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Creative 2] 패션의 완성은, 브랜드!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5.05.12 12:00 조회 4538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다.’ 같은 옷을 입어도 사람에 따라 전하는 느낌이 다를 때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입니다. SNS를 통해 유명해진 시인 하상욱은 ‘패션의 완성은 월급이다’라고 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죠. 두 문장 모두 ‘패션은 무엇이다’라고 정의를 내린 것은 아니지만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센스있는 말인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봄과 여름 사이에 있는 5월은 패션에 더욱 민감해지는 달이기에, 이번 호에서는 패션과 관련된 캠페인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데, 낮에 뜨는 해는 강렬하기 그지없으니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시나요? 여기 소개되는 브랜드의 캠페인을 차근차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5월, 당신의 패션을 완성시킬 브랜드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글 ┃ 펜타브리드 광고마케팅그룹 크리에이티브팀 공동집필

#눈부신햇살 #Ray-ban #셀피 #성공적
 
선글라스를 낀 채 사진을 찍어 본 적이 있다면 렌즈에 반사된 모습 또한 본 적이 있을 텐데요, 선글라스의 대명사 Ray-ban이 렌즈에 사람의 얼굴이 비춘다는 점에 주목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바일 앱을 개발해 셀프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선글라스에 비친 자신의 모습도 함께 찍히는 것을 전방 및 후방 카메라 모두를 활용하여 촬영하도록 유도했고, 편집을 통해 이중 노출 사진으로 만들어주었죠.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를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는 것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가장 좋아하는 Ray-ban 렌즈를 선택하여 필터를 씌울 수 있게 하였고, 새로 출시되는 제품 라인에 대한 체험을 간접적으로 제공하였습니다. 시작은 렌즈에 반사된 내 모습에서 출발했지만, 결국 Ray-ban 선글라스를 낀 채 사진을 찍는 내 모습을 연상하게 하여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어필한 셈이 된 것이죠.
캠페인 참여를 위해 어떠한 행동을 억지로 유발하기보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하는 행동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캠페인 도구로써 적절히 잘 활용했습니다. 자신이 먹는 음식, 방문한 장소, 함께한 사람 등 나르시시즘 표출의 시대에 적합한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사진은 다양한 해시태그를 통해 SNS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사진들은 런던 Ray-ban 플래그십 스토어 벽면과 스크린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잘 보여준 사례입니다.

Ray-Ban - Reflections



어제와 다른 쇼핑, 남과 다른 패션
 
바야흐로 손가락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활동적이고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10대들을 위한 브랜드 아디다스 네오 라벨(Adidas NEO RABEL)은 독일 뉘른베르크에 위치한 매장 윈도우에 터치스크린을 설치하여 스마트폰과 연동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즉흥적이고 지루한 것을 싫어하는 타깃들에게 매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쇼핑할 수 있는 신선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 것이죠.
 
아디다스 네오 윈도우 쇼핑은 매장 창문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보고 터치를 통해 옷을 고르고, 화면 속 모델을 통해 즉석으로 피팅까지 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 사이즈의 모델이 디스플레이 속 영상으로 등장하여 선택한 옷을 입고 소비자가 조종하는 대로 후드에 달린 모자를 쓰거나 다리를 올리는 등의 액션을 보여주기도 하죠. 디스플레이 속 QR코드를 찍고 들어가 부여 받은 PIN넘버를 입력하면 윈도우 쇼핑으로 고른 제품이 가상 장바구니에 담겨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오프라인 활동을 온라인상에서 그대로 보여지는 N스크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차원의 쇼핑을 경험하게 한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didas NEO - Window Shopping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에게도 선망의 대상이죠? 덴마크의 청바지 브랜드 ‘ONLY’는 서머 컬렉션 쇼케이스를 위해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인터랙티브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을 보다가 모델들이 입은 옷이나 착용한 패션 아이템들이 궁금하여 즉시 클릭하면, 새 창이 뜨지 않고도 정보를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적절한 스토리텔링과 곳곳에 등장하는 인터랙티브 요소가 있는 이 영상은 2주 사이에 28만 번 이상의 사이트 방문을 유도하였고, 100만 번 이상의 뷰를 기록하여 유수의 광고제에서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판매 목적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영상을 보기만 하는 시대에서 벗어난 지 오래입니다. 유튜브 영상의 SKIP에 맞춘 바이럴 영상들이 만들어지기까지 했으니까요. 의미 없이 플레이가 되던 영상들과는 다르게 이 캠페인 영상은 직접 클릭하지 않으면 끝까지 재생될 수 없게 만들어져 소비자들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냈습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텔링도 한 몫 했겠지만, 재생이 끝난 후 자신만의 패션 카탈로그가 만들어 지는 것이 재미 요소이기도 합니다.

ONLY - Because we can



 
GEOX - 7Days of Rain



365일, 24시간 젖지 않는 신발
 
이탈리아 신발 브랜드 GEOX는 2013년 방수 신발 콜렉션을 출시하면서 신제품의 기능을 알리기 위해 노르웨이에서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7days of rain> 캠페인은 비가 내리는 상황 속에서 GEOX 신발을 신은 한 남자의 1주일을 영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머리 위에 인공적인 구름을 만들어 따라다니면서 비를 뿌리게 했습니다. 영상 속 남자는 길을 걸을 때도, 음식을 먹을 때도, 운동을 할 때도, 신발을 제외한 모든 것이 촉촉하게 젖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캠페인 진행 마지막 날에는 공원에 모인 시민들이 남자가 신고 있는 신발에 직접 물을 뿌려보는 등 오프라인에서도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 모습 역시 영상 속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정직한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전달한 이 캠페인은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영상은 철저하게 바이럴을 목적으로 제작되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 및 확산되었고, 캠페인 진행 첫 주에는 사이트 순방문자 수가 평균 방문자수 대비 200%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패션 브랜드는 눈 깜짝할 사이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앞서 살펴본 캠페인 사례들을 참고해서, 소비자들이 사랑할만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5월호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패션 ·  브랜드 ·  Ray-ban ·  렌즈 ·  아디다스 ·  네오 라벨 ·  ONLY ·  청바지 ·  GEOX ·  신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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