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il’s Up Ⅱ] 유럽의 중심에서 삼성을 외치다
CHEIL WORLDWIDE 기사입력 2018.09.06 12:00 조회 4563
리테일 비지니스도 더 이상 단순히 나열된 제품 전시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는 시대…. 기존 리테일숍 형식의 틀을 깬 프랑크푸르트 쇼케이스는 브랜드가 소비자와 어떤 방식으로 지속적 관계를 형성해 가야 하는지 그 대답을 들려준다. 

  
  ▲프랑크푸르트 쇼케이스 파사드 


Connect City Frankfurt 
 
지난 4월 21일 유럽의 심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최대 규모의 삼성 갤럭시 쇼케이스가 오픈했다. 금융의 중심, 경제의 중심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프랑크푸르트는 지리적으로 유럽 중앙부에 위치한 만큼 교통의 중심지로 수십 개 국가들과 연결돼 있다. 삼성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리테일숍으로 활용하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2017년 프리미엄 스튜디오로 3개월간(9~12월) 운영했고, 이후 추가 리노베이션 작업을 거쳐 프리미엄 쇼케이스로 재탄생시켰다. ‘강릉 올림픽 쇼케이스’ 이후 최초로 글로벌 확산을 시도한 프랑크푸르트 쇼케이스는 ‘One Samsung’ 전략 아래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삼성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까지 전달하고자 했다. 

신제품 소개는 물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다채로운 디지털 체험을 더해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했다. 동시에 기존 소비자를 위한 프리미엄 토털 서비스까지 제공해 더 많은 체험과 볼거리를 선사코자 했다. 

프랑크푸르트 쇼케이스는 모태가 되는 강릉 올림픽 쇼케이스와 마찬가지로 ‘Pioneer’s Playground’라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누구나 쉽게 방문해 어울리고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Connect Zone’, 삼성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을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Unbox Zone’, 그리고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 체험이 가능한 ‘Play Zone’으로 구성됐다. 공간 구석구석 올림픽 쇼케이스의 요소들을 녹여내면서 현지 고객들의 성향에 맞춰 현지화를 시도한 공간 구성이 돋보인다.  


Connect to Galaxy  
 
프랑크푸르트 쇼케이스가 위치한 ‘Zeil Street’는 프랑크푸르트 시내에서 가장 큰 쇼핑 거리로 시간당 평균 유동 인구가 1만 명 정도 되는 분주한 거리다. 화려한 쇼핑 거리에서도 돋보일 수 있도록 쇼케이스 건물 파사드에는 올림픽 쇼케이스에 들어간 ‘Glowing Cube’를 설치했다. 낮부터 밤까지 불을 밝힌 Glowing Cube는 삼성의 브랜드를 시각적으로 각인시키는 한편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아울러 쇼케이스 윈도우에는 ‘4D Theater’를 설치해 체험자의 생생한 반응을 보여 줬는데, 거리를 오가는 쇼핑객들의 이목을 끌며 자연스레 방문을 유도했다. 

쇼케이스에 들어오면 본격적으로 삼성의 다양한 모바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Connect Zone’이 펼쳐진다. Connect Zone에는 직접 제품을 만져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테이블이 배치됐다. 방문객은 최신 제품들을 직접 작동해 보며 기능과 디자인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제품을 만져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핸즈온 테이블 
 
체험 테이블 사이 곳곳에는 무선 충전이 가능한 미니 테이블과 소파로 작은 라운지를 꾸몄다. 가구 하나하나 신중하게 디자인된 라운지는 쉬어가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교류하는 커뮤니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방문객은 부담 없이 제품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자연스레 제품에 대한 구체적 관심을 갖게 된다.  


Connect to Smart Life 
 
Connect Zone이 주로 모바일 제품을 보여 줬다면, 2층은 삼성이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 준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린 방문객들은 최신 삼성 가전 제품으로 꾸며진 카페로 들어서게 된다. 전문 셰프와 함께하는 쿠킹쇼부터 다양한 이벤트로 가득한 카페는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여 주는 것은 물론 삼성이 이야기하는 라이프스타일에 기분 좋은 공감을 일으키는 공간이다. 

