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est Creative] 동아제약 가그린 - ‘첫 니 사진관’ 편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5.07.15 11:28 조회 7179

 


 
아말감과 레진이 군데군데 박혀있는 치아를 떠올릴 때마다 ‘어렸을 때 조금 더 이를 잘 닦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오곤 한다. 가끔 치과에 가서 만만치 않은 진료비 내역서를 볼 때도 건치를 가진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그렇기에 동아제약 가그린의 ‘첫 니 사진관’은 어린이 제품의 광고지만 치아 관리 습관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닫고 있는 어른들에게 더 와 닿는 광고가 아닐까 한다. 내 아이는 치과에서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는 이 나라의 많은 부모님과 같은 마음으로, 가그린 ‘첫 니 사진관’ 편을 이달의 광고로 선정했다.
 
이 광고는 충치의 원인 ‘뮤탄스균’을 말하던 성인용 제품과는 다르게 이가 빠진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으로 영상을 채웠다. 제품의 효능에 대해 말하는 대신 실구매자인 부모들의 마음을 감성적으로 건드려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택했다. 심사위원회 논의 과정에서도 자신들의 경험을 비추어보았을 때 아이들의 칫솔질이 완벽하지 못하다는 점을 가장 큰 공감의 요소로 평가했다.
첫 니 빠진 아이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 30명을 선발하여 사진관에 초대하고, 유명 작가가 사진을 찍어주는 이번 이벤트는 인터넷 육아카페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미처 어린이용 가그린을 모르고 있던 엄마들에게 제품의 존재를 강하게 각인시켰다.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작품은 한국수력원자력의 공익광고 ‘공사장’ 편이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갑질’을 소재로 활용하여, 가장 기본이지만 조금은 잊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안전’이라는 이슈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광고였다. 하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이라는 브랜드로 ‘안전’이라는 콘셉트를 풀어내는 방법이, 물론 그 의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조금은 다른 톤앤매너로 풀어내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다.
 
이달의 광고
전 매체(TV CF, 인쇄, 온라인, 바이럴 등)를 대상으로 한 달 동안 가장 핫하고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이끌어 낸 광고를 선정하여 소개한다. 1, 2차의 온라인 심사를 거쳐 편집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본 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고정보센터(www.adic.co.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2차 투표 시 편집위원의 별도 우수광고 추천 
 
 

 
7월 ‘이달의 광고’로 선정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제일기획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 어린이 구강청결제 시장에서 ‘어린이 가그린’ 캠페인이 ‘이달의 광고’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기존의 구강청결제 캠페인과는 차별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구강습관을 길러주는 것에 목표를 두고 달려온 지난 3개월간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저희를 믿어주시고, 캠페인에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광고주께 감사를 전합니다.
 
동아제약 눈에 띄는 수많은 광고들 속에서, 저희의 어린이 가그린 캠페인이 ‘이달의 광고’로 선정되어 영광입니다. 처음 제일기획에서 이번 캠페인을 제안했을 때부터 어린이 가그린 시장이 한 번 더 도약하기에 매우 좋은 캠페인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수상이 ‘어린이 가그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기획과 제작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이나 뒷이야기가 있었다면 말씀해주세요.
 
제일기획 이번 캠페인의 테마는 ‘첫 니가 빠지면, 첫 가그린’입니다. 첫 니가 빠지고, 평생 간직할 새로운 영구치가 나올 때, 치아 관리를 위해 가그린을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그에 맞춰 저희가 기획한 것은 첫 니 빠진 아이들을 불러 모아 평생 단 한 번뿐인 이 빠진 사진을 찍어주는 ‘첫 니 사진관’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아이들을 찾기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아이들의 사진을 응모 받고, 일일이 지금 치아가 얼마나 났나 체크하는 과정을 거쳐서 ‘첫 니 사진관’을 오픈하는 과정들이 한 편의 캠페인으로 방영될 수 있었습니다. 사진관에 온 귀여운 아이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기억날 정도니, 이번 수상이 더욱 값지고, 뜻깊게 느껴집니다.
 
어린이용 제품이기 때문에 기존의 구강청결제 광고와는 달리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나요?
 
