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8틴틴에도 ''러브레터'' 가 있다
세간에 러브레터가 큰 화제다. 이와이 슈운지의 ''러브레터''를 시작으로 린다김의 러브레터, E메일 바이러스 ''아이러브유''의 러브레터, 그리고 …. 광고계에도 부는 러브레터 바람…
광고계에 부는 러브레터 바람은 바로 10대들의 新통화 행태를 제품과 광고에 반영한 한솔엠닷컴의 018틴틴이 바로 그것. 한솔엠닷컴의 018틴틴 ''러브레터''편 광고는 영화 러브레터에서 느낄 수 있는 순수함에다가 10대의 솔직함이 더하고 있다.
이 광고의 줄거리를 보면 우선 등장인물은 한 여자(김효진)만 등장한다. 그리고 목소리만 들리는 남자친구, 이 둘이 나란히 길을 걸어가고 있다 . 효진은 다른 남자친구는 400번을 보내는데 100번 밖에 보내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불만을 토로하지만 남자친구는 量은 중요하지 않다며 여자친구의 생각에 동감하지 않자 "넌 여잘 몰라" 라고 효진은 말한다.
그때 주황색 바탕에 씌여진 ''문자메시지 400건 무료 018 틴틴 러브레터'' 광고가 붙혀진 버스가 지나가고 혼자서 걷고 있는 효진의 멀어지는 뒷모습과 함께 018 틴틴러브레터라는 자막이 뜨고 이 광고는 끝을 맺는다는 내용.
한솔엠닷컴이 새롭게 선보인 ''러브레터 요금제''는 음성보다는 문자메시지로 커뮤니케이션 하기를 즐기는 요즘10대들의 니즈를 살려 18,000원에 문자메시지 400건 무료, 60분 무료통화 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
한솔엠닷컴의 광고는 다른 통신업체 광고보다 젊은 세대들의 심리나 니즈를 가장 잘 파악하여 이를 광고에 반영하던 앞서가는 감각과 새로운 시도는 변함이 없으나 러브레터편은 표현방법에 있어 포맷을 달리했다. 화려함과 스케일 그리고 귀에 쏙속 들어오는 B.G..M 대신 시청자로 하여금 궁금증과 카메라의 기교없는 솔직함으로 10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그렸다.
궁금증은 액자광고기법으로 그리고 솔직함은 연출없는 스태디 카메라기법을 통한 취재형식의 광고를 통해 광고시청자의 시선을 잡았다. 버스 광고가 보이기 전까지 이 남녀의 대화는 광고시청자에게 궁금증만 줄 뿐이다. 도대체 100번이고 400번이고 그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해답은 결국 지나가는 버스광고를 통해서 얻을 수 있고, 광고시청자들은 TV 광고를 통해서 다른 매체의 동일 광고를 접함으로써 메시지 흡수를 높이고 있다.
그리고 보통 시사프로나 생방송에 자주 사용되는 고정된 카메라가 아닌 스태디 캠과 동시녹음을 통해 취재형식을 띤 생생한 현장감과 리얼리티를 살림으로써 광고시청자로 하여금 광고가 아닌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한편 여자를 좇고 있는 카메라앵글은 목소리의 주인공이자 TV 광고를 보는 모든 시청자가 될 수 있어 시청자는 제3자가 아닌 당사자가 되는 듯 감정이입 효과도 보여진다.
한솔엠닷컴 한성철 광고팀장은 " 러브레터요금상품은 10대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상품인 만큼 10대 이성간에 있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솔직하고 순수하게 담아내어 러브레터와 같은 공감대를 형성하자는 기획의도에 따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일산의 비버리힐즈라 불리는 전원주택가에서 이틀여 촬영됐다. 원래 김효진과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190cm의 미남 모델은 편집하는 과정에서 목소리만 남게 됐다. 그리고 워낙 조용한 주택가이다보니 동시녹음으로 평소보다 조용히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항의가 심해 다른 때보다 스탭들은 배로 힘들었다고 한다. 오히려 강아지 짖는 소리 때문에 감독의 CUT! NG구호가 연발됐다는 후문.
최근 전철이나 지하철에서 고개를 숙인 채 손가락으로 열심히 단말기를 누르며 문자통화를 하는 모습, 018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절묘하게 잡아내고 400건 무료통화라는 경쟁자와 다른 차별적 상품메시지와 스토리가 구체적이지 않고 포맷이 다소 낯설지만 그네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러브레터 광고를 통해 10대시장과 문자통화라는 새로운 통화방식을 더욱 확산,보편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자료제공: 오리콤 매체본부전략 홍보팀 남지연 팀장, 담당: 박영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