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制約)’ 받는‘ 제약(製藥)’ 광고 - 신문광고로 브랜드 확장 모색(08. 11/12월의 신문광고)
신문광고저널, 2009년 01-02월, 36호 기사입력 2009.02.04 12:00 조회 19619
황 장 선 중앙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seralpha@cau.ac.kr

불과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제약업은 가장 광고를 많이 하는 업종이었다. 90년대초 이후 전자업종, 90년대 말부터는 이동통신 및 건설업 등에 그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우리나라 광고의 역사를 논할 때 제약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정도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의 변화와 계속되는 불황은 제약광고 집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하고 있다. 이번 기간 동안 집행된 제약광고들을 중심으로 여타 제품 광고들과는 성격이 다소 다른 제약광고의 메시지 전략을 살펴본다.

‘약간의 과장’과 ‘광고적 표현’

제약분야는 광고주의 수로 보면 아직도 가장 광고를 많이 하는 업종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자·이동통신 등 제약업보다 많은 광고를 집행하는 업종들은 대개 몇몇 기업에 의한 대규모 광고가 집행되는 상황인 반면, 제약업은 절대적인 2~3개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는 과점적 시장이 아닌 다수의 기업들이 저마다의 차별적 제품으로 경쟁하는 독점적 경쟁시장에 가깝기 때문이다.

한때‘ 약 광고’라는 말이 흔하게 회자되던 때가 있었고, 제약광고는 광고에 대한 사회적 비판의 중심에 서 있기도 했다. 특히 과장광고의 전형으로 자주 거론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비판은 제약품이 갖고 있는 제품으로서의 특성과 광고의 본질 사이에서 나타나는 충돌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

광고의 본질은 자사 제품에 대한 칭찬이며, 소비자들에 대한 설득적 커뮤니케이션이나 마찬가지다. 즉, 어떻게든 해당 제품이 좋게 인식되게 하고,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이 그 제품을 선호하고 궁극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것이 광고의 주된 목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광고의 본질에 충실하다 보면 약간은 과장된 메시지가 표출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성인들은‘ 약간의 과장’에 대해‘ 광고적 표현’이라는 관점에서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러하다. 그러나 제약광고를 실제보다 더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광고적 표현’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할 경우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해질 수 있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건강에 심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데, 바로 여기에 제약광고의 차별적 특성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제약광고는 여타 제품의 광고들처럼 멋있게 감정적 소구를 발휘해 만들어내기 힘들게 된다.

일반적으로 제약광고의 크리에이티브가 다른 제품군의 그것보다 더‘ 촌스럽고 시끄럽게만’ 인식되는 것은 제약광고에 대한 이러한 자율적 규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제약협회에서 주관하는 자율심의는 매주 많은 신규 제약 광고물들에 대해 약사법에 근거해 심의를 하는데, 여기서 통과된 광고물들은 심의필 마크를 달고 비로소 집행될 수 있다.

이 심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약물 오용 및 남용에 대한 조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술한 바와 같이 광고의 본질상 해당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게 하려는 의도가 조금은 포함될 수밖에 없어서 늘 오/남용과 관련되어 수정 의견이 많이 도출되곤 한다.

예컨대 판촉성 이벤트를 광고할 수 없으며, CM송을 만들어 제품명을 포함할 수 없다는 것, 과도한 위협소구 금지 등은 오/남용 방지와 관련된 수많은 예들 중 하나일 뿐이다.

‘다양한 정보 전달’ 가능해 신문광고 단골

이러한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제약으로 인해 제약광고들은 브랜드명 고지의 목적을 가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기간 동안 많은 물량의 광고가 집행된 제품들 중에는 일동제약의 캐롤에프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 두통, 생리통,관절통에 캐롤을 부르세요~’라는 헤드라인과 산타 모자를 쓴 모델은 크리스마스 시즌과 맞물려 해당 브랜드의 이름을 기억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많은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삼진제약의 게보린의 경우에도‘ 맞다! 게보린’이라는 카피를 지속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제품명을 잊지 않게 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두통약이라는 사실을 크게 강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가 되었다.

