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up ①] 한국ABC협회, 전국 일간신문 발행부수 인증자료 공개
광고계동향 기사입력 2010.12.13 10:06 조회 10718






- 적정 광고단가 책정기반 확보, 침체된 인쇄매체 광고시장 활기 조성
- 외부 인증위원회에서 총 116개사 인증(전국일간 34개사, 지역일간 73개사, 무료일간 9개사)



한국ABC협회는 지난 11월 29일 전국 일간신문 발행부수, 발송부수 인증내역을 발표했다. 이는 국내 광고사에 한 획을 긋는 상징적이고도 중대한 사건으로 광고시장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글 ㅣ 김충극 한국ABC협회 전문위원



협회는 1989년 창립이후 신문부수공사규정 제정, 유료부수 기준에 대한 이견 조정, 예비공사 시행, 초회공사 진행 그리고 일부 전국일간지의 부수공개 등의 진행이 있었으나 ABC제도 정상화를 원하는 광고계의 소망과는 달리 그리 활발하지 못한 행보를 보인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이번 발표는 국내 대부분의 일간지가 부수 공사(公査)에 참여하고 그 결과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위원회에서 인증, 공표한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협회는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140개 일간지에 대해 정기 공사(公査)를 실시해 그 중 116개를 인증했고, 나머지 24개사도 2차 공사를 통해 12월 7일 인증을 완료하고 최종 인쇄본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7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일간신문 부수인증 기구’로 지정되어 이번 공사기간 중 방송사업 진출 희망 사에 대해 발행부수와 유료부수를 공사했으며, 그 인증결과를 해당 사에 통보한바 있다.

발표된 인증 결과에 따르면 전국 종합일간신문으로 조선일보 발행부수(발송부수) 184만4천부(184만3천부), 중앙일보 130만9천부(130만8천부), 동아일보 128만9천부(128만8천부), 국민일보 29만5천부(29만4천부), 경향신문 29만2천부(29만1천부), 한겨레신문 28만1천부(27만9천부), 서울신문 17만부(16만9천부), 문화일보 16만2천부(16만2천부), 세계일보 8만5천부(8만4천부) 순이다.

경제신문의 경우 매일경제신문 877,752부(875,041), 한국경제신문 513,129부(511,205), 머니투데이 71,759부(71,460), 헤럴드경제 71,304부(69,633), 파이낸셜뉴스 34,433부(33,25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일간지 가운데서는 부산일보 189,019부(188,105), 매일신문 152,638부(151,759), 국제신문 98,611부(97,541), 영남일보 65,998부(65,709), 강원일보 61,364부(61,162) 순이며 나머지는 5만부 미만으로 나타났다.

이번 부수 공개는 2009년 10월 ‘정부광고시행에관한규정’ 개정에 따라 활성화된 측면도 없지 않으나 최근 급격한 매체환경 변화로 인해 인쇄매체의 입지가 갈수록 축소되어 가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광고시장의 요구가 크게 반영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광고 효과까지 실시간으로 측정되고 있는 쌍방향 뉴미디어에 비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하나 없이 비합리적인 관행에 따라 집행되는 인쇄매체 광고에 대해 시장은 점차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광고비 또한 축소됐던 것도 사실이다.

이전부터 광고계에서는 동일한 기준에 따른 공신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에 의한 광고 거래를 요구했고, 이에 부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실로 한국ABC협회 창립 만 21년만의 일로 광고계의 가장 큰 숙원중의 하나가 이루어졌다.

이제 광고주는 기존 관행에서 탈피해 동일한 잣대(발행부수)에 의한 적정한 광고단가 책정의 기반은 갖춘 셈이다. 하지만 유료부수가 공개되고 부수 데이터가 축적되는 등 일정기간 단계별 시장 적응기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고 기존 관행을 개선해 나가는 것은 광고주나 매체사 서로가 동반자적인 이해를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앞으로 광고시장 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신문은 다양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ABC는 종이신문을 기반으로 한 e-edition, e-reader, 모바일, Apps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한 수용자를 측정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오디언스 정보를 광고주에게 제공해야 한다.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수용자 프로파일 조사도 병행되어 명실상부하게 종이신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양적자료와 인구통계학적인 수용자 정보를 제공할 때 신문은 위축되어 가고 있는 전통매체에서 벗어나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 것이다.

협회도 미디어 통합 보고서 개념 연구의 일환으로 독자프로파일 조사 방법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희망사에 대한 독자프로파일 조사와, 웹사이트 측정을 시작하고 매체사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양적, 질적 수용자 정보를 리포트 하기위해 해외 사례를 연구, 조사하고 관련업계와 협의하여 모바일, 디지털 수용자 정의 및 측정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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