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선생님은 아이들과 어떤 대화를 할까? 교사와 학생이 함께 행복하려면 어떤 대화가 필요할지 6명의 교사가 고민했고, 그 결과를 담았다. 학생의 한마디에 감동 받은 경우, 여러 문제 상황에서의 대화, 올바른 가르침을 위한 수업에서의 말하기, 한국적 상황에서의 고민거리 등을 다루었다. 대화라는 실마리를 통해 사제 간의 관계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 책소개
■ 책의 특징
‘… 상처 받았니?’ 시리즈의 네 번째 책
바르고 따뜻하게 말하는 법을 연구하는 상생화용연구소는 2005년부터 『내 말에 상처 받았니?』, 『여보, 내 말에 상처 받았어?』, 『엄마 아빠 말에 상처 받았니?』를 차례로 출간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자 교원대학교 교수인 저자들이 이번에는 『선생님 말에 상처 받았니?』를 펴냈다.
초등학교 선생님과 학생·학부모 간의 대화를 다룬 이 책은 지금까지의 시리즈 중 가장 사실적인 사례와 전문적인 내용을 담아냈다. 지금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대화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는 저자들의 이야기와 솔직한 조언은 너무나 지쳐 있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것이다.
■ 책의 내용
1부 새롭게 바라보는 아이들은 가장 보석처럼 빛났지만 잊고 지내왔던 순간을 통해 교사로서 행복했던 기억을 찾아보고자 마련되었다. 교사의 생활이 잡무나 수업, 아이들 생활지도에만 시달려 매일 ‘지지고 볶는’ 것만은 아니다. 순간순간 ‘선생님’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있었다. 이런 아이들의 작은 몸짓과 사소한 말 한마디에서 받은 감동이 ‘교사’를 지탱하게 하는 힘이 된다. 따라서 1부의 사례를 읽는 독자들은 그 아이들의 작은 몸짓과 사소한 말 한마디의 소중함을 되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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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소개
상생화용연구소는 ‘서로를 살리는 말을 쓰게 한다’는 뜻의 상생화용(相生話用) 정신으로, 바르고 따뜻하게 말하는 법을 평생 연구과제로 삼아 연구하는 모임이다.
연구소 소장이자 이 책의 대표저자인 최현섭은 40여 년 동안 국어를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사람을 감싸는 ‘대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하였다. 저자들은 매일 학생들을 대하면서, 진정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말하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학생들에 대한 교육열이 어느 때보다도 높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꼭 있어야 하는 일상생활에서의 소통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외로 연구나 교육이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다.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책도 찾아 읽었지만, 기존의 번역서나 ‘기술’ 중심의 책으로는 채워지지 않은 것이 너무 많았다. 그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마음을 전하는 그릇’으로서의, ‘한국인을 위한’ 말하기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1년 6개월여의 시간 동안 주변에서 말 한마디로 상대방을 울리고, 웃기고, 화나게 한 수많은 사례를 모아 『내 말에 상처 받았니?』와 『여보 내 말에 상처 받았어?』, 『엄마 아빠 말에 상처 받았니?』를 썼다. .
<<< 머리말
국 선생의 고민처럼 우리 필자들은 자의반 타의반 교사의 모습을 너무나 성스럽고 추상적으로 만들어놓고 있음을 발견한다. 물론 국 선생이 뽑은 좋은 교사상의 명제들은 이 모든 것을 완성하는 것이기보다는 교사가 가야 할 목표이자 방향일 것이다. 하지만 이 목표가 너무나 현실과 차이가 있을 때, 교사들은 자괴감에 빠진다. 불가능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반성보다는 자책이나 포기, 혹은 외면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실에서 교사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인가? 아마도 그 실마리는 ‘대화’에서 풀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필자들은 실제로 현장에서 20년 가까이 교육을 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실천하고 고민했던 사람들이다. 이제 우리는 ‘대화’라는 창을 통해 너무나 동떨어진 ‘그들의 훌륭한, 허황된 모습’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조금씩 방황하고 민하고 흔들리고, 그리고 성숙해지려고 노력하는 교사의 모습으로, 이 땅에 좋은 교사가 되는 길을 모색해 보려고 한다. 모든 일을 실수 없이 처리하는 교사보다는 아이들에게 투덜대기도 하고 실수도 하면서 아이들과의 사소한 생활에도 기쁨을 느끼는 교사의 대화를 이렇게 저렇게 들춰보면서 인간적인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 목 차
책을 내며_이 책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프롤로그_행복한 선생님을 위하여
새롭게 바라보는 아이들.
어쩜 그런 생각을……
아이들이 힘이지!
함께 풀어가는 선생님.
문제가 문제야
솔직해도 괜찮아
걱정 마, 알아서 할 거야
대화로 엮는 수업
이런 말 자주 하지
질문하기도 어렵네
실마리는 아이들에게서
되짚어보는 한국의 교육 문화
이럴 때 힘들지?
너무 익숙하지 않나?
에필로그_우리 한편이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