‘질병 해결’ 소구하는 ‘부정적 동기 고려’ 기법

이처럼 인지도가 높은 극소수의 브랜드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약광고에 등장하는 것은 해당 제품이 해결해 줄 수 있는 증상, 즉 약의 효능과 용법에 관련된 정보일 것이다. 이를 포함하는 과정에서 제약광고는 주로 ‘부정적 동기(negative motivation)’에 의한 구매를 고려한 메시지를 구성하게 된다.

‘부정적 동기를 고려한 광고’란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에 해당 브랜드의 제품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을 내세우는 광고를 말한다. 제약광고의 대부분은 문제, 즉 질병을 보여주고 이것을 해결하는 데에 해당 제약품이 효과가 있다는 점을 주장하게 된다.

‘피로에 지친 간을 위하여!’라는 헤드라인을 줄곧 내세워 온 동화약품의 헬민 광고는 간의 건강을 위한 약이며, 피로를 경험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한 방안으로서의 해당 제약품을 권장하고 있다.

‘눈이 바쁜 현대인!’이라는 헤드라인과 컴퓨터를 보면서 미간을 찌그리고 눈을 만지고 있는 직장인 비주얼을 내세운 아로나민 아이 광고는 해당 브랜드가 어떤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지에 대해 매우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다.

제약 브랜드 중 오랜 세월 동안 인지도가 높아진 경우 브랜드 확장을 통해 부수적인 마케팅 효과를 노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상처 치료라는 부문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마데카솔이‘ 붙이는 마데카솔’의 발매 광고를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하겠다.

‘치료성분이 없었던 습윤밴드에 마데카솔을 더한 마데카솔 밴드’라는 서브 헤드라인까지 읽게 되면 독자들은 금세 기존의 마데카솔의 기능이 밴드로 확장된 것임을 잘 알게 된다.

광고 순기능 발취하여 새로운 도약

인지도가 높은 제품 중 제약 광고의 전형에서 탈피한 또 다른 사례로는 두통약의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두 브랜드, 게보린과 펜잘의 광고들이 있다.‘ 두통·치통·생리통에’라는 슬로건까지 거의 유사할 정도로 게보린과 경쟁관계에 있는 펜잘은 이번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마케팅 요소들 중 패키지(package)에 집중하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명작과 두통약의 만남 / 펜잘큐 탄생!’이라는 헤드라인의 1면 하단 광고에서 해외 명작 그림을 주요 비주얼로 하여 해당 작품을 제품의 포장에도 그대로 적용한 모습은 한 전자업체의 광고를 연상시킬 정도이지만, 제약업에서는 독특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방식이라 하겠다.

물론 성분이 다르고 이에 따른 효과도 다르다는 메시지를 통해 기존의 제품에 포장만 바꾼 것이 아니라 제품 자체의 차이도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한 앞서 말한‘ 브랜드 확장’의 사례를 이 광고에서도 관찰할 수 있는데, 광고물 우측 하단에 작게‘ 펜잘 내복약’ 광고를 추가한 것이 그것이다.

게보린은‘ 대한민국 파이팅을 위해!’라는 헤드라인으로 내세운 광고를 기존의 전형적인 두통약으로서의 광고와 병행해 집행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호에 살펴본 바 있는 경제불황기에 볼 수 있는 광고라 할 수 있다.‘ 요즘처럼 세계 곳곳에서 힘이 들고 머리 아픈 일이 많을 때…’라는 카피를 읽어보면 단순히 두통을 완화시키는 제품으로서의 광고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의 강화를 추구하는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제약광고는 늘 찬반양론이 존재해 온 광고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과장에 의한 사회적 역기능 우려가 반대 측의 주요 논리라면,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제약 제품의 난립 방지와 질병에 대한 교육 기능 등은 찬성 측의 중요한 무기일 것이다.

