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는 '[Interview] 마스삼공(MARS30) 심지혜 대표가 말하는 크리액티브 솔루션_1'에서 이어집니다.
존중과 자율이 만드는
탁월한
크리액티브(Creactive) 솔루션
마스삼공(MARS30) 심지혜 대표
마스삼공(MARS30) 심지혜 대표
취재·글 송한돈 | 사진·팡고TV촬영 유희래

화성은 끝없는 호기심과 탐사의 대상, 가능성으로 가득한 땅. 마스삼공(MARS30)은 그런 화성을 브랜드가 마주하는 고객에 비유한다. 광고마케팅이 고객에게 닿기까지, 그 짜릿한 30초 전의 설렘을 기억하고자 마스삼공은 2020년 7월, 설립됐다. 창업 이후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CJ올리브영 등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함께 설렘을 공유했고, 최근 헤이밀 ‘송송만두 캠페인’, 퓨젠바이오 ‘세포랩 구원’ 캠페인을 진행하며 유의미한 매출과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로 브랜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성과까지 창출하는 크리액티브(Creative와 Active의 합성어)를 지향하는 마스삼공은 BBDO, 디지털 에이전시, 콘텐츠 플랫폼을 거치며 만 20년간 광고 일을 한 심지혜 대표가 이끌고 있다. 복지와 성과, 책임과 자율 등 명확한 기준 속에서 자유롭게 성장하는 마스삼공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Q.콘텐츠 솔루션 강자, 마스삼공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가?
마스삼공은 단순히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출을 높이지 않고, 브랜드와 고객이 연결되는 방식 자체를 설계해 브랜드가 당면한 문제를 ‘콘텐츠’로 해결하고 있다. “이 콘텐츠가 결국 브랜드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모든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그 이유는 클라이언트를 ‘고객’이 아닌 ‘파트너’로 바라보기에 가능하다. '브랜드 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있어야 하고 브랜드의 철학, 제품
의 본질, 타깃의 인사이트를 진심으로 이해해야만 진짜 의미있는 캠페인을 만들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스삼공은 브랜드 캠페인의 시작과 끝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며, 크리에이티브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회원가입, 매출, 인지도 상승 등)로 전환시키고, 그 성과에 대한 공동 책임을 갖는 브랜드의 솔루션 파트너를 지향한다. 그 결과, 지금까지 함께한 브랜드들이 단발성 결과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Q.신생 크리에이티브 기반 광고회사의 퍼포먼스마케팅 내재화는 보기 드문 사례인데 초기에 퍼포먼스 팀을 세팅한 이유가 궁금하다
창업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전반이 보수적으로 바뀌면 서 예산 효율성은 더욱 중요해졌고, 자연스레 퍼포먼스를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나 또한 크리에이티브와 성과가 분리된 시대는 끝났다고 판단했고 마침 합류를 원했던 멤버 중에 퍼포먼스 마케팅에 특화된 인재가 있어 퍼포먼스 팀을 조직 내부에 두었다. 그렇게 마스삼공은 퍼포먼스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해 지금은 캠페인 기획 단계부터 퍼포먼스 팀이 함께 전략을 설계하고, 콘텐츠 팀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성과로 연결되는 통합 캠페인을 실행하고 있다.
Q.크리액티브 솔루션의 핵심은 무엇인가?
창업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전반이 보수적으로 바뀌면 서 예산 효율성은 더욱 중요해졌고, 자연스레 퍼포먼스를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나 또한 크리에이티브와 성과가 분리된 시대는 끝났다고 판단했고 마침 합류를 원했던 멤버 중에 퍼포먼스 마케팅에 특화된 인재가 있어 퍼포먼스 팀을 조직 내부에 두었다. 그렇게 마스삼공은 퍼포먼스 역량을 빠르게 내재화해 지금은 캠페인 기획 단계부터 퍼포먼스 팀이 함께 전략을 설계하고, 콘텐츠 팀과 유기적 협업을 통해 성과로 연결되는 통합 캠페인을 실행하고 있다.
Q.크리액티브 솔루션의 핵심은 무엇인가?
브랜드가 직면한 사업적 과제를 콘텐츠 문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크리액티브 솔루션의 핵심이다. 미디어가 다변화·세분화되면서, 광고의 역할과 정의도 달라졌다. 특히 오늘날의 광고는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의 요구에 발맞춰 콘텐츠 마케팅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소비자가 즐길 수 있거나 도움 되는 콘텐츠라면 광고라도 자발적으로 소비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영상 중심 콘텐츠 소비 경향을 파악하고 영상 포맷 하에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내러티브가 있는 커머셜 영상뿐만 아니라 브랜디드 콘텐츠나 예능, 바이럴 영상, 인플루언서 챌린지 등 다양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모든 접점을
콘텐츠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게임, 공모전, 굿즈, 매거진 화보, 챌린지, 앱 제휴, 팝업, 오프라인 행사까지 다양한 영역을 커버하면서, 광고주의 메시지가 타깃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 형태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열린 마음으로 확장하고 있다.
