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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 ISSUE 3] 한일 광고인 대담 광고가 세상을 바꾸다
대홍 커뮤니케이션즈 기사입력 2018.04.25 12:00 조회 4896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물리적 경쟁의 시대를 지나 ‘지혜의 경쟁’을 시작한 기업의 성장관점에서 EQ(감성지수)와 IQ(지능지수) 그리고 LQ(사랑지수)에서 균형을 갖춘 여성인재를 기용하는 것이 경쟁력이라 말했다. 이 시대가 원하는 ‘균형 잡힌 능력’을 가진 여성. 명확하고 심플한 답이다. 
이번 호의 주제인 <다양성(Diversity)>에 대해 롯데그룹 출신 1호 여성임원 박선미 ECD와 덴츠 최초의 여성 CD 오카무라 마사코(Aspac Dentsu Aegis Network - Philippines)가 이메일로 특별 대담을 나눴다. 여성 그리고 광고 크리에이터라는 공통점만으로 국경을 넘은 대화에는 많은 공감이 오갔다. 다양성의 관점에서 우리 사회의 여성에 대한 시각과 광고인으로서 세상을 바꾸기 위한 역할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박 - 마사코씨의 경험이 우리에게도 좋은 인사이트를 주는 것 같아요. 이제 광고인, 그 중에서도 여성 광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한국에서는 사실, 광고회사가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녀차별이 적은 분야로 알려져 있어요. 특히,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은 제가 커리어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여성에겐 최고의 직업이었죠. 패션이나 그래픽디자이너, 영화ㆍ방송 전문가처럼 콘텐츠 제작 영역은 전문성으로 특화된 직종이기에 대체로 차별이 적었던 것 같아요. 결과물로 능력을 인정 받기에 타 업계보다 나았던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능력이면 여자보다는 남자’라는 인식이 팽배했던 것은 사실이죠. 오래 전 일이지만, 저 역시 성과가 좋았던 해에 남자 동료에게 승진을 양보했던 경험이 있어요.  
일본은 어떠한가요? 젠더 문제에 대해서는 일본이 한국보다 다소 보수적인 경향이 있다고 하던데요. 광고업계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카무라 -  지금 일본에서는 여성 크리에이터가 늘어나는 추세예요. 제가 카피 라이터가 됐을 당시엔 여성 비율이 3% 정도였는데, 지금은 30%는 될 거예요. 일본은 ‘Kawaii(귀여운) 문화’가 남녀 불문하고 받아 들여지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로서 일하는 보람은 있거든요. [오카무라씨는 일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일본어 Kawaii(かわいい)를 널리 유행시켰다.] 특히, 디자이너들은 광고일이 재미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오래 남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덴츠에서 첫 여성 CD가 되자마자 제작 프로덕션에서도 기다렸다는 듯이 여성 PD직을 만들었죠. 지금은 여성 광고인도 많아졌고 ‘Producer of the Year’를 수상한 여성도 세 명이나 있어요. 하지만 ‘Creator of the Year’는 아직까지 남성들의 차지입니다. 분하지만요(웃음).  

 

박 - 참 부러운 점이네요.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어려운 과제이지만,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기업, 학교 등 사회 구성원이 함께 풀어가야 할 공동의 과제겠지요. 작년에 한 강연에서 광고를 통해 여성의 표상이 변화된 캠페인 사례를 보여주셨잖아요. 한국에서도 광고 속 여성상이 지속적으로 변해왔고, 이를 통해 사회, 문화의 변화도 알 수 있어요. 90년대 이전에 광고 속 여성은 가사일을 하는 주부가 다수였지만, 9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신세대나 전문직 여성같이 독립적이고 자유분방한 여성상이 많이 등장했지요. 광고 속 남녀의 모습도 평등한 구도가 점점 증가되었는데 변화하는 젠더상이 반영 된 것이라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우리 광고인들이 더욱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고라는 콘텐츠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힘을 보태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최근 한국의 젊은 광고인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비전은 ‘광고로 세상을 바꾼다’는 거예요. 이러한 비전에 특히 ‘여성’ 광고인이 동참한다면 특유의 섬세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사회 곳곳의 불편함과 부조리함을 개선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양성평등(Genderequality)은 물론이고요. 같은 맥락에서 마사코씨도 강연에서 ‘광고계에 더 많은 여성이 참여하면 이 시대의 문화를 바꿀 수 있고 유리천장도 깰 수 있다’ 고 말씀하셨는데요. 제작하신 광고 중에 이러한 역할을 한 사례가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오카무라 - 전 세계 소비자의 절반은 여성이잖아요. 최근 일본에서는 여성의 가처분소득이 더 높다고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여성 크리에이터가 더 많아져야 해요.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더 잘 표현 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화장품 광고를 20년 가까이 제작하고 있는데, 과거에 비하면 많이 변화하고 있지 않나요? 휴대폰이나 생명보험 광고에서도 여성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캠페인이 나오고요. 작년에 ‘베트남 여성 박물관(Vietnamese Women’s Museum)’ 광고를 제작했어요. 베트남은 기본적으로 영어 광고가 금지되어 있는데, 박물관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두 여성이어서 정부를 설득해주었어요. 덕분에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베트남 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지요. 
광고 ·  광고인 ·  광고인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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