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드뷰] 더욱 진화된 동영상 플랫폼 시장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8.11.05 12:00 조회 2012
동영상 플랫폼 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최근 동영상 플랫폼들은 다양화되고 세분화되어 각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디지털 내에서 검색까지도 동영상으로 한다는 말 또한 더 이상 젊은 세대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판도와 특징을 살펴보자.  

자체 콘텐츠 제작을 강화하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유튜브는 2008년 국내 진출 이후 동영상 플랫폼으로는 명실공히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기존 유튜브 레드를 뮤직과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변경했으며 BTS, 지드래곤 등 다큐멘터리 형식의 콘텐츠 중심으로 자체 제작 콘텐츠를 강화 중이다.  

2016년 국내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초반에는 콘텐츠 경쟁력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막강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바탕으로 현재 유료 회원수 30만으로 2년 만에 영향력 있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콘텐츠에 대한 투자는 2017년 영화 <옥자>, 최근 <미스터 션샤인>을 비롯해 유재석, 유병재가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자체 제작 등을 통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이러한 전방위적 콘텐츠에 대한 투자 영향으로 지난해 8월 디즈니는 넷플릭스에 대한 콘텐츠 공급 계약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동영상 서비스는 국내 진출 초반 ‘유료 구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많았지만, 콘텐츠 경쟁력을 중심으로 동영상 시장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들 ? netflix.com  


경쟁력 강화하는 국내 플랫폼들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들의 동영상 플랫폼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지만, 그에 대응하는 국내 플랫폼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TV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티빙과 푹(Pooq)으로 국내 OTT(Over the Top)의 원조 격인 서비스들이다. CJ E&M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티빙과 지상파 콘테츠로 시작한 푹은 국내 TV 콘텐츠에 있어서는 다른 플랫폼 대비 큰 강점이 있다. 

최근 성장세가 뚜렷한 왓챠는 이용자의 별점과 리뷰를 바탕으로 한 맞춤 추천 서비스를 강점으로 가지는 영화 중심의 플랫폼이다. 넷플릭스와 유사한 방식이지만,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사용자를 늘려가는 추세이다. 또한 통신사를 기반으로 한 SKT의 옥수수 또한 강력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국내 OTT(Over the Top)의 원조 격인 티빙 ? tving.com 


콘텐츠 통합 플랫폼 지향하는 카카오페이지
 
 
국내 포털들은 기존 웹툰, 웹소설, 만화, 장르 소설 중심의 플랫폼을 동영상까지 확장해 콘텐츠 통합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올해 초부터 동영상 콘텐츠를 탑재했고, 네이버는 최근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통합한 네이버 시리즈를 내놓았다. 이 두 개 플랫폼을 주축으로 주요 포털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의 특성상 시리즈물이 많은 콘텐츠 통합 플랫폼은 ‘기다리면 무료’ 방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이용자가 정해진 시간을 기다리면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처음으로 시작해 지금은 업계의 유료 콘텐츠 비즈니스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 다양한 콘텐츠에서 동영상까지 흡수한 한 단계 더 나아간 통합 플랫폼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지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통합 플랫폼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 카카오페이지 ? page.kakao.com
 

소셜미디어 내에서도 동영상 강화
 
 
동영상 측면에서는 타 플랫폼 대비 주춤했던 소셜미디어들의 동영상 강화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은 Watch, 인스타그램은 IGTV를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Watch는 지난해 8월 미국에서 처음 론칭 후 최근 국내에도 도입됐다. 국내에서는 Mnet, JTBC 룰루랄라 스튜디오 등 콘텐츠 제작사들의 콘텐츠들도 Watch에서 시청할 수 있다. 여기에 중간광고 도입 계획까지 발표해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모델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 페이스북 Watch
 

영 타깃 중심으로 한 Short Form Video 시장 
 
앞서 나온 플랫폼들이 대부분 콘텐츠 중심의 Long Form Video였다면 최근 10대들을 중심으로 1분 이내의 Short Form Video 시장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음악을 중심으로 시작해 짧은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틱톡, 립싱크 영상을 통해 화제가 된 콰이, 사진 앱으로 시작했지만 짧은 동영상까지 만들 수 있는 스노우 등이 있다. 

각 앱의 특성은 다르나 짧은 동영상을 중심으로 10대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러한 앱들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11월호 ·  넷플릭스 ·  동영상플랫폼 ·  매거진 ·  미디어 ·  미디어플래닝 ·  유튜브 ·  제일기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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