Q.마스삼공이 지향하는 ‘크리액티브’ 솔루션이 담긴 캠페인은 무엇이 있나?
대표적으로 헤이밀 ‘송송만두 캠페인’이 있다. 포화된 냉동만두 시장의 후발주자로서 만두 속에 재료를 갈아 넣지 않고 재료 그대로 썰어서 넣은 점을 소구하기 위해 ‘써는 맛’이라는 차별화된 키워드로 TVC, OOH, 브랜디드 콘텐츠를 진행하며 캠페인 진행 1~2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매출을 뛰어넘은 성과를 만들었다.
Q.마스삼공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경쟁 PT의 매력에 빠져 20년째 광고를 하고 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동일 기간에 같은 과제를 각자의 해결책으로 풀어낸다는 것. 그리고 성공과 실패가 극명히 나뉘는 구조가 한 편의 영화처럼 매력적이지 않은가? 그래서 대리·차장 시절에 커리어와 육아를 병행하면서 비딩에 빠져 살았다. 그러다 갑자기 2009년에 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1년 정도 강제 휴식기를 가졌다. 이때 재발 위험 때문에 광고회사에서 일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당시 콘텐츠 플랫폼 포커스미디어에서 다양하고 실험적인 콘텐츠를 시도하는 무렵이라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광고 커리어를 바탕으로 이직했다. 결과적으로 그 회사와 문화적으로 맞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한순간에 건강을 잃었던지라 몸이 상하지 않으면서, 자기 일을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 또 당시 나와 일했던 사람들이 같이 일하고자 이 회사로 이직했기에 그들이 원한다면 이 사람들을 내가 책임지는 게 맞다는 생각이 있었다.좋은 문화를 가진 회사를 만들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생각해서 2020년, 코로나19 한복판에나 포함 12명의 사람들과 함께 창업했다.
경쟁 PT의 매력에 빠져 20년째 광고를 하고 있다. 수많은 전문가들이 동일 기간에 같은 과제를 각자의 해결책으로 풀어낸다는 것. 그리고 성공과 실패가 극명히 나뉘는 구조가 한 편의 영화처럼 매력적이지 않은가? 그래서 대리·차장 시절에 커리어와 육아를 병행하면서 비딩에 빠져 살았다. 그러다 갑자기 2009년에 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1년 정도 강제 휴식기를 가졌다. 이때 재발 위험 때문에 광고회사에서 일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당시 콘텐츠 플랫폼 포커스미디어에서 다양하고 실험적인 콘텐츠를 시도하는 무렵이라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광고 커리어를 바탕으로 이직했다. 결과적으로 그 회사와 문화적으로 맞지 않았고, 개인적으로 한순간에 건강을 잃었던지라 몸이 상하지 않으면서, 자기 일을 좋아하고 잘하는 사람들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했다. 또 당시 나와 일했던 사람들이 같이 일하고자 이 회사로 이직했기에 그들이 원한다면 이 사람들을 내가 책임지는 게 맞다는 생각이 있었다.좋은 문화를 가진 회사를 만들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고 생각해서 2020년, 코로나19 한복판에나 포함 12명의 사람들과 함께 창업했다.
Q.창업 당시, 순조로운 출발이었나?
당연히 클라이언트가 없었다. 자본금이라고 해 봤자 한 달 숨만 쉬어도 끝나는 돈이라 쉽지 않았다. 창업 초기 공유오피스(저스트고)를 6개월 계약하면서 6개월만 버티자는 생존이 목표였을 정도다. 그러다 명함 나온 김에 우리 회사 옆 업무용 협업 툴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잔디(JANDI)에 인사드리러 갔다 우연히 브랜딩 캠페인을 앞두고 이미 다섯 군데와 미팅을 한 상황을 알게 됐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그 자리에서 열심히 피칭하고 어필하니 좋게 봐주셔서 별도 제안 없이 신뢰 하나만으로 우리의 첫 클라이언트가 됐다. 그 시작을 계기로 이전에 같이 일했던 팀장님, 부사수가 클라이언트 사이드에 이직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이 들어왔고, 회사가 조금씩 알려지면서 비딩 인바이트도 받게 되면서 차근차근 성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