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생명을 얻는 사진들
대홍기획 기사입력 2024.04.15 02:49 조회 314
 
글 AI 스튜디오 고유진 CⓔM

* ‘AIDEA’는 AI와 IDEA의 합성어로 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에 AI를 결합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홍기획의 캠페인인 <새롭게 경이롭게> 새해 인사 영상 사례를 바탕으로 RUNWAY의 image to video AI ‘GEN-2’를 다룹니다.

대홍기획 AI 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Non-shooting film 제작 스튜디오입니다. AI를 어떻게 크리에이티브에 녹여낼지, 더 크리에이티브한 활용 방안은 없는지, AI가 끼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은 없을지 고민하며 다양한 클라이언트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대홍기획은 롯데그룹과 함께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생성형 AI로 제작한 혁신적인 광고를 선보였습니다. <2024년 당신의 태양은 새롭게, 경이롭게>는 이미지, 비디오 편집, 음악 및 보이스까지 모두 AI 스튜디오에서 만든 국내 최초의 생성형 AI 광고입니다.
 

 

 

 

이미지를 영상으로, Gen-2

하나의 영상이 완성되기까지는 다양한 AI 툴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이미지를 영상화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RUNWAY 사의 Gen-2를 소개합니다. Gen-2에는 Image to video, Text to video 기능이 모두 있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경이롭게> 광고에서는 영상의 퀄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먼저 미드저니를 사용해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Gen-2에서 Image to video 기능으로 영상화했습니다. 이는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스틸이미지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Gen-2의 기능은 아직 완전하진 않습니다. 생성할 수 있는 영상의 길이는 4초에 불과하고 등장인물이나 기물이 쉽게 붕괴할 뿐만 아니라 화질도 입력 이미지에 비해 떨어집니다. 그러나 때때로 Gen-2의 잠재력을 확인할 때면 굉장히 놀랍습니다. 물의 흐름을 인지해 물살이 느껴지게 하고, 머리카락이 날리는 모양으로 바람의 세기를 가늠하게 합니다. 카메라 워킹 기능도 들어있어 줌인, 줌아웃은 물론 패닝, 틸팅까지 가능합니다. 아직 사람의 표정을 움직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만 눈 깜빡임이나 작은 미소는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영상화하는 AI 툴 Gen-2 / 클릭 시 영상 재생 


또한 최근에는 Gen-2에 모션 브러쉬 기능이 업데이트 됐습니다. 움직이기 원하는 파트를 브러쉬로 칠하면 선택한 부분만 모션이 걸리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선택 영역 움직임의 강도, 방향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모션 브러쉬를 활용하면 전체 이미지 왜곡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어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해볼까?

 

출처 research.runwayml.com

 

Gen-2가 처음이라면 인물보다는 자연물을 먼저 시도해보기 바랍니다. 태양의 반짝임, 흐르는 구름의 움직임, 휘몰아치는 파도 등을 때때로 실사와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퀄리티 높게 생성해 냅니다. 자세히 보면 <새롭게 경이롭게> 영상도 이와 같은 점을 이용해 자연물의 비중이 높게 기획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en-2가 뜻대로 작동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좌하단의 General Motion 강도 조절치를 2에서 3까지 낮춰보세요. 스틸이미지에 더 가까워지는 대신 왜곡 정도가 줄어듭니다.


프로젝트를 마치며

만약 <새롭게 경이롭게>라는 카피가 없었다면, 새해라는 시의성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지 않았다면 이 AI 영상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작한 예쁜 일출 영상에 지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일출에 담은 상징성과 모든 요소를 하나로 꿰어내는 키아이디어에 힘입어 이 광고는 새해를 축하하는 동시에 이제 출발선에 선 생성형 AI 기술과 그룹사가 함께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표현하는 컨텐츠가 됐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방법론보다 큰 핵심 메시지의 힘, 기획력과 크리에이티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AI 툴을 크리에이티브에 접목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용팁이 궁금한 생성형 AI, 혹은 제작 과정이 흥미로운 AI 스튜디오의 결과물이 있다면 메일로 보내주세요. 글의 소재에 최대한 반영하겠습니다.