제일기획 저희가 캠페인을 시작할 때 고민했던 부분은 대다수의 엄마들이 내 아이에게 ‘언제부터’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게 해야 하는지 궁금해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구강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어린이 때 구강청결제를 쓰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첫 니가 빠지고 평생 사용할 영구치가 나는 때 ‘첫 가그린’을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더구나 아이들은 칫솔질이 서툴고, 완벽하지 않으니 칫솔질만으로는 부족한 구강 관리를 가그린으로 완벽하게 하라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많은 구강청결제가 기능 위주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때, 구강습관을 길러주고, 어린이 가그린을 시작해야 할 ‘시점’을 잡아준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의 인사이트를 발견해 차별화한 캠페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아제약 구강청결제 분야는 ‘습관으로 크는 시장’입니다. 그만큼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제품군이 구강청결제입니다. 따라서 어린이 구강청결제 시장의 시작 시점을 잡아주어, 구강 관리의 습관을 만드는 이번 캠페인은 광고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캠페인의 성공이 어린이 가그린 제품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시장 자체의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델 선정이나 촬영장에서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제일기획 이번 캠페인의 테마가 ‘첫 니 빠지면, 첫 가그린’인 만큼 모델은 ‘첫 니 빠진 아이들’이었습니다. 물론 첫 니 빠진 예쁜 아이 모델들을 찾아 촬영을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평범한 아이들의 첫 니 빠진 날을 기념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그것을 캠페인 소재로 담으면 더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으로 ‘첫 니 빠진 아이들’의 사진을 응모 받고, 선정된 아이들을 ‘첫 니 사진관’으로 불러 평생 단 한 번뿐인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한 가지 에피소드라면 촬영을 진행한 1, 2주 사이에 이가 조금 나버린 아이들이 있어서 귀여움이 덜하면 어쩌나 계속 치아 상태를 체크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아이디어를 발굴할 당시에 해당 팀만의 노하우나 방법, 철학이 있었나요?
 
제일기획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아이를 가진 팀원들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모든 ‘첫’ 순간을 남기고 싶어하는 부모의 마음에서 첫 니 빠진 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마음으로까지 생각이 발전했고, 그것이 우리의 제품인 가그린과 만나서 캠페인 테마로 발전될 수 있었습니다. 타 구강청결제 제품에서 이야기하는 기능 중심의 이성적인 소구보다, 부모의 마음에서 인사이트를 발견한 것이 이번 캠페인의 성공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광고주, 어떤 대행사라고 생각하시나요?
 
제일기획 동아제약에는 1위 제품들이 많습니다. 박카스와 가그린이 대표적이죠. 타깃이 전 국민인 만큼 이 두 제품군은 우리 일상 속에 밀접하게 녹아 있고, 또 1위 제품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죠. 이번 캠페인도 구강청결제 1위인 가그린이었기에 가능한 캠페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캠페인과는 많이 다른 접근이었고, TVC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등이 결합된 규모가 큰 캠페인을 제안했음에도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광고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동아제약 제일기획은 동아제약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회사입니다. 그만큼 단순히 광고대행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브랜드에 대한 고민과 그에 따른 마케팅적 제안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도 어린이 구강청결제 제품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장 1위를 선도하기 위한 적절한 캠페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일기획과 서로 상승하는 동반자 관계가 오래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캠페인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일기획 애착이 많이 가는 만큼 저희가 진행했던 ‘첫 니 사진관’ 등 캠페인과 연계된 활동들을 조금 더 전방위적으로 진행했더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니 ‘첫 니’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향후 가그린 캠페인을 다양하게 더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작품에 대해 추가로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일기획 이번 가그린 캠페인이 구강청결제 ‘광고’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의 구강습관을 길러주고, 향후 장기적인 캠페인 방향을 잡아주는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어린이 구강청결제 시장 전체의 규모를 더 키워 나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동아제약 광고를 본 분들이 주변에서 SNS에도 많이 올려주고, 자발적으로 바이럴이 확산되는 것을 보면서 좋은 캠페인이 가진 힘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캠페인으로 가그린이 많은 분들에게 회자될 수 있길 바랍니다.
 


동아제약 ·  가그린 ·  어린이 ·  구강청결제 ·  제일기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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