


TEXT&ILLUSTRATION. 심재원 부장 (아트디렉터, 김가영ECD팀)
아트디렉터. 육아에세이 <천천히크렴>의 저자.
쪽잠 자며 그리는 직장인 아빠의 에세이 <그림에다> SNS 연재중


살이 쪘다. 처음엔 신경이 쓰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세 무감각해진다. 익숙한 생활패턴 속에서 입던 옷을 자연스레 입고 출근하면 타이트한 셔츠와 바지의 부담스러움으로 인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큰 사이즈의 옷을 사라는 잔소리를 듣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 역시 어느 순간 익숙해져 버린다.

익숙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 이렇게 득이 안될 것들에 익숙해지는 것도 무 서운 일이지만 반대로 득이 될 일들에 익숙해지는 것도 무서운 일이다. 예를 들어 하루 한 시간씩 반드시 운동하는 익숙함이 생겼다고 가정해보자. 한 달 뒤 아니 일 년 뒤면 그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 물론 지금의 나에겐 꿈 같은 얘기지만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익숙함이 사람을 바꾼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 모든 게 익숙해지는 순간부터 그로 인해 이미 많은 것이 바뀌어버리는 결과를 수백 번은 봐왔기 때문이다. 익숙함이라는 것. 내 안에 들어오는 것도 시간이 걸릴 일이지만 한번 들어오면 쉽게 나가지도 않는다는 것. 그래서 긍정적 익숙함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 게 실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아들이 생기고 내가 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이냐는 고민 끝에, 나와는 상관없던 미술관 여행이 주말마다 시작되었다. 그게 익숙해질 줄은 몰랐지만 딱히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다른 이벤트를 생각하는 것도 귀찮고, (주말 계획을 세우기엔 주중에 너무 바쁘고 주말 약속이 보장이 잘 안 되는 회사생활을 하다 보니…) 사람이 북적대는 곳의 피곤함도 없고 갈 때마다 아들과 새로운 미술품을 보며 대화도 할 수 있는 (특히 월요일만 휴무인 미술관이 주말마다 아들과의 데이트에서 80점 이상의 성과를 내는) 안전지대가 되었다. 성북동이 집인 우리 가족에게 인근에 미술관이 많은 점도 한 몫 했다.

그래서 시작된 주말마다의 미술관 나들이. 아들이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알게 된 사실이지만 아들은 미술관의 작품들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단지 뛰놀 공간(복도, 계단, 엘리베이터…)에 더 관심이 많았다. 처음엔 그런 관심을 작품으로 돌려보려는 노력을 좀 하긴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오히려 그런 공간이 있는 미술관을 찾아 다녔다.

그냥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며 공간을 들여다보는 곳. 미술관이라는 곳은 아무렇게나 드나들 수 있는 또 하나의 집이다. 기획 전시가 바뀌었다고 가보는 곳이라기보다 이웃집 드나들 듯, 또 그 집 대문 앞에 서 있으면 정겹게 맞아주는 게 미술관이었고 그런 이유로 미술관은 우리 가족에게 점점 더 익숙한 공간이 되어갔다.

얼마 전 눈이 많이 온 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문득 (마침 부암동에서 북악스카이웨이를 타고 있긴 했다) 눈이 소복이 쌓인 앞마당이 있는 곳에서 아들에게 눈을 만지는 촉감과 밟는 소리를 느끼게 해주고 싶어 환기미술관을 찾은 적이 있었다. 이를테면 이런 게 긍정적 익숙함에서 파생된 나비효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이트가 말한 것처럼 우리 삶에 우연은 없으니까.



그렇게 시작한 미술관 기행은 4년이라는 시간 동안의 익숙함으로 인해 지금은 서울 시내 전시는 어느 정도 꿰고 있을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 몇 곳을 소개하자니 네모도 아니고 세모도 아닌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장욱진미술관이 일순위가 된다. 우리 가족이 장욱진미술관을 자주 찾는 이유는 미로 같은 건축양식 속에서 늘 새로운 놀이공간을 찾아내는 아들 때문이다. (장욱진 미술관은 정면도 중앙도 없는 자유분방한 건물의 형태를 하고 있다) 소박한 초가집처럼 자연과 하나가 된 장욱진미술관은 아이에게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숨바꼭질하고 싶은 좋은 놀이터이기도 하다.
또 한 곳 정동 한가운데 위치해 늘 주차가 불편한 시립미술관이 있다. 그래서 보통은 차를 안 가져가는데 미술관을 걸어 들어가는 동안 그 불쾌감을 만회해줄 정감 가는 한 획의 골목길이 미술관에 도착할 즈음엔 마음을 바꿔놓는다. 결혼 전 서대문에 집이 있던 나는 늦은 밤 퇴근길로 늘 이 골목길을 선호했다. 이곳은 아주 긴 마당을 통해 기다림과 비움의 아름다움을 갖고 있다. 무언갈 계속 찾다 보면 그 익숙함은 곧 섬세함이 된다. 내 집 드나들 듯 다니는 미술관이라는 공간에서 가끔은 아직 짧지만 작품에 관한 이야기도 시작되었다.
세 번째 얘기할 곳은 서울미술관이다. 사람들은 의외로 서울미술관을 잘 모른다. 삼청동, 북촌, 서촌까지는 와도 자하문 터널을 지나면 바로 있는 서울미술관까지는 발길이 잘 안 닿나 보다. 하지만 이곳은 석파정(역사 속 대원군의 뜰이기도 하다)이라는 뜻밖의 뒷마당을 숨기고 있는 미술관이다. 평지가 아닌 오르막길임에도 발길이 가볍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아들과 함께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반나절이 가버린다. 외관에서 보는 무던함과는 다르게 진풍경을 고개 돌려 숨기고 있는 매력을 가진 미술관이 바로 서울미술관이다.
마지막으로 대림미술관을 소개해본다. 서촌의 한가운데 위치한 대림미술관은 북쪽과 동쪽, 서쪽에 진입하는데 진입로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이젠 흔히 볼 수 없는 옛 골목들이다. 가끔은 의도된 계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품을 감상하기 이전에 마음의 준비라는 걸 기대치 이상으로 하게 만드는 그런 골목을 걸어 들어가는 기분 좋음이 있다. 그렇게 골목골목에서 아들의 사진을 찍다보면 사진 속의 아들이 어릴 적 나를 기억하게 한다. 그 골목골목이 비좁을망정 이곳을 찾으라는 어떤 오기를 부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이 모든 건 미술관을 찾는 습관을 통해 생긴 공간(틈)에 대한 여유와 사색을 통해 얻어낸 익숙함의 결과이다. “건축은 건축가가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이뤄지는 삶에 의해 완성된다”는 승효상 선생님의 말씀처럼 미술관의 뜰을 찾는 익숙함을 통해 내 가족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있다. 주말에 어디 갈까? 하고 아들에게 물어보면 일순위는 아니지만 미술관이라는 대답이 한 번은 나온다. 이렇게 사소해 보이지만 사소하지 않은 공간을 찾는 익숙함, 우리 인생이 모두 그 안에 있다.
이노션 ·  아트 ·  미술관 ·  아들 ·  육아 ·  익숙함 ·  건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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