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가 음식에 진심인 이유
글 장웅 | ADZ

Your Bites, Your Rights
내가 좋아하는 레스토랑에서 내가 원하는 대로 요리를 만들어 준다면 어떨까? 최근 펩시가 ‘Your Bites, Your Rights’ 캠페인을 선보였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이 캠페인은, 손님이 태블릿에 원하는 재료를말하면 생성형 AI가 재료를 결합해 이미지를 만들고, 해당 이미지대로 셰프가 요리를 해준다.
이 캠페인은 기술이 어떻게 몰입형 경험을 만들고 디지털 공간을 넘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펩시의 글로벌 포지셔닝인 ‘Better with’에 맞춰 각 고객의 취향에 맞춘 창의적인 음식 선택을 장려하고 브랜드와 함께하는 순간을 개성 넘치는 선택의 순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는 AI가 생성한 이미지의 놀라움에서부터 완전히 새로운 음식을 맛보는 순간까지 브랜드의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



Better with Pepsi
펩시가 글로벌적으로 음식과의 궁합을 내세워 캠페인을 전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9월에 진행한 ‘Pepsi Chase Cars’ 캠페인 영상에서 피자 배달 차량을 따라다니면서 펩시를 배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피자=펩시’라는 인식을 알리고자 했고, 이어 11월에 이어진 ‘Undercover Cups’ 캠페인 영상에는 코카콜라 제품만 판매하는 인기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고객이 마시던 음료를 위장 컵에 담긴 펩시로 바꿔치기하며 ‘모든 버거는 펩시와 먹을 만하다’라는 슬로건을 보여줬다. 특히 2022년에는 지난 30여 년간 코카콜라를 제공했던 미국 3대 버거 프렌차이즈 포장지를 활용한 인쇄광고를 선보이며 칸 라이언즈 골드를 수상했다.
이같은 연속적인 캠페인은 2021년부터 ‘Better with Pepsi’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코카콜라보다 펩시가 다양한 음식과의 궁합이 더 좋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들로, 펩시가 단순한 음료 그 이상으로 음식과 함께 마시면 맛이 더 좋고, 함께 즐기는 순간에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