다만 분명한 점은 일정한 선을 준수하는 제약광고는 소비자와 제약업체 모두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것이며, 앞으로 과거의 화려했던 제약광고의 부상을 기대해 본다
제약광고 ·  신문광고 ·  인쇄광고 ·  약품광고 ·  브랜드확장 ·  약광고 ·  제약광고의 제약 ·  아로나민광고 ·  마데카솔 ·  펜잘 ·  게보린 ·  게보린 ·  헬민 ·  아로나민 ·  광동제약 ·   · 
이 기사에 대한 의견 ( 총 0개 )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성공적인 기업 마케팅 은 브랜드를 지속케 하 는 컨셉에서 나와 빅픽처팀-현우진 대표이사
 광고업계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 되는 국내 유일 예비 광고인 양성 기관인 한국광고아카데미 9기가 6월 1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 월간 진행된다. 지난 기수 모집 시, 많은 지원자에 비해 모집 인원수가 적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지난 기수 모집인원 대비 20명을 증 원해 60명을 모집했으며,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을 거쳐 최종인원을 선발했다. 또한 교육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A반과 D반
[월간 2025밈] 08월 편 - 지금부터 밈집 시작할테니까 댓글 좀 예쁘게 써줘.
  • AI or REAL  • 우리 애 자랑 좀 할게요 • AI 캐릭터 만들기 • 관세청의 가나디들  • 퇴근길=하룰라라? 출근길=저숭라라? • 영국 생활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명예 영국인 백진경  • 캠페인 소개   AI or REAL   지난달 소개해드린 07월 밈집의 내용 중 하나인 AI ASMR, 일명
HL그룹 <나를 믿다> 캠페인
  캠페인 한줄평   나를 믿다. HL이 전하는 나와 당신, 우리 모두의 이야기   ?HL그룹의 과제는?   “이제는 HL그룹을 본격적으로 내세울 차례”   2022년, HL그룹은 한라그룹에서 ‘HL(Higher Life)’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현시대에 발맞추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그룹으로 나아가겠다는 포부의 출발점이었죠. 하지만 새로운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뉴스레터] ADinfo 제 135호
애드인포 제 135호 - 7월 광고업계 소식 및 동향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Brand] 2022년 호랑이해 맞아 더 유명해진 ‘무직타이거’
 2022년 호랑이해 맞아 더 유명해진 ‘무직타이거’ 뚱뚱한 호랑이 캐릭터 ‘뚱랑이’를 소개합니다!   글 배진영 실장|무직타이거 ‘뚱랑이’의 탄생 무직타이거는 ‘뚱랑이’가 주인공인 캐릭터 디자인 브랜드입니다. 뚱뚱한 호랑이의 줄임말인 뚱랑이는 인스타그램에서 매일 다른 톤의 호랑이 드로잉을 실험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고객 피드백을 흡수해 탄생했습니다. ‘뚱랑이’라는 이름도 팬 분들이 지어준 이름입니다. 무직타이거의 대표 캐릭터가 호랑이가 된 이유는 바로 ‘한국적’인데 있습니다. 호랑이는 언제나 우리나라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옛이야기 속에서도 양반, 수호신, 민중 등 다양한 페르소나로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호랑이가 현재의 우리를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25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전망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 브랜드는 더욱 신중한 전략과 세밀하게 설계된 메시지로 소비자와 소통해야 하는 과제를 마주했다. 소비자는 단순한 광고 메시지보다 공감과 진정성을 담은 크리에이티브를 기대하고 있으며, 브랜드는 이러한 니즈에 맞춰 더욱 정교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콘텐츠의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구현하며 경험의 가치를 높이고 있고, 크리에이티브는 위로와 공감을 통해 소비자의 감정적 경험을 확장하며 브랜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뉴스레터] ADinfo 제 135호
애드인포 제 135호 - 7월 광고업계 소식 및 동향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Brand] 2022년 호랑이해 맞아 더 유명해진 ‘무직타이거’
