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고 3년생 신인 스타 전지현을 보면 춤 생각이 난다. 영화 으로 잘 알려진 신세대 유망주 전지현이 ‘삼성 윙고’ CF에서는 열정적으로 테크노 댄스를 추는 모습으로 롯데칠성 음료‘2 부족할 때’에서는 춤추고 난 후의 갈증을 푸는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물론 이 두 CF는 같은 제품의 1 2탄 시리즈 광고가 아니며 또 제작진간의 교감이 있었던 것도 아닌 100 우연의 일치. 풋풋한 신세대 연기자로서 신선감을 주고 있고 나이에 비해 성숙한 몸매를 갖춰 도발적인 몸짓이 가능하다는 데서 춤이라는 소재가 선택된 것. ‘삼성 윙고’ CF에서 전지현은 지하철 역을 무대로 그룹 666의 테크노 댄스음악 에 맞춰 미친듯(?) 춤을 춘다. 광고판 속의 ‘윙고’에 듣고 있던 ‘마이 마이’를 꽂는 순간 ‘윙고’가 입체로 살아나며 상황은 사이버 공간으로 이동한다.
그린 메탈 재킷과 흩날리는 머리카락 배꼽이 드러나며 유연하게 움직이는 허리가 도발적이다. 이 CF는 인테리어가 뛰어난 지하철 상계역에서 촬영 작업이 진행됐는데 전지현은 촬영이 진행되는 반나절동안 특별한 안무 없이도 지칠 줄 모르고 흔들어댔다고 한다. 그다음은 ‘2 부족할때’. 춤을 춘 후 땀을 흘리며 지친 모습으로 앉아 있는 두 신세대 여성. 이 가운데 전지현이 무언가 마시고 있고 나머지 한명이 ‘물이니?’하며 거듭 물어본다. 이어 ‘넌 이게 물로 보이니?’라는 쏘아붙이듯 하는 대답이 전지현에게서 나온다. 이 장면은 군더더기 없는 간략한 메시지와 동시 녹음으로 생생하게 제품의 느낌을 전하고 있는데 CF 방영후 한달이 채 되지 않아 월 35억원이라는 매출 급신장을 이뤘다는 것이 기획사의 얘기다.
CF에서 전지현 하면 댄스연상
전지현 ·
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