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이 만들어 낼 ‘변화의 순간’을 감각적으로 전달
플레오스 ‘플레오스 비전 필름’
광고주 현대자동차그룹
광고회사 빌리티
제작사 MDR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브랜드 ‘PLEOS’는 더하다, 채우다의 뜻을 지닌 ‘Pleo’와 운영체제를 뜻하는 ‘OS’의 합성어로 현대자동차그룹의 SDV(Software-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AI(인공지능), 자율주행 시스템을 총괄하는 소프트웨어 브랜드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Pleos 런칭을 선포하는 브랜드 비전 필름을 통해 기술력과 진정성을 전달하는 브랜드 비전 필름 제작에 돌입했다.
광고 캠페인의 기획 의도와 목표는 무엇인가요?
이번 캠페인의 기획 의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향하는 미래 기술과 이동성의 방향을 ‘이해’가 아닌 ‘감각’으로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한 기능 소개를 넘어, 그룹이 그리고 있는 미래 비전이 어떤 정서와 에너지를 갖는지를 직관적으로 체감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캠페인이 전달하고자 한 핵심 메시지 혹은 컨셉은 무엇입니까?
핵심 메시지는 “기술은 결국 사람을 향한다”는 것입니다. 플레오스를 통해 구현될 자율주행의 미래는 더 빠르고 더 똑똑한 이동이 아닌, 사람의 삶을 더 유연하게 확장시키는 경험이라는 점을 감성적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기술 자체보다 그 기술이 만들어 낼 ‘변화의 순간’에 집중했습니다.
브랜드 비전 필름 제작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크리에이티브의 방향성은 무엇이었나요?
브랜드 비전 필름인 만큼, 일회성 메시지가 아닌 ‘지속 가능한 인상’을 남기는 방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설명적인 연출보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이 가진 기술 철학과 태도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연출의 밀도, 리듬, 여백까지 모두 일체화되는 인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습니다.
필름 크래프트 영역에서 수상했습니다. 비주얼 측면에서
새롭게 시도한 부분이나 가장 신경 쓴 점이 있다면요?
기술 비전이라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을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경계의 이미지로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과도하게 SF적으로 흐르지 않으면서도 미래성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빛, 공간, 카메라 무브, CG의 밀도를 매우 섬세하게 조율했습니다.
특히 실제 촬영과 디지털 요소의 경계를 느끼지 못하도록 만드는 부분에서 가장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광고를 본 후 기대한 소비자 반응은 어땠나요?
“어려운 기술 이야기인데 이상하게 기억에 남는다”, “무슨 내용인지 다 이해하진 못해도 느낌은 분명하다”와 같은 반응을 기대했습니다. 브랜드 비전 필름은 즉각적인 이해보다 ‘잔상’과 ‘여운’이 남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빌리티 강석경 CD, 서지훈 감독, 김우리 AD, 손성빈 AD, 김가은 AD
매체 전개 방향이 궁금합니다.
디지털과 오프라인 대형 스크린을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스크린의 규모와 환경에 따라 체감되는 몰입감이 달라지도록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하나의 영상이지만 매체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인상을 주도록 사운드, 화면 비율, 호흡까지 고려해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상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리는 미래 비전을 크리에이티브로 함께 해석하고 표현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는데, 필름 크래프트 부문에서 의미 있는 상까지 받게 되어 더욱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프로젝트에 함께한 모든 스태프, 그리고 과감한 선택을 믿고 맡겨주신 브랜드에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