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광끼를 자랑하는 'DCA 대학생광고대상'을 기다리고 있나요? 일 년에 한 번 다가오는 크리에이티브 축제 를 앞두고 대홍기획 실무자, 그중에서도 과거 DCA 심사에 참여했던 두 명이 조언을 남겼습니다. 심사위원의 속마음 과 작품을 대하는 기준에 대해 들어보세요!
Q DCA 참가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류미경 CeM: 무엇보다 ‘이 과제의 맥락은 무엇인가’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또 ‘내가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 쉽게 말하면 무엇을 강조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드러내세요. 비슷한 생각들 중에 내 아이디어는 어떻게 다른지, 차별화 포 인트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박유진 CeM: 아이디어의 참신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획서의 경우 제품, 시장, 소비자에 대한 객관적 인 분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진단과 관점, 주장을 담아가면 어떨까 합니다. 과하게 주관적인 견해나 개인적인 경험 을 바탕으로 시장과 소비자를 판단한다면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어렵겠죠.
Q 공모전 관련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류미경 CeM: 대학생 때 카피라이터를 지망했었어요. 공모전을 준비하며 늘 아트 파트의 인재가 절실했죠. 딱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해 헤매던 중 정공법으로 부딪혀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 공모전 인쇄광고 부문에 과감히 카피광 고로 제출했어요. 심지어 비주얼은 붓글씨로요. 수묵화는 아니지만 먹으로 작게 그림도 그렸어요. 화려한 비주얼 대신 심플하게 기본에 충실했는데 운 좋게 상을 받았죠.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고민하고 또 좋은 결과로 이어졌던 경험은 아직도 소중해요.
Q 다가오는 제40회 DCA 대학생광고대상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박유진 CeM: 이번 DCA에서는 과제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참가자가 원하는 브랜드, 아이디어 전개 방향을 골라 과제를 선택할 수 있어요. 또 출품 규격을 간소화해 아이디어와 컨텐츠 중심으로 심사할 예정입니다.
류미경 CeM: 처음으로 메타버스에서 DCA가 개최됩니다. 이번 DCA는 과제 선택을 비롯해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광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더 큰 세상에서 한층 자유로운 과제로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를 마음껏 펼쳐보세요.
Q끝으로 한 마디
류미경 CeM: 모든 건 안될 이유를 찾으면 끝도 없어요. 망설이는 데엔 수많은 원인이 있지만 '되는 이유'를 찾다보 면 그 일은 결국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줍니다. 망설이지 말고 일단 되게 해보세요. 뭐라도 될 거예요!
박유진 CeM: DCA는 과학입니다. DCA를 통해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마음껏 펼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