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진정성이 진정성을 만날 때
커뮤니케이션북스(주) 기사입력 2013.12.04 01:28 조회 2856

원활한 소통은 말을 잘해야 하나? 상대방 의도를 알아야 하므로 올바로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일종의 능력인가? 오히려 훈련하면 익힐 수 있는 기술이다. 어떻게 해야 하나? 인격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오랫동안 교육의 효과에 대해 연구해온 저자가 인간에 대한 기본 이해를 갖춤으로써 우리 스스로 소통의 방법을 찾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 소개

한정선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공학과 명예교수다.
1969년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시청각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1983년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교육공학과(Department of Educational Communications and Technology)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졸업 후 미국의 대학교와 연구소에서 활동하다가 1994년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공학과의 부교수로 부임하여 2012년 8월 정년퇴임했다.
저서로 오십 분에 못다한 이야기(김영사, 1997), 프리젠테이션 오! 프리젠테이션(김영사, 1999), 프리젠테이션, 하나의 예술(김영사, 2004), 교육공학: 인포맵을 통해 찾아 본 뿌리와 줄기(교육과학사, 2004), 엑셀런트 티칭(랜덤하우스 중앙, 2005)이 있다. 공저로는 수차례의 개정과 수정을 거치며 20여 년간 계속 출판되고 있는 미래사회를 위한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교육과학사, 2008)과 21세기 교사를 위한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교육과학사, 2011)이 있다. 역서로 테크놀로지, 열린 학습 그리고 원격교육(A. W. Tony 저,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97)이 있으며 공역으로는 교수공학: 정의와 영역(교육과학사, 1995)과 교육공학: 정의와 논평(교육과학사, 2009)이 있다.
현재 저술과 교육용 앱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책의 특징

우리 모두에게 올바른 소통의 길을 안내한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방 의도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올바로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는 주의 깊게 훈련하면 익힐 수 있는 기술인데, 특히 인격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교육의 효과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는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춤으로써 우리 스스로 소통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를 그 길로 안내한다. 소통의 중요성에는 모두 동감하지만 어떻게 하면 소통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뚜렷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이즈음 소통의 방법을 찾도록 돕는다.
 

이론의 뒷받침과 실제 활용성이 높다
다년간 대학에서 가상 커뮤니케이션(Virtual Communication) 과목을 가르쳐 온 저자가 적합한 교재로 선을 보이는 책이다. 그동안 출간된 책들을 보면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초점을 맞춘 책은 적용이나 활용 면에서 취약하였고, 반면 실용서는 어떤 이론에 근거하여 그러한 주장을 하는 것인지 의아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대학생이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론적 뒷받침과 함께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 

 
독자에게 지루하지 않고 쉽게 읽힌다
흔히 교재라고 하면 내용의 지루함과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은 전통적인 교과서의 형식을 벗어나 수필을 읽는 것같이 쉽게 읽을 수 있다. 독자들은 자신을 성찰해 볼 수 있고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며 소통에 관한 나름의 방법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 전공자들을 염두에 두고 학문적 욕구도 채워주기 위해 풍부한 참고도서를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독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책의 구성

1부는 ‘소통을 위한 실마리’로 어떻게, 무엇을 알아가야 하는지를 말한다. 청(聽), 응(應), 찰(察)이라는 세 가지 방법으로 남녀 간의 차이, 성격, 상황, 문화, 그리고 세대를 이해해 가는 여정을 살펴보고 있다. 2부 ‘소통을 위한 실타래 풀기’에서는 소통이란 과정이기에 과정에 포함되는 요소들과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있다. 3부는 ‘씨줄: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으로 비언어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데, 거울 없이는 자신의 얼굴이나 순간 바뀌는 표정 등을 관찰할 수 없으므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면서 의사를 전달하는 다양한 요소에 대해 알아보았다. 4부 ‘날줄: 언어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언어에 대한 고찰을 펼친다. 의식하지 못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로 우리는 다른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지우지 못할 마음의 상처를 주기도 한다. 가능하면 남을 살리고 북돋아주는 말을 구사한다면 좀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정리했다. 5부은 ‘디지털 시대의 소통’으로  현대 정보통신기기의 발달로 사회연결망의 확대에 따른 정보의 파급과 그 여파를 짚어 보았다.

책 속으로

이 시대에도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진정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진정성을 알아주고 또 나의 진정성을 왜곡 없이 전달할 때 원활한 소통은 자연히 시작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필요한 것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주제마다 ‘성찰하기’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좋아하는 음료 한잔 앞에 놓고 읽은 내용을 중심으로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꼭 가져보고 성찰을 통해 깨달은 것을 실천에 옮겨 보시기 바랍니다. 변화는 작은 것부터 은밀히 시작되며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_ <머리말> 중에서
 

다른 사람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잘 들어주는 청(聽)을 해야 하는데 두 가지 선수 조건이 있다면 바로 관심과 겸손이다. 멀리서 하는 이야기일지라도 관심 있는 이야기는 귀에 들어온다. 바로 옆에서 말을 한다 해도 관심이 없으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겸손하지 않아 상대방이 두세 마디 말을 시작하자마자 아는 척을 한다면, 상대방은 하고자 하던 말을 끝내지 않고 중단할 수 있어 유용한 정보를 놓칠 수 있다. 따라서 관심과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으며 알맞은 반응, 즉 응(應)을 할 때 소통은 원만히 이루어질 것이다.
_ <1부 소통을 위한 실마리> 중에서
 

그동안 인터넷상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의 장점으로 익명성을 논하기도 했으나 이제 그 익명성은 더 이상 보장되고 있지 않다. 찾아내려고 하면 익명은 곧 실명이 된다. 따라서 익명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근거 없이 남을 비방하는 글이나 댓글을 올리는 경우 언제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올지 모른다. 특히 이러한 글들로 피해를 받은 사람이 자살을 한다면 우리는 살인자가 되는 것이다. 현실의 왕따뿐만이 아니라 가상공간에서도 왕따는 역시 심각한 문제다.
_ <5부 디지털 시대의 소통> 중에서


목차

1부 소통을 위한 실마리
01 통(通)하려면
02 통하기 위한 청(聽)
03 통하기 위한 응(應)
04 통하기 위한 찰(察)
05 통하기 위한 지(知): 남과 여
06 통하기 위한 지(知): 성격
07 통하기 위한 지(知): 상황(狀況)
08 통하기 위한 지(知): 문화(文化)
09 통하기 위한 지(知): 세대(世代)
 

2부 소통을 위한 실타래 풀기
10 통하기 위한 과정과 요소
11 고전이 된 커뮤니케이션 모형
12 매스 커뮤니케이션 모형
13 스토리텔링 SMCR 모형
14 디지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 모형
 

3부 씨줄: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15 온몸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16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의 요소 
17 동작 또는 신체 언어
18 준 언어
19 접촉 언어
20 외모
21 공간 언어
22 시간 언어
23 침묵 228
24 실상, 허상, 그리고 상상
 

4부 날줄: 언어 커뮤니케이션
25 언어 커뮤니케이션
26 언어의 규칙
27 단어의 복합적 의미
28 입말과 글말의 차이
29 맛있는 비빔밥처럼 말하기
30 우리말 가꾸기
 

5부 디지털 시대의 소통
31 끌림과 열림: 디지털 숲에서의 소통
 

소통 ·  진정성이 진정성을 만날 때 ·  한정선 ·  커뮤니케이션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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