  
 ▲최신 삼성 가전 제품으로 꾸며진 2층 카페  
 
이어지는 IoT Wall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제품에 적용된 IoT 기술을 구동해 볼 수 있다. 다양한 제품을 하나로 연결하는 첨단 IoT 기술은 삼성이 추구하는 미래의 스마트홈이 무엇인지 보여 준다. 아울러 2층 전반에 넓게 자리 잡은 라운지에는 최신 TV를 배치해 흥미를 더했다. 이렇듯 방문객은 삼성의 다양한 기술이 모여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연결되는 것을 경험하며, 삼성과 함께하는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제품에 적용된 IoT 기술을 구동해 볼 수 있는 IoT Wall 
  

Connect to Samsung  
 
한편 2층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Unbox Samsung’은 삼성이 이제까지 걸어온 과정과 앞으로의 비전을 보여 주는 공간이다. 특히 올림픽 쇼케이스에서 호응이 좋았던 내용들을 간추려 구성해 알찬 브랜드 공간으로 완성시켰다. 

  
 ▲2층의 하이라이트 Unbox Samsung 
 
Unbox Samsung에 들어서면 작은 메모리칩부터 액정까지 다양한 제품 부속품으로 만든 ‘Design Wall’과 마주한다. Design Wall에서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이해해 봤다면 바로 이어지는 ‘History Wall’에서는 꾸준히 걸어온 삼성의 행보를 보여 주는데,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다양한 인터렉티브 체험으로 풀어내 흥미를 더했다. 

  
 ▲삼성의 디자인 철학을 이해할 수 있는 Design Wall 
  
마지막 ‘Craftsmanship’에서는 매 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삼성의 고민과 노력을 보여 준다. 이렇듯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전달하는 삼성의 브랜드 이야기에 방문객들도 호의적으로 교감했다. 


Connect to VR Wonderland  

파리에 디즈니랜드가 있다면 프랑크푸르트엔 이제 아직 유럽 어느 곳에서도 경험해 볼 수 없는 삼성만의 ‘VR Wonderland’ 가 있다. 동계 올림픽용으로 개발된 스노우보드,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솔루션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도심 한복판에서도 한겨울에나 체험할 수 있는 동계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VR Wonderland에서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방문객들 
 
워낙 운동을 좋아하는 유럽인들한테 취향 저격인 피트니스 솔루션 종목들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치열한 경쟁으로 승부욕을 자극시켜 체험객들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관람객들에게도 스릴 만점 재미를 더했다. 

‘Super Slow-mo Studio’에서는 삼성 갤럭시 S9 의 업그레이드된 카메라 기능 중 하나인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을 더욱 재미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색종이 조각, 버블 건, 컬러 볼 같은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해 방문객이 사진 촬영을 한 후 사진을 개인 메일로 전송해 소장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아기자기한 소품 활용으로 인해서 어린아이들한테 특히나 인기가 많았기에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겐 더할 나위 없는 즐거운 선물이 됐다. 

저조도 촬영 기능을 극대화시킨 인피니티 모먼트(Infinity Moment) 체험 공간은 갤럭시 S9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방문객이 선택한 도형들이 5면의 유리에 무한 반사되면서 마치 만화경 속에 들어온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작년 9월 오픈한 스튜디오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솔루션들로 삭막하고 10년째 한결 같은 프랑크푸르트 도심에 재미있고 흥미로운 체험 공간이 탄생하면서 무미건조한 일상에 활력소가 됐기를 기대한다. 

  
  ▲인피니티 모먼트 체험

Connect to Customer 
 
지하층은 삼성의 소비자들을 위한 Customer Service와 제품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Training Zone이 있어 삼성 갤럭시의 기존 고객들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의 궁금증도 해소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을 응집시키는 Auditorium 공간에서는 6000 x 3000mm 크기의 LED Wall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이벤트도 실시하며 지속적인 제품 홍보에 힘쓰고 있다. 

각 층에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 체험을 한 후 삼성 갤럭시의 매력에 푹 빠진 방문객은 지하층에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액세서리 제품들도 현장에서 바로 구매 가능하다. 

 

▲정기적 이벤트가 열리는 Auditorium 공간 

  
  ▲소비자들을 위한 Customer Service 


Connect to Retail Business  
 
리테일 비지니스도 더 이상 단순히 나열된 제품 전시만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는 시대이다. 기존 리테일숍 형식의 틀을 깬 프랑크푸르트 쇼케이스는 갤럭시와 요즘 소비자들 간 견고한 유대와 지속적 관계 형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이다. 흥미진진하면서도 친근한 공간에서 소비자들 간 교류도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프랑크푸르트 쇼케이스가 유럽인들뿐 아니라 프랑크푸르트와 연결된 전 세계인들에게 갤럭시의 매력을 널리 알려 향후 갤럭시와의 ‘Connect’가 얼마나 더 많이, 얼마나 더 오래 이뤄질지 주목해 볼 만하다.
9월호 ·  갤럭시 ·  매거진 ·  삼성 ·  쇼케이스 ·  제일기획 ·  프랑크푸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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