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Life] 이노션 이호섭 프로모션1팀 차장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1.06.17 05:03 조회 7536







지덕체를 골고루 갖추어야만 할 수 있다는 사내MC. 차분하고 겸손한 말솜씨와 매끄러운 진행으로 이노션에서 진행되는 송년회 및 창립기념식의 행사를 다년간 맡아온 이호섭 이노션 프로모션1팀 차장을 소개한다


● 4년째 이노션에서 진행되는 송년회 및 창립기념식의 행사 MC를 맡으셨다고 들었습니다. 계속해서 사내 행사 진행자로 뽑히게 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008년, 제가 있는 프로모션 본부에서 송년행사를 준비했었습니다. 행사 컨셉, 메시지를 개발하고 현장 진행도 했었죠. 당시 사내에 다른 분께 사회부탁을 드렸었는데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본부장님께서 제안을 하셨어요. 그냥 제가 사회를 진행하는 것으로요. MC는 ‘Master of Ceremonies’ 라는 말처럼 행사를 이끌고 지배하는 역할인데요, 행사의 기획을 했던 사람으로서 행사의 의도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한 마디 한 마디 더 잘 전달할 수 있었죠. 행사의 목적을 잘 이해하고, 이끌 수 있었던 것이 계속해서 기회를 주시는 이유 인 것 같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죠.


● ● 학창시절부터 진행을 많이 하셨나요?

학창시절 포함해서 다른 진행의 경험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십 수 년 동안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중요한 행사일수록 리허설 시에 MC 대역을 합니다. 이를 통해 리허설을 장악하고 많은 스텝분들을 효율적으로 협업하도록 할 수 있죠. 매번 다른 행사의 목적과 메시지, 참석자 그리고 분위기를 연출하다 보니 MC의 역할에 대해서도 학습이 됐나 봅니다. 서당개가 풍월을 흉내 좀 내는 수준입니다.
 


● ● ● 진행을 잘 하시려면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어야 할텐데요. 실제로 사내에서 직원들과 자주 소통하고 인기가 많으신지요?

저희 이노션은 창립이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식구도 500명에 가깝게 늘었죠. 그렇다 보니 많은 분들을 모두 알고 지내지는 못합니다만 본부 외 직원들과 만나 뵐 기회가 있으면 열심히 찾아다니고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기는 잘 모르겠고 인사드리면 알아보고 반가워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감사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 ● ● ● 사내 MC를 하고 달라진 점은?

워낙 현업들에 다들 바쁘시고 저도 출장이 많아 앞서 말씀 드린 대로 많은 분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지도 못하고 업무 특성 상 다른 본부 분들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다행히 저를 낯설어 하지 않으셔서 쉽게 인사를 건 낼 수 있고, 대화도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더라고요.
 


● ● ● ● ● 탁월한 진행능력은 광고주와의 미팅에서도 이점으로 작용할 것 같은데요. 광고주를 사로잡는 비결은?

많은 고객 분들이 프로젝트에 대한 전체적 그림을 그리시되 수많은 변수와 업무 진행 절차 등에 대한 염려를 가지시게 마련입니다. 탁월한 진행능력은 아니고요, 단지 경쟁 프리젠테이션이나 중요 회의 시에 신중하면서도 자신감 있으며, 잘 짜여 있는 기획안을 차분히 설명 드리면서 고객 분들께 믿음을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사회를 볼 때 그러하듯, 차분하고 매끄럽게, 때론 흥겹게 말씀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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