 2022년 호랑이해 맞아 더 유명해진 ‘무직타이거’ 뚱뚱한 호랑이 캐릭터 ‘뚱랑이’를 소개합니다!   글 배진영 실장|무직타이거 ‘뚱랑이’의 탄생 무직타이거는 ‘뚱랑이’가 주인공인 캐릭터 디자인 브랜드입니다. 뚱뚱한 호랑이의 줄임말인 뚱랑이는 인스타그램에서 매일 다른 톤의 호랑이 드로잉을 실험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고객 피드백을 흡수해 탄생했습니다. ‘뚱랑이’라는 이름도 팬 분들이 지어준 이름입니다. 무직타이거의 대표 캐릭터가 호랑이가 된 이유는 바로 ‘한국적’인데 있습니다. 호랑이는 언제나 우리나라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옛이야기 속에서도 양반, 수호신, 민중 등 다양한 페르소나로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호랑이가 현재의 우리를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25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전망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 브랜드는 더욱 신중한 전략과 세밀하게 설계된 메시지로 소비자와 소통해야 하는 과제를 마주했다. 소비자는 단순한 광고 메시지보다 공감과 진정성을 담은 크리에이티브를 기대하고 있으며, 브랜드는 이러한 니즈에 맞춰 더욱 정교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콘텐츠의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구현하며 경험의 가치를 높이고 있고, 크리에이티브는 위로와 공감을 통해 소비자의 감정적 경험을 확장하며 브랜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2
 AI와 디지털이 주도하는 광고 시장 AI의 진화와 함께 KOBACO 집계기준 약 8% 성장한 디지털 광고 시장은 60%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며 전체 광고 시장의 대표 주자임을 확실히 각인시킨 해였다(그림 1). 경기 침체 속에서 AI 기술의 도입으로 타겟팅 및 효율성이 우수해진 디지털 미디어로 광고 수요가 전환되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며 디지털 광고 시장이 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검색 광고 시장은 AI 기술
[뉴스레터] ADinfo 제 135호
애드인포 제 135호 - 7월 광고업계 소식 및 동향
2024년 광고 시장 결산 및 2025년 전망_1
글 김수영 프로 | 제일기획 미디어퍼포먼스 1팀 2024년은 제자리 걸음이었던 광고 시장이 한 발자국을 내디디며 앞으로 나아가는 해였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에 따르면 2023년 0.1% 증가로 사실상 답보 상태를 보였던 국내 광고 시장 총 광고비 매출액은 2024년 전년 대비 2.8% 성장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내·외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자 행동 변화로 방송 광고비는 -10.8% 감소로 부진했지만
[Brand] 2022년 호랑이해 맞아 더 유명해진 ‘무직타이거’
 2022년 호랑이해 맞아 더 유명해진 ‘무직타이거’ 뚱뚱한 호랑이 캐릭터 ‘뚱랑이’를 소개합니다!   글 배진영 실장|무직타이거 ‘뚱랑이’의 탄생 무직타이거는 ‘뚱랑이’가 주인공인 캐릭터 디자인 브랜드입니다. 뚱뚱한 호랑이의 줄임말인 뚱랑이는 인스타그램에서 매일 다른 톤의 호랑이 드로잉을 실험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고객 피드백을 흡수해 탄생했습니다. ‘뚱랑이’라는 이름도 팬 분들이 지어준 이름입니다. 무직타이거의 대표 캐릭터가 호랑이가 된 이유는 바로 ‘한국적’인데 있습니다. 호랑이는 언제나 우리나라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옛이야기 속에서도 양반, 수호신, 민중 등 다양한 페르소나로 등장했습니다. 이러한 호랑이가 현재의 우리를 대변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25년 크리에이티브 트렌드 전망
  경기 둔화와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 브랜드는 더욱 신중한 전략과 세밀하게 설계된 메시지로 소비자와 소통해야 하는 과제를 마주했다. 소비자는 단순한 광고 메시지보다 공감과 진정성을 담은 크리에이티브를 기대하고 있으며, 브랜드는 이러한 니즈에 맞춰 더욱 정교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콘텐츠의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구현하며 경험의 가치를 높이고 있고, 크리에이티브는 위로와 공감을 통해 소비자의 감정적 경험을 확장하며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