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광고인 여러분!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갖게 하는 붉은 닭의 해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선, 새해를 맞아 모든 광고인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리우 올림픽과 국회의원 선거 등의 빅이벤트들과 광고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소식들이 광고 산업에 활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만, 엔저현상, 브렉시트 등의 여파에 따른 경기 부진이라는 악재를 만나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하반기에는 우리 광고업계 또한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고환경의 변화에 따른 법적, 제도적인 장치에 대해 논의하고 준비하는 등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한 노력들을 활발히 펼쳐왔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의 연장선에서 지난 한 해 동안의 수고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2017년이 되도록 힘차게 달려야할 것입니다.
올해 광고시장은 제 19대 대통령선거, 미국 신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경제 효과 등이 기대되어 지난해보다 소폭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VR과 AR의 기술 개발 및 응용과 정보통신기술 업체의 자동차산업 진입을 통한 시장 확대 등이 올해 광고시장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 2017년 경제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함에 따라, 광고계획이 계속적으로 변수가 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뭉쳐서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광고계는 수많은 이해관계가 때로는 협력하고, 때로는 상충하는 산업입니다. 때문에 국내 광고 산업의 장기 불황과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으는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한 해를 시작했으면 합니다.
여러분, 2017년은 ‘붉은 닭의 해’라고 합니다.
어둠 속에서도 우렁찬 울음으로 새벽을 알리는 붉은 닭과 같이 모든 광고인들이 위기와 역경 속에서도 곧 아침이 밝아 오리라는 기대와 희망을 간직하고 힘차게 전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광고인 여러분 모두 건승(健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
이 순 동
이 순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