Ai ·  AI광고 ·  AI스튜디오 ·  AI툴 ·  GEN2 ·  insight ·  고유진 ·  롯데그룹 ·  새롭게경이롭게 ·  생성형AI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월간 2024밈] 5월 편 -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밈집이 걸어다닙니다
원영적사고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YCC가 걸어 다닙니다. 다들~ 얼마나~ 봤는데? 페드로 라쿤
[캠페인 하이라이트] MCC 고베식당을 이야기하다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실행을 담보로 할 수 있을 것인가? ‘MCC 고베식당’ 프로젝트는 둘로 나뉘어진다. 바로 컨설팅과 실행이다. 그 둘이 함께 붙어 있기에 힘을 발휘한 프로젝트였고, 또한 둘로 나뉘어 있기에 어려운 프로젝트기도 했다. 2010년 4월 27일 매일유업에서 날아든 굵직한 숙제 하나. “우유하던 우리가 카레를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총체적으로 해봐!” 그렇게 시작된 숙제는 제일기획으로서는 새로운 ‘제품 컨설팅’ 의 영역이었다. 지금 이 시점, ‘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이라 명명된 우리만의 USP(Unique Selling Point)가 되어가고 있지만 초기만해도 가뜩이나 압도적 독점브랜드가 있는 시장 상황 속에 제품개발도 완결되지 않은, 유통도 가격도 결정되지 않은 실로 막막한 프로젝트였다.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광고회사 광고주 현황조사
광고회사 현황조사 광고회사 성장세 주춤한 가운데, 해외물량 늘어 ’23년 10대 광고회사 취급액 20조 8,218억 원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근데, 언제 봤다고 주인공이세요?
  눈 떠보니 '나'로 태어난 사람.   기억의 수첩을 뒤적여 본다. 맨 첫 장엔 무엇이 쓰여 있을까. 후뢰시맨 가면을 쓰고 엑스칼리버 장난감을 휘두르던 아이. 다섯 살 첫 기억에서 나는 악의 세력에 맞서는 정의로운 용사이자 세상의 주인공이었다. 좀 더 커서 마왕을 단칼에 썰어버릴 줄 알았던 나는, 거울 속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하나에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른이 됐다. 정의로움으로 세상을 밝힐 줄 알았던 나는, 블로그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공간은 있다, 하지만 접촉은 없다?
 공간은 있다, 하지만 접촉은 없다? 차상우_브랜드 테크기업 ‘더 워터멜론’ 공동 대표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기이지만 브랜드 공간은 더 생겨나고 있다는데. ‘비대면 체험 마케팅’은 많은 관심을 넘어 기업과 브랜드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대면이 화두가 된 것은 단지 팬데믹의 영향만은 아니다. 그 전부터 새로운 핵심 소비층인 MZ세대가 브랜드를 접하는 방식이 바
이노션, KOTRA와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해외진출 위한 MOU 체결
  이노션이 KOTRA와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MOU 체결식에는 이노션 이용우 대표이사와 KOTRA 유정열 사장 등이 참석해 ‘Seoul Food 2024 in Bangkok’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발전 방향 제시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노션과 KOTRA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근데, 언제 봤다고 주인공이세요?
  눈 떠보니 '나'로 태어난 사람.   기억의 수첩을 뒤적여 본다. 맨 첫 장엔 무엇이 쓰여 있을까. 후뢰시맨 가면을 쓰고 엑스칼리버 장난감을 휘두르던 아이. 다섯 살 첫 기억에서 나는 악의 세력에 맞서는 정의로운 용사이자 세상의 주인공이었다. 좀 더 커서 마왕을 단칼에 썰어버릴 줄 알았던 나는, 거울 속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하나에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른이 됐다. 정의로움으로 세상을 밝힐 줄 알았던 나는, 블로그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공간은 있다, 하지만 접촉은 없다?
 공간은 있다, 하지만 접촉은 없다? 차상우_브랜드 테크기업 ‘더 워터멜론’ 공동 대표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기이지만 브랜드 공간은 더 생겨나고 있다는데. ‘비대면 체험 마케팅’은 많은 관심을 넘어 기업과 브랜드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대면이 화두가 된 것은 단지 팬데믹의 영향만은 아니다. 그 전부터 새로운 핵심 소비층인 MZ세대가 브랜드를 접하는 방식이 바
이노션, KOTRA와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해외진출 위한 MOU 체결
  이노션이 KOTRA와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MOU 체결식에는 이노션 이용우 대표이사와 KOTRA 유정열 사장 등이 참석해 ‘Seoul Food 2024 in Bangkok’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발전 방향 제시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노션과 KOTRA
2023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4년 전망
2023년 연초 광고 시장에 드리웠던 불안한 예감은 현실이 됐다. 지난 2021년 20.4%라는 큰 성장 이후 2022년 5.4% 재 성장하며 숨 고르기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던 광고 시장이었다. 하지만 발표된 다수의 전망들은 2023년 광고 시장의 축소를 내다보고 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023년 광고비는 전년 대비 3.1%p 하락으로 전망됐고, 이중 방송 광고비는 17.7% 감소가 예상됐다.
근데, 언제 봤다고 주인공이세요?
  눈 떠보니 '나'로 태어난 사람.   기억의 수첩을 뒤적여 본다. 맨 첫 장엔 무엇이 쓰여 있을까. 후뢰시맨 가면을 쓰고 엑스칼리버 장난감을 휘두르던 아이. 다섯 살 첫 기억에서 나는 악의 세력에 맞서는 정의로운 용사이자 세상의 주인공이었다. 좀 더 커서 마왕을 단칼에 썰어버릴 줄 알았던 나는, 거울 속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 하나에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어른이 됐다. 정의로움으로 세상을 밝힐 줄 알았던 나는, 블로그
[월간 2024밈] 4월 편 - 잼얘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HSAD 광고 사건  펠꾸 모음  카카오톡 미니 이모티콘  잼얘 해봐.   오늘 점심 떵개했다 음식을 맛있게 먹기로 유명한 유튜브 먹방 유튜버 떵개떵. 출처: 유튜브 떵개떵  음식을 맛있게 먹는 떵개떵의 이름에서 따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떵개했다'라는 말을 사용해요! '오늘 점심
공간은 있다, 하지만 접촉은 없다?
 공간은 있다, 하지만 접촉은 없다? 차상우_브랜드 테크기업 ‘더 워터멜론’ 공동 대표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기이지만 브랜드 공간은 더 생겨나고 있다는데. ‘비대면 체험 마케팅’은 많은 관심을 넘어 기업과 브랜드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비대면이 화두가 된 것은 단지 팬데믹의 영향만은 아니다. 그 전부터 새로운 핵심 소비층인 MZ세대가 브랜드를 접하는 방식이 바
이노션, KOTRA와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해외진출 위한 MOU 체결
  이노션이 KOTRA와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MOU 체결식에는 이노션 이용우 대표이사와 KOTRA 유정열 사장 등이 참석해 ‘Seoul Food 2024 in Bangkok’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식품산업의 해외진출 발전 방향 제시 및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노션과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