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도 살아봐, 데시앙을 만나면 생활이 바뀌어!
빅모델이 등장하는 아파트 광고는 요즘 TV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광고 중 하나다. 각 건설사들이 유명모델을 통해 자사 브랜드의 고급스러움 강조해 주고 있지만, 태영 "데시앙"은 주부들의 Gossiping 상황을 모티브로 설정하고, 아파트 브랜드의 실질적 결정자인 30~40대 주부들의 정서적 측면에 사실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특히 이 광고는 TV드라마를 통해 주부들에게 친근하면서도 계층과의 공감 및 동질감 형성이 쉬운 모델 유호정을 통해 "데시앙을 만나면, 여자의 생활이 바뀐다."라는 메시지를 친근하면서도 감각적 분위기로 전달하고 있다.
걔 또 안나왔니? 또?
주부들에게 모임은 가족, 집, 생활과 관련해 화제, 잡담, 자랑거리 등을 늘어놓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 특히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생활의 자유와 여유를 즐기는 신세대 미시족의 경우는 이런 모임을 통해 자신을 과시하려는 심리적 경향이 더 강하다. 이 광고의 첫 장면은 30대 미시족 주부들이 전망 좋은 전원카페에 모여 주고받는 Gossiping 상황으로 시작된다. 한 친구가 모임에 나오지 않은 유호정의 소식을 궁금한 듯 묻는다. "걔 또 안나왔니 ? 또 ?"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는 불만스런 표정으로 "어쩜 이사하곤 한번도 안나오니?"라며 불평을 한다. 여기서 자신만의 생활을 즐기는 유호정의 모습을 통해 친구들과의 모임을 마다한 이유가 결국, 이사한 새 집에서의 생활이 더 좋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전달해주고 있다.
백문(百聞)이 불여일주(不如一住), 니들도 살아 봐~
백문(百聞)이 불여일주(不如一住). 백번 들어도 한번 살아본 것만 못하다. 친구들이 모임에 나오지 않은 유호정을 나무랄때, 유호정은 새집의 파우더룸에서 화장을 하고, 드레스룸에서 새로 사온 옷을 입어보기도 하고 외출복을 입고 거실을 거닐기도 한다. 그때 그녀는 마치 밖에 있는 친구들에게 들으라는 듯 "하하~, 니들도 살아 봐~"라며 재미있게 말을 던진다. 이 말은 "너희들도 살아보면, 집에 있는 게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라는 뜻. 결국 살아봐야 그 이유를 안다는 뜻. 일견 이 말은 유호정이 친구들에게 새집을 자랑하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데시앙을 만나면, 여자의 생활이 바뀝니다
이사한 집이 좋으면, 여자의 외출도 뜸해 지는 것인가? 주부의 생활에서 집은 가장 중요한 요소. 집이 좋고 필요한 일들이 모두 집에서 가능하다면, 외출을 귀찮고 번거롭게 여길 주부들이 많을 것이다. 최근 아파트에서도 인터넷망을 이용한 쇼핑과 주문, 친구들과의 화상채팅, 세금 및 공과금의 인터넷 납부, 홈뱅킹 서비스 등이 가능해져, 실제로 주부들은 과거보다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늘어가고 있다. 이런 생활환경에서 집에 애정을 갖고 있는 주부라면 외출은 줄어들기 마련. 광고 중 유호정이 집안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보여 지는 Violet 톤의 고급스런 인테리어,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의 가구, 와인병과 감각적인 소품들은 "데시앙에 살면 생활이 바뀐다"는 키메시지(Key Message)의 이해를 돕는 인상적인 오브제로 사용됐다.
어디 사는데 ? 으~음, 데~시앙
최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징글(Jingle)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징글은 음성에 멜로디를 적용해 브랜드의 특성과 개성적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동창 모임’’편 광고에서도 징글은 물론 징글의 효과를 돕는 콧노래의 허밍(Humming)까지 사용되고 있다. 광고를 보는 소비자라면 한번쯤은 "유호정이 이사하고 모임에 나가지 않는데, 도대체 어디로 이사를 간 걸까?"라는 의문을 가질 것이다. 이 의문에 효과적으로 답하면서 아파트 브랜드 ’’데시앙’’을 환기시키기 위해, 동창친구의 "어디 사는데 ?"하는 질문과 "으~으흠, 데~시앙"하는 성우의 허밍과 징글이 함께 사용됐다.
<광고주: 태양아파트, 광고회사: 서울광고기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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